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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펌]베르나르 베르베르랑 완전히 다른데 친하다고 해서 넘나 의외였던 동세대 작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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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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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주절주절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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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브(Amélie Nothomb)


벨기에 출신 소설가로 1992년 25세의 나이에 첫 작품 <살인자의 건강법(Hygiene and the Assassin)>을 출간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해 프랑스 문단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천재가 탄생했다는 찬사를 받으면서 르네 팔레 문학상, 알랭 푸르니에 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함


이렇게 첫 작품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이후 한 해도 쉬지 않고 매년 작품을 출간하고 있는 자칭 글쓰기광ㅋㅋ 또 그렇게 내는 작품마다 대박을 치고 상도 쓸어가고 호평만 받아왔음

(최근에 나온 몇몇 작품은 특유의 독기가 빠졌다는 평도 있는데 사실 공감ㅋㅋㅋㅋ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처음 <오후 네 시>랑 <살인자의 건강법>을 접했을 때가 무려 초등학생 때였고 이제 노통브도 마흔이 넘었으니까8ㅅ8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


아멜리 노통브는 한 때 (아마도 200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파울로 코엘료와 요시모토 바나나 등의 소설가들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음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딱히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프랑스에서는 꾸준한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매년 손에 꼽힐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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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연간 판매량 탑10이랑 관계자들이랑 찍은 기념사진ㅋㅋ맨 왼쪽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맨 오른쪽이 아멜리 노통브


아멜리 노통브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어떤 작가들의 소수 모임이 있는데 거기에 같이 속해있기도 하고

(는 아마도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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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첫 작품부터 유명 출판사 알뱅 미쉘과 전속 계약하고 활동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어선지

어디서 언급했는데 (찾는데 안나와8ㅅ8) 둘이 작품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는다는 말을 분명히 봤는데 (작가후기였나?)


암튼 둘이 친하다고 처음 알게 됐을 때 너무너무 의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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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베르나르 오른쪽이 아멜리)


아니 딱 봐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아멜리 노통브는 다른 정도가 아니고 둘이 짠 것 처럼 완전히 반대에 가까우니까ㅋㅋ대체 이 둘이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할 지 넘나 궁금한 것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이야기의 구도부터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주 크고 새로운 SF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제시하고 그 세계관을 설명하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한다면 아멜리 노통브는 보통 등장인물 몇몇(사실 단 둘일 때가 많은ㅋㅋ)을 배치할 지극히 제한적 공간에서 장소의 이동도 거의 없는데다 그 공간 내부조차도 흐름상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굳이 묘사하지 않는 편


베르나르는 항상 인간보다는 인류 즉 큰 그림 속에서의 인간에 대한 다소 동화적이고 낙천적 고찰을 하는데 반해 아멜리는 보편적 인간은 둘째치고 꼭 어디 한군데 극단으로 치달은 인간을 아주 공들여 묘사하면서 보편적 인간 심리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사용하는 식


그리고 무엇보다 베르나르가 인간의 탄생과 번식(?)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아멜리는 항상 죽음과 파멸에 관한 이야기를 함ㅋㅋㅋㅋ





쓰고나니까 과연 이 주절주절 글이 슼방에 어울리는지(8ㅅ8) 좀 찔리니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꼽아봄!

(우리나라 표지 넘나 구려서 원서 표지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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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원덬이 초등학생 때 읽고 신세계 영접한 책

(흰글씨ㅅㅍ) 이 책 읽고 사람이 죽으면 똥이 나온다는 사실을 쓸데없이 참 빨리 알았음

암튼 그녀의 대표작이자 첫 작품으로 한 순간에 그녀를 천재로 만들어 준 만큼 흡입력있고 밀도높은 소설

두 사람이 핑퐁처럼 주고받는 날선 대화가 소설의 대부분이지만 지루할 틈도 없고 마지막까지 숨막히게 몰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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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양을 보면 가볍게 읽기 좋은데 내용을 생각하면 절대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소설 (노통브 소설이 다 그렇지만)

살인자의 건강법도 그렇지만 이 책은 특히! 스포가 생명이기 때문에 반드시 스포 조심해가면서

꼭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끝까지 읽을 수 있는 환경에서 읽기 시작하기를 추천함

어쨌든 짧고 강렬하기 때문에 한창 주변에 아멜리 노통브 영업할 때 가장 먼저 권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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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옷

거의 대화로만 이루어져있으며 시간여행을 소재로 잡고 있지만 SF스럽지는 않음

SF를 느낄만한 공간도 요소도 시간여행을 한다는 설정 외에 거의 전무하니까ㅋㅋ

그리고 드물게 죽는 사람이 없고(…) 공쿠르 상 후보에도 오른 작품

너무 옛날에 봐서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노통브의 소설 중 가장 기분 좋게 책장을 덮었던 소설이었음

아니 정정할게 가장이 아니고 유일하게!



그 외에도 오후 네 시, 아버지 죽이기, 제비 일기, 불쏘시개 등 많은 작품이 있으니까 마음에 드는 작품 골라골라 보기를!

제일 최신작 <샴페인 친구>는 나도 아직 안봄ㅋㅋ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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