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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몰카범이래요

무명의 더쿠 | 07-28 | 조회 수 19793
25살에 결혼해서 26살에 아들 낳았어요.
연년생으로 딸 낳아서 27살부터 지금까지 애 둘 정신없이 키웠습니다.

이십대삼십대 다 바치고 큰애는 고등학교2학년 작은애는 고1학년. 둘다 일찍 나가서 학원까지 마치고 밥까지 밖에서 다 먹고 늦게 들어오니 결혼하고 올해 들어 가장 편하게 지냈죠.

그런데 얼마후에 독서실에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ㅇㅇㅇ님 어머니 되시냐고. 맞다니까 좀 와주셔야 할것같대요 아드님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달려가면서 오만가지 생각 했네요 나름 부족한거없이 키웠는데 범죄라길래 애가 물건을 훔친줄알았어요.
그런데 여자화장실을 촬영했다네요. 제가 정말 잘못 들은줄 알았네요..말이안되잖아 뭘 촬영해? 화장실입구를 찍은거야 확실히 말해봐 했어요

몇시간을 화장실에 숨어서 옆칸에 사람이 오면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었대요 여학생한테 걸렸고 여학생이 신고했고요

니가 사람새끼냐며 어떻게 이런짓을 하냐고 울고 등을 막 쳤어요 죄송해요 하면서 같이 울더라고요 울고싶은간 난데 니가 왜우냐고 미친놈 어떻게 사람이 할짓이 없어서 하면서 계속 때리니까 옆에서 말리더라고요

조용하고 공부열심히하고 동생과도 가족과도 친구들과도 원만하게 잘 지내는데요... 저몰래 이런짓을 하고 다녔어요
왜그랬냐 하면 호기심 때문이래요 그냥 궁금했대요 그거 뿐이에요 더이상 대답도안하고 입꾹다물어요

호기심땜에 그런짓을 하나요
내자식이지만 너무 역겨웠어요

처벌받은건..... 누가 따라할까 겁나서 못쓰겠네요 처벌같지도않은 처벌 받았구요
어디 말할수도없고 저혼자알았고 미칠것같아 병원다니며 약도 먹었고 애는 쥐죽은듯 지냈어요

애가 밥안먹고 맨날 일찍 나갓는데 하루는 와서 식탁 앉으려길래 저도모르게 혐오하는 표정을했어요. 애가 그냥 나가더라고요

신랑이 저보다 두살어린데 원체 다정해요. 애 아침도 안먹고 나간다고 복숭아씻어서 갖다주더라고요 가면서 먹으라고
근데 안먹는다며 화내고 실랑이하길래 너무 답답하고 너무 화가나서 먹지말라고 복숭아 뺏어서 개수대에 던졌어요

신랑은 잠깐 놀라더니 요새 이상하다고.. 우울증 약먹는거 아는데 많이 힘드냐고 같이 병원 가줄까 하고 괜찮냐고 저를 다독였어요

그렇게 살얼음판 걷듯이 몇달 살았는데요
또 찍었대요
저는 못가겠더라고요 애 죽여버릴것같아서요
그냥 남편을 보냈습니다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병원에 보내면 달라질까요
병원에서도 저러면 어떡하죠
그냥 제가 죽고싶어요

근데 우리 둘째는 어떡해요..
딸만 데리고 아무도 모르는곳에 가서 살고싶어요...
지금 당장 애 여권들고 차에 태워서 도망가고 싶어요

ㅊㅊ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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