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26살이고 한창 수능 끝나고 새벽까지 폰질하고 드라마보던 시절에 겪은 일이니까 거의 6-7년정도 전 일이네
당시에 어떤 커뮤니티를 열심히 했었는데 새벽타임에 익명게시판을 주로 하는 편이었음. 역시 그날도 새벽 두 세시쯤에 익명게시판에서 놀고있었는데 남자친구랄 헤어져서 너무 힘들고 사는것도 자기맘대로 안된다고 위로좀 해달라는 어찌보면 흔한 글이올라왔거든? 댓글이 서너개정도 달려있었고 나도 위로댓글을 나름 좀 길게 달아서 딱 등록을 했다? 근데 내가 댓글 작성하는사이에 어떤 댓글이 추가된거야.
근데 내용이
우울한 마음과 늘 불안함과
또 포기의 시간들이 네 운명이기를
사랑할 때마다 일할 때마다
저 파멸로 향한 길이 네 앞을 밝히기를
이거였음. 그때부터 대댓글로 물음표나 뭐하는짓이냐고 욕하는 댓글이 막 달렸는데 갑자기 댓글 삭제하고 튐.
아닌밤중에 나도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어안이 벙벙하고있는데
누가 게시판에 저 글귀가 노래가사라더라고 알려주더라
이소라-curse 라는 곡인데 노래 가사인걸 떠나서 사는게 너무 힘들다는 사람에게 저런글을 적는 걸 보면서 익명의 무서움을 느꼈었음..
당시에 어떤 커뮤니티를 열심히 했었는데 새벽타임에 익명게시판을 주로 하는 편이었음. 역시 그날도 새벽 두 세시쯤에 익명게시판에서 놀고있었는데 남자친구랄 헤어져서 너무 힘들고 사는것도 자기맘대로 안된다고 위로좀 해달라는 어찌보면 흔한 글이올라왔거든? 댓글이 서너개정도 달려있었고 나도 위로댓글을 나름 좀 길게 달아서 딱 등록을 했다? 근데 내가 댓글 작성하는사이에 어떤 댓글이 추가된거야.
근데 내용이
우울한 마음과 늘 불안함과
또 포기의 시간들이 네 운명이기를
사랑할 때마다 일할 때마다
저 파멸로 향한 길이 네 앞을 밝히기를
이거였음. 그때부터 대댓글로 물음표나 뭐하는짓이냐고 욕하는 댓글이 막 달렸는데 갑자기 댓글 삭제하고 튐.
아닌밤중에 나도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어안이 벙벙하고있는데
누가 게시판에 저 글귀가 노래가사라더라고 알려주더라
이소라-curse 라는 곡인데 노래 가사인걸 떠나서 사는게 너무 힘들다는 사람에게 저런글을 적는 걸 보면서 익명의 무서움을 느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