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한창 친구들집에서 많이 놀았어
서로 집에서 10분정도 걸으면 되는 거리라
매일매일놀았는데 그날은 놀다가
밤 11시가 된거야
그래서 집방향 같은 친구랑
집에가는데 집가는 길에 술집 앞에 어떤 아저씨가
우리를 계속 쳐다보는거야 자기앞지나가기 전부터
쳐다보다가 우리가 자기앞 앞지르니깐
따라오기 시작하더라구
내가 느낌이 쎄해서
말하니깐 친구도 알고있다고해서
둘이 일부러 평소라면 헤어지는 길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갔어
그리고 일부러 차도 쪽으로 빙글빙글돌았는데
그아저씨가 계속 쫓아오는거야 일정한 거리 유지하면서
집방향이 같다고보기에는 빙글빙글도는데도 뒤에있어서
이거 100% 안좋은 일 당할 것 같아서
친구랑 코너쪽에서 확 뛰어서 바로있는
어느 모텔쪽에 차뒤에 같이 숨었었어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도 뛰는소리 들리더니
욕하는 소리 들리더라고...
욕소리 멀어지고도 친구랑 소리도 안내고 붙잡고 있다가
한 10분정도 지나서 집까지 바로 뛰어가고
연락하고 나서야 안심하고 잔 기억난다....
진짜 만약에 그때 그냥 신경안쓰고
둘 다 그냥 집갔으면
둘 중에 한명은 봉변당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