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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슼펌)현직 종사자가 알려주는 전자책(장르소설) 출간 방법.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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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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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본인은 출판사, 인쇄소, 인터넷 서점, 전자책 서점에 종사한 경험이 있음.


그리 큰 경력과 노하우는 없지만, 책이 탄생하고 분쇄소에 갈갈이 찢기는 장면까지 다년간 봐왔음.


요즘 더쿠를 보면 


'장르 소설 쓰고 싶은데 막막해'


'네이버 웹소설 쓰고 있는데 아무런 피드백이 없어서 막막해'


'조아라에 글쓰면 되는거야?'


등 은근히 장르소설을 쓰는 사람들이 여러 난감한 상황을 겪는 듯하여...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쓰겠음.







Q1. 네이버 웹소설과 조아라만이 정답일까?


A1. 본인은 조심스레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두 곳은 이미 레드오션이다.  '재미있는 글 쓰면 조회수도 올라가고 돈도 벌거야!'라고 쉽게 생각한다면...


부모님의 '우리 딸이 제일 예뻐'라는 말만 믿고 과감히 미스코리아 대회에 지원서 내다가 자괴감을 느끼는 형국과 같다.


두 곳은 이미 너무 많은 작품이 무더기로 있다. 그 속에서 독자가 내 글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중요한 사실은 네이버 웹소설과 조아라보다 더 큰 전자책 플랫폼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Q2. 그러면 어디가 또 있는데?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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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cNb   DHQkd   LURBe



 

위의 회사들인 교보문고 e북, 카카오페이지, 올레마켓, 리디북스의 공통점은 '전자책을 판매하는 사이트'라는 것이다.


즉, 이런 전자책 플랫폼에 내 소설을 판매하는 것이 '독자와의 접근 및 수익 창출'에 용이하다.


이외에도 수많은 업체들이 있고 직원들은 유저의 요구로 늘 새로운 장르소설을 사냥한다. 


조아라의 경우, 자사 내 유명 작품을 전자책 플랫폼에 우선 공급한다. (앞서 말한 조아라 뚫기가 어렵다고 한 이유)





Q3. 알겠어! 이제 여기에다 올리면 되는 거지?! 


A3. 미안하게도 앞서 말한 업체들은 전자책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예를 들어 멜론이나 벅스가 방탄, 세븐틴의 노래를 만들지 않고 유통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정리를 하자면


기획사에서 음반 제작 -> 멜론 등의 유통사가 판매 -> 유저가 구입

출판사에서 책 제작 -> 리디북스 등의 유통사가 판매 -> 유저가 구입


즉, 적절한 출판사를 찾는 것이 keypoint!





Q4. 그러면 어느 출판사를 가야 하는 거니 ㅠㅠㅠ


A4. 아마 로맨스 장르를 쓰는 회원들이 많을 것으로 추측되오니 이쪽 출판사를 추천하겠다. 


(신간을 자주 출간하고 전자책 사이트에 노출 및 홍보가 잘되는 기준. 주관적인 기준이기도 하다.)


러브스토리

신영미디어

블라썸 (다산북스의 로맨스소설 브랜드)

로맨스토리

피우리

청순한 언니들(주로 BL 작품)


이 외에도 장르소설 출판사는 수도 없이 많다. 위에 해당하는 출판사는 필자의 주관적인 기준이니 자기 글과 잘맞는 출판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Q5. 출판사에 원고를 내기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A5. 


(1) 절대 절대 절대 완결된 작품을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야 한다. 

'저는 천천히 써서요 ^^'

'저는 느리게 글을 씁니다 ^^'


이딴 말하려면 집 노트북에 메모장으로만 글 쓰면 된다. 편집자의 귀한 시간을 뺏지 말자. 

완결 낼 능력도 없으면서 글을 쓰는 건 독자에 대한 실례이기도 하다.

적어도 시놉시스 / 제목 / 목차 / 본문 정도는 정확하게 정리를 하고 파일을 보내야 한다.


(2) 맞춤법, 비문 정도는 체크하고 보내자.

물론 편집자가 하는 업무이다. 하지만 문장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보내면 작가의 의도를 독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Q6. 드디어 계약했어 ㅠㅠㅠㅠㅠ 


A6. 미안하게도...챙겨야 할 부분은 또 있다.


장르소설을 경우 보통 선인세 없는 경우가 많으며 판매된 금액의 일부 퍼센테이지가 작가의 몫이다. (해당 퍼센테이지는 출판사마다 다르다.)

1년에 1번 / 1년에 2번 / 1년에 분기별 등 정산 방식도 출판사마다 다르니 담당자에게 인세와 함께 꼭 물어볼 것.


더욱 중요한 것은 영화 및 드라마로 2차 콘텐츠 제작을 할 경우, 수익 셰어는 어떤 식으로 배분하는 지도 계약서에 정확히 명시하자.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장르소설은 표지가 좀 구리다...일부 도서는 배경 이미지나 폰트가 너무 구리다...

출판사에게 '전체적인 이미지와 폰트는 이런 식으로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작가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방법이다.





긴 글 읽느라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나의 짧은 지식이 작가들이 글 쓰고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


그냥 더쿠 돌아다니다 찾은 글 끌올해봄! 난 이 글 원덬이 아니라서 궁금한 사항 있어도 대답 못해줘 ㅜ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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