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안나오거나 몸을 못움직이는 가위는 종종 눌려봤는데
뭔가 보이는 가윈 딱한번 눌려봄
근데 사람형태의 검은 형체? 였거든
내가 너무 피곤한데 눈이 떠진거임 방안이어슴프레하지만 다 보이긴하드라고 무드등을 켜놓은거같이 근데 내눈앞에 사람형체가 보이는거임
불투명한 검은형체 였는데 사람?처럼 생겼었음 비상구 모양? 머 그런거였는데
난 아무런 의심없이 오빤줄 알았어 ㅡㅡ
저새끼가 또 술쳐먹고 약찾으러 안방에 왔구나.. 내가 그때 엄마랑 안방서 같이 자고 있었거든
머라고 한마디 해주려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고
그래서 걍 너무 피곤해서 난 자자 하면서 눈을 억지로 감는데 옆으로 눈을 흘기니 침대옆에 그 형체가 앉아있는거임 그래서 내가 또 머라고 막하려고 했는데
목소리가 또 안나옴 진짜 짜증났었음 ㅋ
피곤한데 자야되는데 이생각뿐이었음
그래서 저새끼가 그러든 말든 눈을또 감았는데 가슴팍이 존나 답답한거임 아 이새끼가 술쳐먹고 내위로 엎어졌나 했는데
보니까 그 검은형체가 내위에 엎어져있더라고
난 이때도 너무 귀찮고 짜증나고 졸려서 그러거나 말거나 걍 눈을 감아버렸음
좀있다보니 답답하던게 가시면서 아 이제 갔구나 하고 난 걍 잤음
그리고 담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다 기억이 나는거야 그 형태도 아무리봐도 눈코입이나 머가 안보였는데 왜 오빠라고 생각한건지 모르겠고 난 끝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짜증내고 했었거든
그리고 나니까 내뇌가 못믿을 거였드라고 생각하고 싶은대로 본거드라고
보이는대로 생각한게 아니라 뭐 그래서 두려움에 떨진않았다만 보호본능인가 싶기도한데 내눈으로 봤는데도 뇌가 다르게 인식할수도 있구나 싶더라
사실 방안이 보일수도 없는데 내 뇌가 기억하고 있던 방안모습을본건가 싶고 내가 나한테 진짜 속드라고 알고는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