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핫한 건대 사주 보고왔어.
지난주 일요일에도 갔는데, 그 유명한 분 말고 커트머리 하신 분이 계셔서 안봤거든
근데 수요일에도 커트 머리 한 분이 계시더라고..
계속 허탕칠 수 없어서 그냥 사주봤어ㅠ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분도 사주를 잘보시는것 같아. 난 너무너무 만족했음.
그동안 여기저기서 사주를 많이 봐서 내 사주의 패턴을 대충 아는데..
이분은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정말 풀이를 잘 해주시더라구.
내 성격이랑 근본적인 문제?를 소름끼치게 잘 표현해주셨어 ㅋㅋㅋ
내가 원래 생각이 넘 많은것때매 괴로워서 주기적으로 심리상담받는데,
내가 스스로를 괴롭힐정도로 생각이 너무 많은 성격이라고
그래서 이걸 풀어내려면 심리상담을 받거나 친구들에게 얘기를 하라고 하시더라구ㄷㄷ
남편 성격이나 우리 둘의 관계나 사이가 좋은 이유도 다 맞추셨어
우리가 결혼 1년차인데도 거의 안싸우거든... 그리고 둘이 엄청 잘 놀고..
그게 둘이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서 취향,취미,습관이 거의 비슷하고,
남편사주에는 여자말을 잘듣는 성향이 있고,
나는 남편한테 잔소리를 안하는 성향이라 둘이 안싸우는거래.
둘이서 평생 친구처럼 잘지낼수있는 사주라고..
근데 이거 맞아 ㅋㅋㅋㅋㅋ
내가 예전부터 어렴풋이 생각했던걸
말로 그대로 풀어서 설명해주시니까 이해가 되더라고.
재물복이나 직장생활패턴도 거의 다 맞고..
우리 엄마랑 내 관계도 내가 말하기도 전에 잘 분석해주셔서 놀랐음.
아무튼 영상에 나온 유명한분 말고, 다른분도 사주를 잘보심.
그리고 평일에도 사람 많더라..
내가 어제 2시에 갔는데, 앞에 한팀 있어서 1시간 기다렸다가 들어갔거든.
1시간 사주보고 나오니까 우리 뒤에 4팀 기다리고 있었어 ㅋㅋㅋ
이왕이면 일찍가는걸 추천해.
내가 사주봤던 분의 인상착의는, 곱슬기 았는 검은 커트머리에 안경을 안쓰셨고,
상담선생님같이 교양있어보이는 조근조근한 목소리를 가지셨음.
딱 듣자마자 목소리 좋다고 생각했어 ㅋㅋ 그리고 상담볼때 노트에다가 쓰시고, 옆에 아이패드가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