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부페가 새로 개업을 하는데, 개업식날 초대를 받았어.
가족 모두(5명) 갔는데,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B2인 거 확인함.
나덬뿐만 아니라, 식구들 모두 B2인 거 확인했었던 게,
엘리베이터 타서, "여기 몇층이었지?" "B2" "B2" 막 이랬단 말이야.
그리고 엘리베이터 층도 B2였음. 그 다음에 B1에서 다른 사람들이 탔거든.
그렇게 다같이 올라가서, 초청가수들 공연도 보고, 맛난 부페음식도 먹고 그러는데,
나덬이 너무 몸이 안 좋은거야. 두통도 심하고 식은땀 흘리고 정신을 못 차림.
그래서 조금 일찍 행사장에서 나와서, 주차장 B2로 엘베 타고 내려감.
근데 차가 없는거야.
헷갈릴 수도 없는게, 엘베 들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다 주차해서.. 아무리 길치라도 찾지 못할 리가 없음 ㅠㅠ
차 뾰뾱이 눌러봐도 반응도 없고 ㅠㅠ
식구들 단체로 멘붕 옴.
여기 맞아? B2 맞는거야? 맞다니까. 아까 우리다같이 확인했잖아.
이러다가, 혹시나 해서 B3으로 내려감. B3에도 없어서 B4로 내려감.
B1에는 왜 갈 생각을 안 했냐면, 차가 지하주차장 들어서서 분명히 한층 이상은 더 내려갔었던 것 같단 말이지.
그래서 아래로 내려갔던 건데,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B1으로 올라갔어.
그랬더니 거기 차가 주차되어 있더라.
우리식구 다섯명 모두 차 발견한 순간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차에 타서 집에 왔어.
그리고 나덬은 이유없이 3일 앓아누움 ㅠ
나중에 동생들이랑 다시 얘기했는데, 동생들도 분명 B2였다고 얘기하고, 이게 뭔 일일까 하면서,
아무래도 뭔가에 단체로 홀렸었던 거 같아 ㅠ
그 후로 그 부페 있는 건물에 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