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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작년에 고등학교 축제때 일어난 일이여서 한번 올려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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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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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리학교 축제가 9시쯤 끝났던거 같아 그래서 친구들이랑 교실에서 짐을 챙기려고 교실을 들렸어
그러다가 한 친구가 사쿠사쿠 간장치킨이 먹고싶다고 그랬는데 나도 먹고싶었고 친구들도 다 먹고싶다해서 먹으러가자했어


참고로 그때 같이 간 친구가 나까지 6명이였고 그 중 2명이 반장 부반장이여서 문을 잠궈야했어! 3명이 화장실을 간다길래 나도 따라가다가 교실 책상에 탭을 두고와서 다시 교실을 갔어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랑 문을 다 잠구고 화장실을 갔다?


근데 화장실 먼저 간 친구가 갑자기 우리쪽으로 오더니 왜 나한테 “너 왜 여기있어?” 이러는거야 내가 화장실 먼저 간 친구들이랑 같이 화장실에 갔고 화장실 칸까지 들어갔데 그래서 문 잠구고 계속 안나왔데 그래서 내 이름을 계속 불렀는데 대답을 안해서 뭔가 이상하다 싶던거지 근데 내가 딱 화장실에 온거야
나는 그거 듣고 순간 당황했는데 장난인줄 알고 잠깐 복도까지 갔다가 탭 가지러 다시 교실갔었다고 잘못본거아냐? 이랬지


근데 그 화장실 먼저 간 다른친구가 뭔소리야 너 저기 들어갔었잖아 이러면서 화장실 문을 봤는데 문이 잠겨있는거야
나랑 말 한번도 안해본 다른 반 친구들도 있었는데 내가 화장실칸에 들어가는걸 봤데


우리는 ㅈㄴ 불안하고 무서운데 약간 호기심도 생긴거야 바보같이.. 그래서 혹시 안에 누가 있을 수도 있잖아 문을 똑똑 두드리면서 “여기 안에 사람있으면 대답 좀 해줘” 이랬는데 아무 대답이 없어서 친구가 아래 틈 있는 곳에 엎드려서 봤어 근데 아무도 없다는거야 그래서 친구 폰으로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 개인칸을 가서 안쪽 사진을 찍었어 봤는데 휴지통은 엎어져있고 안에 있던 쓰레기들이 다 널부러져있었어 그거 보고 소름끼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창문에서 찬바람 소리가 나서 더 무서운거야
특히 나를 닮은 사람을 봤다는거라서 더 소름이 끼쳤어..



그래서 1층까지 친구들이랑 다같이 소리지르면서 뛰어내려갔어
사쿠사쿠는 가서 먹긴 먹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치킨이였지만 먹는거 같지도 않았고 입맛도 없었어 한조각 먹고 집 가는 길에 가로등도 별로 없어서 엄마한테 데리러와달라고 하면서 엄마한테 말했어ㅋㅋㅋㅋㅋ 엄마가 무서웠겠네 이러고 언니는 ㅇㅇ학교는 그런 일 많아서..이랬어

보다가 그런 일 가지고 뭘 그러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 학교가 약간 괴담? 이런게 많아서 더 무서운거야

이건 친구 얘긴데 기숙사는 시간되면 방으로 돌아가거나 휴게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한번은 친구가 룸메동생이랑 잠이 안와서 물을 마시러 나왔고 올해 처음 우리학교에 오신 쌤이 어떤 친구랑 의자에 앉아서 말을 하고 있었데 그래서 쌤한테 인사를 하고 방을 들어와서 생각해보는데 그때는 고3이 기숙사에 한명도 없었고 1,2학년끼리는 얼굴을 서로 알고 있었는데 자기도 룸메 동생도 모르는 애여서 다시 나가봤데

쌤한테 여쭤보니까 그 학생 우리학교 학생 아니냐면서 얘기를 해서 선생님도 기숙사 담당하신지 2주밖에 안되셨고 자기들이 잘못알았나하는데
뭔가 찝찝해서 쌤한테 CCTV 돌리면 안되냐고 여쭤봤어 쌤도 찝찝하셨던거같아서 알겠다고 그대신 보고 비밀로 하라고 하셨데 근데 우리 학교에 이미 소문났어..

친구랑 룸메동생이랑 선생님이랑 이렇게 셋이서 CCTV를 돌려보는데 말하던 애는 보이지도 않고 선생님이 혼자서 앉아있었데 그러던중에 친구랑 룸메가 나와서 인사하는거 다 찍혔는데 CCTV에는 이렇게 3명밖에 없었어


이거 말고도 우리학교는 소름끼치는 일이 많고 직접 애들이 겪은 얘기도 많아..
특히 우리언니는 나랑 같은 학교 졸업했는데 언니때 행정실에 계시던 쌤은 고2 딸이랑 같은 학교였는데 우리 학교에서 비리터져서 둘이 차 끌고 저수지에 빠져서 돌아가셨어 근데 아들한테는 말 안했나봐 아들은 지금 정신병원에서 치료받고있데,, 아버지는 전에 돌아가셨나봐


1,3학년 층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난적없는데 항상 2학년 층에서 일어난다했어

쌤들은 비밀로 하고있는데 우리학교 학생이 예전에 자살이나 이런걸로 많이 죽어서 그런거같다고 애들끼리 얘기돌고있어

그리고 2학년층 맨 끝 화장실은 항상 아직도 잠겨져있는데 예전에 어떤 언니가 너무 힘들어서 자해해서 핏자국이 남아있데 다행히 죽지는 않고 입원했었고ㅠㅠ지금은 대학 열심히 다닌데!
핏자국은 무섭고 겁도 많아서 아직 확인은 안해봤지만..


원래 학교는 몇명이상 사고 나거나 죽으면 폐교하는데 우리학교도 조금 있으면 폐교 위험이라고 들었어 그래서 예전보다는 학교가 많이 후해진거같아

긴 얘기들어줘서 고마워ㅜㅜ 아직 작년 축제 생각하면 소름끼치지만 이제 졸업하니 한번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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