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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사주 관련 글 [도화와 홍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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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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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새벽에 도화관련 사주글 썼던 덬이야.

자아표출 안 좋은거 알지만 그 글과 연결되는 거라 밝히도록 할게. 
불편한 덬들 한번만 용서해줘.


출근 후 달린 댓글엔 답변 안 다려했는데, 핫게가서 고마운 마음에 답변 다 달아주려고 쓰고 있었어.
근데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새로 글을 써봤어.

사주 안 믿으면 그냥 뒤로가기 누르면 되고 읽을 사람도 맹신하지말고 재미로만 보면 좋을것 같아.


너무 많아서 댓글 하나하나에 대한 답변은 못해 주겠고, 대부분 비슷한 댓글이니 크게 모아보면



1. 도화, 홍염

2. 사주에 대한 믿음



이 두가지더라.

그럼 1번 도화, 홍염 이야기부터 할게.



1.도화, 홍염



도화나 홍염이나 비슷해 물론 구성을 이루는 자체는 다르지만 해석을 비슷하게 해.

홍염을 수동적 도화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어.

틀린 표현은 아니라고 봐.

보통 도화보다 홍염을 더 좋은 걸로 보기도 해. 나 역시 그렇고, 하지만 서로 성질이 다를 뿐 
누가 보느냐에 따라 도화가 더 좋을 수도 있고, 홍염이 더 좋을 수도있어.

도화보다 홍염이 더 좋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대한민국 정서상 홍염을 더 선호해.
그래서 도화가 예전에는 무조건 '살'이라는 단어가 뒤에 붙어서
도화살이라고 안좋은 쪽으로만 해석했고, 양반집안에선 도화살이 있으면 며느리로 들이지 않을 정도였어.
도화살을 가진 여자는 남자 기를 빨아들여서 남편이 단명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까



도화와 홍염의 차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도화는 만인의 연인이고 홍염은 한 사람만 바라보는 순정파야
도화는 멀티샷이고 홍염은 저격하는 거야.
도화는 모든 사람에게 매력 어필을 하고 홍염은 한 사람만에게만 매력어필을 해.

그렇다고 홍염이 인기가 없는 게 아니야. 
도화 만큼 이성이 많이 꼬이진 않지만 도화나 홍염이 없는 사람보다는 인기가 많아.
하지만 홍염은 한사람만 바라보는 거지. 
반대로 도화는 자신의 인기를 즐기는 사람이야. 당연히 구설수가 나온다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어.

도화는 꽃가루를 사방에 뿌리며 날아다니는 나비이고, 홍염은 꽃가루를 깊숙이 품고있는 꽃이야.
당연히 도화가 이성에게 더 많이 어필 되는거지.

그런데 구설수에 시달리는 건 오히려 홍염이야.
구설수가 많다 x 구설수에 시달린다 o

도화가 화려한 매력이라면 홍염은 순수한 매력을 지녔어.
외모가 뛰어나지 않아도 귀엽고 순수한 매력이 있으며 웃는 모습이 예뻐.
마치 아기같은 매력이 있어. 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아기에게 경계심을 가지는 사람은 없어.
그래서 사람들이 다가가기 쉬워해. 철벽 안 칠것 같은 이미지 인거지.
홍염 또한 다정다감해서 다가 오는 사람을 쳐내지 않고 좋아해.

그런데 홍염은 모든 사람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할 뿐인데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있다고 받아들이는 거야.
그래서 구설수에 시달리는 거야.

도화는 자신이 구설수에 시달릴 행동을 하거나 원인을 제공해. 즉 인과응보인거지.
하지만 도화는 구설수에 시달리지 않아. 도화는 누가 뭐라하든 자신의 인기를 즐기면서 잘 살아
구설수도 결국 다 내가 인기가 많아서 생기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러니 도화가 강하고 그게 현실에 그대로 반영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에게 

너 행동 조심해 소문 안좋아

라고 말해도 

당연하지 난 인기녀 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말거라고. 안좋은 소문이 도는 걸 모르는게 아니라 그따위 소문 신경도 안쓴다는 거지.
(물론 이건 도화만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사주원국 자체가 도화와 잘맞게 구성되어있을 경우를 말하는 거야.
 이건 나중에 다시 설명해줄게.)

반대로 홍염은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마치 내가 그 이성을 갖고 논듯이, 또는 임자있는 사람에게 꼬리친 듯이 소문이 나니까 힘들어해. 

도화는 처음 본 남자, 주위 남자 가리지 않고 구설수가 나지만 홍염은 오래 알고 지낸 사람하고만 구설수가 나.
그 이유는 홍염은 외부적으로 보이는 매력이 아니라 대화를 해보고 그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매력이라 그래.
제 3자 입장에서 도화는 첫눈에 반한 사람이고 홍염은 볼매인거지. 

그래서 홍염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람 사이에서 구설수가 생겨서 도화보다 몇배는 힘들어해.
다정다감한데도 불구하고 홍염이 있으면 인간관계가 안좋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이 때문이야.
더불어 외롭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 인기 많은 신살인데 외롭다니 아이러니한 신살 중 하나야.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흥미가 가서 공부도, 임상도 많이한 편이야.

홍염은 인간관계에 흑과백이 확실해. 다만 그게 수동적이야. 
여담으로 일주중 기미일주가 인간관계에서 흑과백이 확실한데. 
기미일주는 자신이 흑과 백을 결정하는 능동적인 반면, 홍염은 어쩔수 없이 살다보니 그렇게 되는 거야.

그래서 사주를 제대로 안배운 사람들이 홍염에 대해 말할 때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걸 볼수 있어.
사실 해석의 차이인데 말이야.

임상을 해보면 홍염이 있는 사람은(하나 있는 것만 해당)
대체로 결혼을 잘해.
자신의 숨겨진 매력을 좋아해주는 사람과 결혼하니 당연한거고
홍염자체도 사람을 오랫동안 만나보고 저 사람이다! 생각한 후 
적극적으로 매력을 어필하기 때문에 실패확률이 적은 결혼을 하는 거지.
이런 성향때문에 홍염이 좋게 들어있는 사람들은 연애기간도 길고 솔로기간도 길어
쉽게 연애를 시작하지 않지만 한번하면 길게 하는 거지.

홍염을 수동적으로 표현해서 소극적으로 비춰질수 있는데
다른사람에게나 그런거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어필해.
내 사람이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매력어필하고 고백도 먼저 해.
그러니 절대 좋은 남자를 놓치지않아.

홍염이 보는 눈이 있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감이 좋은게 아니라
오랫동안 사람을 관찰하고 알아보기 때문이야.

솔로인 홍염에게 연애걱정 결혼걱정 하는 건 쓸데없는 짓이야.
그냥 냅둬. 알아서 잘해.


비교를 하면서 쓰다보니 도화를 안좋게 말한거 같은데
도화가 안좋은게 절대 아니야.
사주는 일종의 도구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구.
이걸 어떻게 활용하는 냐에 따라 달라져.
새벽에 썼던 글에도 말했지만 연예인 하려면 도화나 홍염 하나쯤은 가지고 태어나야 한다는 말이 있어.

도화를 쓰기 가장좋은 연예인이 아이돌이야.
도화는 적극적 매력어필이야.
팬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줄때 웃으며 인사해주는게 홍염이야.
반면 손가락 하트 뿅뿅 날려주고 윙크까지 해주는게 도화야.
무슨 차이인지 알겠지?


도화든 홍염이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좋고 나쁨이 바뀌어. 
사실 이게 핵심이야. 위에 적은거 다 쓰레기통에 버리고 이것만 기억해도 돼.
자신의 사주에 무슨 신살이 있든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져.



댓글 몇개 보니 도화가 무슨 사주의 전부인냥 말해놓은 게 보이는데
도화는 신살중 하나야. 도화 하나로만 사주를 판단하는 건 매우 어리석은 짓이야.
마치 베라 처음가서 민초먹고 

베라 더럽게 맛없네. 다시는 안가야지.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거야.
(예를 들었을 뿐 민초에 아무런 감정도 없다는 걸 민초덬들에게 밝히는 바 입니다. 민초 만세)

사주는 보통 사주원국, 대운, 세운 이렇게 가장 중요해
물론 다 중요하지만 중요도의 등급이 있다는 거지.

사주 몇번 보러 다닌 사람은 알거야.

사주풀이 5만원
한해운세(토정비결)(세운) 3만원
작명 15만원
등등

이런 가격표가 있는데 거기서

신살풀이 몇만원

이런 가격표 본적 있어? 없잖아.
(사실 가끔 있다. 대체 무슨생각인지.)

그러니 도화 때문에 안좋은 남자들이 꼬인다 이런건 별 의미 없는 말이라는 거야. 그냥 안좋은 남자가 꼬일뿐이라는 거.
꽃이 피어 있으면 나비도 벌도 오지만 당연히 벌레도 꼬이기 마련이야. 
너 주위에 나비가 많으면 나비가 꼬일테고 벌레가 많으면 벌레가 꼬일테지.
도화는 나비 벌레 가려가며 꼬드기는 게 아니야. 만인의 연인이니까.


내가 여태 설명한 건 단편적일뿐이고
사실 사주구성을 보면서 비교해야해.
도화와 잘 맞는지 홍염과 잘 맞는지 
도화를 잘 활용할 사람인지 홍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사람인지
사주구성에 따라 천차만별이야.

무조건이라는 건 아니지만 
도화가 있는데 벌레같은 이성만 꼬인다는 건 사주구성이 도화와 안맞을 가능성이 높아.
그럴 경우 뒤에 '살'을 붙여서 도화살이라 표현하는 게 맞지. 그 사람들에겐 그게 '살'인거야.


아무튼 사주구성에 따라 도화를 가지고 있어도 내성적일수 있고, 홍염을 가지고 있어도 외향적일수도 있다는 말이야.
그러니 가장 중요한건 사주구성이 좋아야 하는 거야. 

그거와 연결해서 설명하려면 강의를 해야하니 패스.
사실 강의할 정도의 실력도 안됨.



자, 그럼 다음으로 2번.


2. 사주에 대한 믿음

사주 믿는 애들을 무시하고 깔보고 빡대가리라 하는 댓글이 몇개 보이던데


사주 안믿어.
사주공부하는 나도 안 믿어.
어째 공부할 수록 믿음이 안가.
그런데 왜 공부하냐고? 왜 사주관련글을 쓰냐고?

재밌으니까. 임상한 후 그래프를 갱신하다보면 모두가 들어 맞는 건 아니지만 한쪽으로 몰린 분포도를 그리는 부분도 있거든
신기하잖아. 그게 얼마나 재밌는데.

그리고 너무 옛날 방식으로 해석해 놓은 책들 보고 실망하고, 그래 난 안될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 있을까봐.
대부분의 사주는 안좋아. 당연하지. 옛날에 잘먹고 잘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었다고, 좋은 사주가 많겠어?

현대에 맞게 해석을 하자는 거지.
현재와 농경사회를 비교해봐. 훨씬 많고 다양한 직업들이 있어. 
사주는 도구야. 예전엔 쓸모없는 도구였을진 모르지만 지금은 귀하게 쓰일수도 있는 거야.

그리고 해석을 조금이라도 좋은 쪽으로 해주고 싶어.
사주 보러 온 사람들 대부분 힘든 사람들이야. 행복한데 뭐하러 사주 보러오냐. 
그러니 좋은 쪽으로 해석해주면서 힘을 주자는 거지. 
그게 무슨 효과가 있냐고?
말 한마디가 진짜 커. 세상엔 누군가 자기에게 넌 할수 있어 라는 한마디를 던져주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 굿윌헌팅에 좋은 대사들이 많이 나오지만 사람들이 항상 최고로 꼽는 대사는
It's not your fault 이다. 지금 이 힘든 상황이 너 잘못이 아니다 라는 짧은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는 거야.


말이 다른데로 많이 새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주 믿는 애들을 무시하고 깔보는 사람들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는데.

나도 알아.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사주가 맞다고 믿지않아. 초등학생도 그건 알아.
단지 재미로 볼뿐이지.

자기는 사주 안 믿으니 재미로 보는 애들보다 깨어있는 마냥 무시하고 깔보는 게 웃길뿐이야.

마치 1+1 은 2 야. 그것도 모르냐 병신들아 라고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과 같아.


1+1 은 2 라는 걸 당연히 알고 가만히 있는 사람과 
1+1 은 2 라고 마치 자신만 그걸 안다는 마냥 떠들어대는 사람 중 누가 더 병신같을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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