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응답하라1994] 적재적소에 쓰였던 그 시절 음악들과 나레기 서사.jpg
9,935 76
2019.06.16 18:58
9,935 76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스무살이 되던 해, 1994년.

쓰레기를 향한 마음을 자각하면서 시작된

나정이의 풋풋한 첫사랑.



박기영 :: 시작


오직 너만을 생각한 밤이 있었어

내가 정말 왜 이러는 건지

아무래도 니가 너무 좋아진 게 아닐까

이게 바로 사랑인가 봐


난 네게 말하고 싶어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다고

어떡해야 내 마음을 알겠니

니가 나의 전부라는 걸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나정이의 마음을 알아도 받아줄 수 없어서

꽤 오랫동안 방황했던 쓰레기.



성시경 :: 너에게


너의 말들을 웃어넘기는 나의 마음을 너는 모르겠지

너의 모든 걸 좋아하지만 지금 나에겐 두려움이 앞서


너는 아직 순수한 마음이 너무 예쁘게 남았어

하지만 나는 왜 그런지 모두가 어려운걸


나에게 보내는 따뜻한 시선을

때로는 외면하고 얼굴을 돌리는 걸 넌 느끼니 

너를 싫어해서가 아니야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술에 취하면 아무거나 무는 버릇이 있는 나정.

나정이의 취중진담으로 이뤄진 나레기 첫키스.



장혜진 :: 1994년 어느 늦은 밤


오늘 밤 그대에게 말로 할 수가 없어서

이런 마음을 종이 위에 글로 쓴 걸 용서해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마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갑자기 낯설어진 쓰레기 때문에 마음이 심란한 나정.



이은미 :: 어떤 그리움


그대를 바라보면 포근함을 느꼈지

아직도 나에겐 남아 있는 그대의 모습

나의 마음 고요하게 해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집에 걸려 온 쓰레기 여자친구의 전화가 마음에 안 드는 나정.

그 마음을 모르는 쓰레기는

나정에게 삐삐 녹음 방법 좀 가르쳐달라한다.



015B :: 신 인류의 사랑


맘에 안 드는 그녀에게 계속 전화가 오고

내가 전화하는 그녀는 나를 피하려 하고


나도 이젠 다른 친구들처럼

맘에 드는 누군가를 사귀어보고 싶어


어쩌다 맘에 드는 그녀 남자친구가 있고 

별로 예쁘지 않은 그녀 괜히 콧대만 세고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쓰레기한테 삐삐를 남겨도 답장이 안 와서 우울해진 나정의 앞에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러 간다며 나타난 쓰레기.

새벽공기 춥다며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나정에게 입혀주고 떠난다.

자기 마음도 모르는 쓰레기가 야속하기만 한 나정.



이승환 :: 너를 향한 마음


언제라도 내게 돌아오기를

바보처럼 기다리는 어리석은 나의 모습을

그댄 짐작조차 할 순 없겠지

하지만 그댄 언젠가 이런 나의 마음 알지도 몰라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친오빠의 기일.

슬픔을 잊으려 무리하게 집안일을 하다가 병 든 나정.

그 마음을 아는 쓰레기는

이제 그만 방에 들어가 쉬어라며 나정이를 재운다.



015B ::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참 오래됐지 우리 서로 헤어진 지

나도 네가 없는 삶에 많이 익숙해졌어

네가 그리워 한때는 친구에게 전화를 해 끝도 없이 울기도 했지

이젠 모든 게 지난 일이야 힘겹게 버텨왔던 모든 일들이

난 괜찮은 척 웃을게

넌 하나도 신경 쓰지 마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어린 시절 나정이가 가장 소중하게 아꼈던 물개 인형.

친오빠가 죽은 날, 오빠와 함께 보내줘서 이젠 없어야 할 그 인형이

어느 순간 나정이의 방에 나타났다.

기분 많이 다운된 나정이를 위해 쓰레기가 어렵게 구해서 준 것.

인형을 보자 쓰레기를 향한 마음이 벅차올라 고백을 결심하는 나정.



서지원 :: 내 눈물 모아


그대여 난 기다릴 거예요

내 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난 믿을 거예요

눈물 모아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음악 들으며 혼자 감성에 젖어있던 나정의 뒤에 불쑥 나타나

누구 노래 듣냐고 묻는 쓰레기.

"인형한테도 기사가 다 있나?"

그리곤 나정의 어머니에게 갱년기가 온 것 같다며

어머니 잘 챙겨드려라고 조언한다.



넥스트 :: 인형의 기사


우리 어릴 적에 너는 내게 말했지

큰 두 눈에 눈물 고여

난 어두운 밤이 무서워

나의 인형도 울고 있어

난 누군가 필요해


나는 잠에서 깨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너의 손을 꼭 잡고서

내가 너의 기사가 되어 너를 항상 지켜줄 거야

큰 소리로 말했지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술자리 게임 벌칙으로 칠봉이와 뽀뽀하게 된 나정.

그 광경을 말없이 무표정으로 지켜보는 쓰레기.



최용준 :: 아마도 그건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 거야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이제야 그 마음을 알아 버렸네

그대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을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 갔네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지구가 멸망을 해. 세상엔 나하고 니, 그리고 윤진이 셋 뿐이다.

결혼도 해야하고 애도 낳아야하고 종족번식도 해야 한다.

나야 윤진이야? 선택해라."

"당연히 우리 나정이지. 오빠한테 니 밖에 더 있나.

이렇게 재밌는 장난감을 또 어디서 구하겠노?"

하지만 결국 끝은 또 장난으로 얼버무리고 마는 쓰레기. 



이오공감 :: 사랑이 그리운 날들에


그댄 이 어둠이 나에게 얼마나 벅찬지 아나요

웃기만 하고 그냥 말은 안 해도 그럴수록 더욱 슬퍼져


그대를 알 수가 없어요

그대를 느낄 수 없어요

아 이런 내게 미움만 쌓여가나 봐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나정이의 마음을 알게 된 쓰레기는 갈등하기 시작한다.



015B ::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넌 이게 사랑일까 의심하지만

사랑이란 건 네가 생각하듯이 그렇게 어렵고 대단한 게 아냐

동화 속의 왕자님은 현실엔 없는 거야


오늘도 그는 웃으며 너를 사랑한다고 말을 했겠지

너는 그에게 친구로선 좋아하지만 그게 사랑인지는 모르겠다 했겠지

하지만 잘 생각해봐

너는 사랑을 받기만을 즐기며

주는 것을 자존심 상해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졌을 뿐이야


소중한 건 언제나 네 곁에 있는 거야

이제는 마음을 열어봐

이제는 그의 품에 안겨서 쉬는 거야

제발 고민하지 마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첫눈 오는 날.

한껏 센치해진 나정이는 홧김에 쓰레기에게 또 다시 고백하지만

대답을 듣는 것이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한다.



강수지 :: 혼자만의 겨울


기억할 수 있겠니

지난날들의 수많은 꿈들을

너무나 행복했던


그리워하고 있니

오래전 오늘 우리의 사랑이 너무나 포근했던 그 겨울 눈부신 하늘을

하얀 눈이 소리 없이 내려

내 마음도 하얗게 물들어가고

너는 지금 어디에서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건지

나는 궁금해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둘째 형이 제대해서 하숙집을 떠나게 된 쓰레기.

나정은 쓰레기가 자기 때문에 일부러 떠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김혜림 :: 날 위한 이별


돌아와

니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긴데 나의 곁인데


돌아와

지금이라도 나를 부르면

그 어디라도 나는 달려나갈 텐데


돌아와

우리 우연한 만남이

아직도 내겐 사치인가 봐


돌아와

나를 위한 이별이었다면 다시 되돌려야 해

나는 충분히 불행하니까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술에 취해 하숙집 친구들 앞에서 나정이의 마음을 폭로하고

왜 마음 안 받아줘서 나정이 힘들게 만드냐며 쓰레기를 욕하는 윤진.



박미경 ::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하지만 오랜 뒤에 난 혼자 울고 있었어

네게 주었던 아픔을 되돌려 받으며

용서해줘

너의 사랑을 몰랐었던 나의 자만이

이제 와 후회하고 있는 걸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나정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는 칠봉이.

칠봉이의 도발에 쓰레기도 마음을 각성하고

본격적인 대립 각을 세우는 두 사람.

그 자리에 나타난 나정이의 아버지.

자신이 던진 공을 쳐내려고 준비 중인 성동일과

자신에게 정면승부를 요청해오는 칠봉이를 보며

온갖 생각이 다 드는 쓰레기.



015B :: 슬픈 인연


멀어져 가는 저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아직도 이 순간을 이별이라 하지 않겠네

달콤했었지

그 수많았던 추억 속에서

흠뻑 젖은 두 마음을 우린 어떻게 잊을까


아 다시 올 거야 너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아 나의 곁으로 다시 돌아올 거야


그러나 그 시절에 너를 또 만나서 사랑할 수 있을까

흐르는 그 세월에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려나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하숙집을 떠나는 쓰레기.

떠나는 모습이 보기 싫어 배웅도 하지 않는 나정.



김건모 :: 혼자만의 사랑


가까이 있어도 널 볼 수가 없어 

이별의 큰 벽에 내가 가려져 있어


처음 널 위해 흘리는 나의 눈물 속에서

넌 지금도 사랑을 가르쳐주나

혼자만의 사랑을


내가 사랑했던 것만큼 너를 미워하면 잊을까

이별까지도 사랑할 수는 없었기에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양복 정장 전해줄 겸 오랜만에 쓰레기 얼굴 보러 간 나정.

너무 피곤해서 나정이가 온 것도 모른 채 바로 잠들려던 쓰레기.

나정이가 왔다는 걸 뒤늦게 알아채고 시작된 침묵의 아이컨텍.



이승환 ::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여전히 내게는 모자란

날 보는 너의 그 눈빛이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알 수 없던 그때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나정이를 집에 바래다주는 길.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크게 따라부르는 쓰레기.



녹색지대 :: 사랑을 할거야


사랑을 할 거야

사랑을 할 거야

아무도 모르게 너만을 위하여


나를 지켜봐 줘

나를 지켜봐 줘

아무도 모르는 사랑을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괜히 섭섭해진 나정은 포옹해달라며 두 팔을 벌리고

나정이를 향한 마음을 인정한 쓰레기는

활짝 웃으면서 기꺼이 포옹해준다.



김광석 :: 변해가네


그리 길지 않는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다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나레기 첫 데이트.



김예림 :: 행복한 나를


지금처럼만 날 사랑해줘

난 너만 변하지 않는다면

내 모든 걸 가질 사람은 너뿐이야

난 흔들리지 않아


넌 가끔은 자신이 없는 미래를 미안해하지만

잊지 말아 줘 사랑해

너와 함께라면 이젠 행복한 나를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나정이에게 고백하리라 결심했는데

자꾸만 자길 피하는 나정이를 보며

자신의 응답이 너무 늦은 탓에

나정이의 마음이 변한거라 오해하고

착잡해져가는 쓰레기.



송재호 :: 늦지 않았음을


이젠 모두 지난 일이 된 걸까 

아직 너의 음성 들릴 것 같은데

이대로 멈춰진 우리의 시간 지켜봐야 하는지


늦지 않았음을 그대 내게 말하여 준다면 

난 말도 못 한 채 눈물을 흘리며

그대의 남은 빈자리로 남 몰래 찾아가 끝없이 너를 바라볼 거야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학교 선배들에게 정식으로 나정이를 여자친구라 소개하는 쓰레기.



강수지&이승환 :: 그들이 사랑하기까지


오랫동안 숨겨왔던 내 마음들을 이제 말할게

고백할게

우습겠지만 실은 내가 널 좋아했던 걸


이제 알아 너의 그런 맘

그땐 아무것도 몰라 웃었지만

마음 같진 않았어 넌 나와 다를 테니

(그렇지 않아)


정말 큰일이 난 것만 같아

이제 우리는

(이제 우리는)


사랑해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부모님 몰래 비밀연애를 하던 나레기.

죄책감을 못 이긴 쓰레기는

나정의 부모님에게 교제 사실을 밝히기로 결심한다.

부모님께 허락 받아야하는 어려운 자리엔 자기 혼자 갈테니

넌 안전하게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는 쓰레기.



더 클래식(Kid.ver) :: 마법의 성


두 손을 모아 기도했죠

끝없는 용기와 지혜 달라고


이제 나의 손을 잡아보아요

우리의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끼죠


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앞에 펼쳐진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라면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아들로서가 아닌, 딸의 남자친구로서 만나 뵈러 간 자리.

쓰레기의 고백을 들은 성동일은 말 없이 방을 나가버렸다.



서태지와 아이들 :: 너와 함께 한 시간 속에서


너를 처음 만난 그때를 자세하게 말해 줄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 정말 따뜻하고 너무 포근해서 좋은

그런 느낌이 있었지

나에게 기억나는 것은 커피 한 모금에 수줍던 이야기

까만 밤 아주 까만 밤

너와 내가 사랑했던 아름다운 밤


오랜 친구 같아 한없이 행복해

너와 함께 한 시간 속에서 나의 마음이 포근해지네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쓰레기가 1년 간 부산병원에서 근무하게 되어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는 나레기.



투투 :: 그대 눈물까지도


조금씩 모두 난 네 곁으로 가고 있어

날 위해 한 걸음만 다가와 주겠니

아무 말도 하지 마


무엇이 필요하겠어 너와 내가 있는데 

줄 것 없는 난 초라해지잖아

그대 울지 마

사랑해 그대 눈물까지도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나정이의 생일.

둘이서 조촐하게 파티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병원에서 호출이 와 무산되어 버렸다.

최대한 빨리 일을 끝내고 돌아와보지만

이미 나정이는 온데간데 없다.



이소라 :: 처음 느낌 그대로


남다른 길을 가는 내게 넌 아무 말 하지 않았지

기다림에 지쳐가는 것 다 알고 있어

아직 더 가야 하는 내게 넌 기대할 수도 없겠지

그 마음이 식어가는 것

난 너무 두려워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사랑의 감정이 깊어질수록 두려움도 커져만 가는 법.

화려하고 멋드러진 대사는 아니었지만

쓰레기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담백했던 프로포즈.



임창정 :: 결혼해줘


혼자이면 언제나 끝도 없는 그리움이 밀려와

무엇 하나 시작할 수 없던 날들

내 곁에 머물러 주렴

내가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그래도 가끔은 그 언젠가처럼

다시 이별이 찾아올까 봐 난 두렵기도 해 

슬픈 내 눈빛 이해하겠니


이것만 기억해줘

너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걸

많은 시간 지나 모두 변한 대도

지금 이 설렘들을 아름답게 간직하는 거야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IMF 이후 어렵게 취직에 성공한 나정.

하지만 2년 간 호주로 해외 근무를 해야하는 자리.

결국 한 달 앞둔 결혼식을 미루고 다시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더 클래식 :: 송가


떠나가지 마

고운 내 사랑 

아직 내 곁에 있어줘야 돼

하고픈 말은 많지만


널 사랑해

변함없는 내 사랑을 기억해

너와 보낸 시간은 너무 감사해

이제는 다시 올 수 없다고 해도

슬픈 내 사랑 안녕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멀리 떨어져있는 현실과 바쁜 생활 속에서

서서히 연락이 줄고 소홀해져

끝내 헤어져버린 나레기.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 가고 있어


널 위한 나의 기억이

이제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밀레니엄 날.

하숙집 친구들과 다 함께 보내기로 약속했지만

왠지 다들 약속을 잊어버린 것 같아 섭섭한 나정.

쓰레기는 그 약속을 잊어버리진 않았지만..



윤상 :: 이별의 그늘


문득 돌아보면 같은 자리지만

난 아주 먼 길을 떠난 듯했어

만날 순 없었지 한번 어긋난 후

나의 기억에서만 살아있는 먼 그대


난 끝내 익숙해지겠지

그저 쉽게 잊고 사는 걸

또 함께 나눈 모든 것도

그만큼의 허전함일 뿐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쓰레기가 밀레니엄 날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

교수님의 급작스러운 호출, 교통 체증, 접촉 사고.

뒤늦게나마 찾아가보지만

쓰레기 앞을 기다리는 건 불 다 꺼진 고요한 하숙집.

운명은 지랄맞고 야속하다.



노영심 :: 그리움만 쌓이네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대 지금 그 누구를 사랑하는가

굳은 약속 변해버렸나

예전에는 우린 서로 사랑했는데

이젠 맘이 변해버렸나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나레기.

2년 만의 재회.

별 대화는 나누지 않았지만 직접 얼굴을 마주하니 마음이 심란해진다.



김연우 :: 여전히 아름다운지


변한 건 없니

날 웃게 했던 예전 그 말투도 여전히 그대로니

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 않고 좀 야위었어 널 만날 때보다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밝혀지는 나레기의 진짜 이별 사유.

20여 년을 오누이처럼 지냈고 긴 짝사랑의 끝에 맺어졌기에

서로에 대한 애틋함과 조심스러움이 항상 동반됐던 두 사람.

힘들어도 내색하지 못하고 자꾸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 하게 되고

점차 맘 놓고 의지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갔다.

"우리 그냥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걸 그랬다.

우리 그때 왜 그랬을까.."



이승환 :: 다만


너에게 이런 내가 부담인 줄 알지만

너무 많은 이해심은 무관심일 수도 있지

넌 내 곁에서 한발 물러서 있지만

너의 마음 깊은 곳에서 날 찾고 싶었던 거야


널 사랑한다 말을 한다면

넌 내게 구속이라 말을 하겠지만

너에게 나만의 널 원하는 건 아냐

다만 내게 조금만 더 널 보여줘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을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쓰레기와 이별하고 집에 돌아와 오열하는 나정.



뱅크 :: 가질 수 없는 너


며칠 사이 야윈 널 달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마지막까지도 하지 못한 말

혼자서 되뇌었었지


사랑한다는 마음으로도 가질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나를 봐

이렇게 곁에 있어도 널 갖진 못하잖아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나정이와 헤어진 후, 몸살로 앓아누운 쓰레기.

나정의 앞에선 강한 모습, 든든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지만

되려 그게 둘의 결별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결국 나정이가 원했던대로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기로 결심.

처음으로 나약하고 아픈 모습을 나정의 앞에 보인 쓰레기의 SOS.

한 번도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

나레기 재결합.



이승환 ::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다 그대를 위했던 시간인데


더 이상 내게 무얼 바라나

수많은 의미도 필요치 않아

그저 웃는 그대 모습 보고 싶은데


더 언제까지 그대를 그리워해

아무런 말도 못 하고

지금 떠난다면 볼 수도 없는데

그대를 사랑한단 그 말을 왜 못 하나

원하는 그대 앞에서

모아둔 시간도 이젠 없는데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오빠. 오빠야~ 재준오빠!"



김동률&이소은 :: 기적


나 그대의 눈을 바라보면 이 모든 게 꿈인 것 같아요 

이 세상 많은 사람 중에 어쩌면 우리 둘이었는지

기적이었는지도 몰라요 


어쩌면 이렇게도 엇갈려 왔는지

우린 너무 가까이 있었는데

서로 사랑해야 할 시간도 너무 모자라요


나를 믿어요

믿을게요

세상 끝까지 함께 할게요











%25EB%2582%2598%25EB%25A0%2588%25EA%25B8
목록 스크랩 (49)
댓글 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35 11.18 20,1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3,2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71,4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78,67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74,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5,4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1,0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9,0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8,3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022 유머 아침부터 액션 영화 찍는 루이후이 🐼🐼 11:38 69
2556021 이슈 니콜 키드먼이 이혼 소송 후 짤이라고 돌던거 아니라고 해명함 11:38 149
2556020 이슈 오재원, 징역 4년 구형에 '울먹'…"반성하면서 용서 구한다" 11:37 110
2556019 이슈 손흥민: ..우리 연아킴님께서 하신 말에 공감합니다... 11:37 273
2556018 이슈 현재 대학병원 상황 1 11:35 933
2556017 이슈 유튜브 프리미엄 우회하다가 ㅈ망함 18 11:35 1,399
2556016 기사/뉴스 [단독인터뷰] 김병만 전처 "'30억 요구설' '사망보험 대리가입' 전부 거짓…증거 있다" 5 11:34 902
2556015 이슈 2024년 하이브는 여러 내홍에 휘말렸다. 특히 걸그룹과 관련한 부문에서 사건사고가 터졌고 그 여파는 꽤 오래가고 있다. 반대로 보이그룹은 아직 탄탄하다. 13 11:34 354
2556014 유머 어떤여행자의 샤인머스캣에 대한 미련이 느껴진다 3 11:34 396
2556013 유머 팬들 반응 좋았던 어제 뜬 카리나 한&중 화보 사진들 3 11:33 276
2556012 기사/뉴스 충전 필요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나온다…30일부터 서비스 5 11:31 494
2556011 유머 아이브 안유진 '무수한 악수 요청' 15 11:29 1,159
2556010 기사/뉴스 코스트코 미국본사, 한국이익 67% 1천500억 가져가…기부 쥐꼬리 10 11:27 595
2556009 이슈 김준수팬 자분한거 개웃기다 20 11:27 2,567
2556008 유머 이래서 기술이 발전해야함 5 11:24 1,214
2556007 이슈 미녀에서 초미녀로 성장 중인 것 같은 아이브 이서 비주얼 근황 25 11:23 2,872
2556006 이슈 오늘자 배우 이세희 인터뷰 기사사진.jpg 6 11:23 1,359
2556005 이슈 내한온 UFC 챔피언 디너쇼에 초청 받았다는 한국 아이돌 1 11:21 1,012
2556004 이슈 애플뮤직 선정 2024 부문별 베스트 아티스트 16 11:20 1,198
2556003 기사/뉴스 'ML 역사상 단 1명뿐' 日 이치로, 왜 명전 시작부터 100% 만장일치 예고됐나 11:19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