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여름일인데, 우리집은 주택이고 2층은 다른 분들이 거주중
한참 그때 동네에서 도둑인지 강도인지 자주 나타난다거나 그런 소문이 많았는데, 그 일이 있기 며칠전에는 윗집이 털렸다는 이야기도 들었어
그 날은 너무 더워서 창문 다 열고 새벽 3시 넘을때까지 엄마랑 오빠랑 나랑 셋이서 티비 보고있었어
다들 옆으로 누워서 자는것처럼 티비를 보고 있었고 나는 싱크대 밑에 기대 앉아있었어
근데 막 설거지를 마쳐서 그릇이 미끄러지는듯한 끼긱끼긱 소리가 작게 들리는거야
그런가보다 하고 티비에 다시 집중하는데 자꾸 그런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리길래 저러다가 그릇하나 떨어지겠네 싶어서 확인하려고 봤는데
왜 그 부엌에는 작은 환기용 창문이 하나 있잖아
거기에서 웬 투박한 손이 조심조심 창문을 열고 있는거야
내가 들었던 끼긱끼긱 소리는 그릇이 물 때문에 미끄러지는게 아니라 천천히 창문을 열고있던 소리였어
얼굴은 보이지도 않았고 다시 확인하기엔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주저앉아서 오빠를 조용히 툭툭 쳐서 불렀고 진짜 속삭이듯이 상황을 말했어
오빠는 어떤새끼냐면서 소리치니까 손을 싹 뺐는데, 정작 도망치는 발소리는 안들리길래 창문 밖으로 물을 쫙 뿌렸어
근데도 도망가는 발소리가 안들려서 창문 바로 잠그고 아빠 올 때까지 기다렸어
근데 며칠 지나고 들었는데 우리 윗집이 털렸다던 이야기의 뒷 내용이 있더라고
도둑이 그 집에 들어올때 그 작은 부엌 창문을 뜯고 들어왔더래
그 다음부터는 진짜 너무 무서워서 부엌에서 무슨 소리만 나도 바로 달려가서 잠그고 그랬어
한참 그때 동네에서 도둑인지 강도인지 자주 나타난다거나 그런 소문이 많았는데, 그 일이 있기 며칠전에는 윗집이 털렸다는 이야기도 들었어
그 날은 너무 더워서 창문 다 열고 새벽 3시 넘을때까지 엄마랑 오빠랑 나랑 셋이서 티비 보고있었어
다들 옆으로 누워서 자는것처럼 티비를 보고 있었고 나는 싱크대 밑에 기대 앉아있었어
근데 막 설거지를 마쳐서 그릇이 미끄러지는듯한 끼긱끼긱 소리가 작게 들리는거야
그런가보다 하고 티비에 다시 집중하는데 자꾸 그런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리길래 저러다가 그릇하나 떨어지겠네 싶어서 확인하려고 봤는데
왜 그 부엌에는 작은 환기용 창문이 하나 있잖아
거기에서 웬 투박한 손이 조심조심 창문을 열고 있는거야
내가 들었던 끼긱끼긱 소리는 그릇이 물 때문에 미끄러지는게 아니라 천천히 창문을 열고있던 소리였어
얼굴은 보이지도 않았고 다시 확인하기엔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주저앉아서 오빠를 조용히 툭툭 쳐서 불렀고 진짜 속삭이듯이 상황을 말했어
오빠는 어떤새끼냐면서 소리치니까 손을 싹 뺐는데, 정작 도망치는 발소리는 안들리길래 창문 밖으로 물을 쫙 뿌렸어
근데도 도망가는 발소리가 안들려서 창문 바로 잠그고 아빠 올 때까지 기다렸어
근데 며칠 지나고 들었는데 우리 윗집이 털렸다던 이야기의 뒷 내용이 있더라고
도둑이 그 집에 들어올때 그 작은 부엌 창문을 뜯고 들어왔더래
그 다음부터는 진짜 너무 무서워서 부엌에서 무슨 소리만 나도 바로 달려가서 잠그고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