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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방금 가위눌렸는데 몸에 올라타있는 여자 귀신을 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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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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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고 뒹굴거리다가 다시 졸려서 낮잠을 잤어. 근데 이런 생각 생각 위험한건 알지만 심심해서 아 귀접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 예전에 몇번 당한적 있는데 별로 무섭지도 않았고 괜찮았거든. (물론 절대 하지마. 전혀 좋은거 아니야.)

근데 그러고서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내가 끌려가는거야. 내 몸 자체는 그대로 있는데 누가 내 발을 붙잡고 끌어댕기는것처럼 침대 아래로, 거기서 굴러떨어져서 아예 방바닥으로 떨어졌어. 누가 날 당기는지는 모르겠고. 그래서 난 아 잘못 걸렸다 싶어서 잠에서 깨려고 했지. 몸을 몇번 움직였더니 바로 깼어.

근데 문제는 깨자마자 내 앞에 흐릿한 여자가 보이는거야. 무섭진 않았어. 오후고, 문열어놓고 잤는데 안방엔 엄마도 있고, 그 귀신 자체가 엄청 선해보였거든. 가위 자주 눌리는 내가 집에서 잘땐 몇년째 안눌렸었으니까 그걸 믿는것도 있고. 하여간에 그 여자 귀신은 내 몸 위에 올라타있었어. 형체만 보이고 자세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 얼굴 모양은 보이는데 이목구미는 보이지 않았고, 상체는 보이는데 하체는 내 시야때문인지 안 보였고. 기억나는건 흑발인데 앞머리가 있고 머리는 길지 않고 반묶음을 한 상태였다는거야. 옷은 흰색이고. 근데 아까 말했다싶이 난 안무서워서 내 위에 올라타있는 귀신의 손을 잡았어. 그 여자 손이 느껴진건 아니지만 귀신은 잡힌것같았어. 움직이질 못했거든. 근데 갑자기 내가 잡은 여자귀신의 손이 내가 키우는 고양이의 앞발로 감촉이 변한거야. 내가 워낙 손에 힘을 주고 있었어서 이대로 잡고 있으면 고양이 발이 부러질것같아서 무서웠어. 말했다싶이 문을 열어놓고 자서 안방에 엄마랑 같이 있던 고양이가 올라온걸 수도 있잖아. 그래서 놨어. 그랬더니 깨나더라.

일어났더니 내 옆엔 고양이가 없었어. 그래도 혹시나 싶어 엄마한테 물어봤지. 고양이가 혹시 내 방에 왔냐고. 근데 아니래. 고양이는 나 낮잠잘때 쭉 엄마 옆에서 자고 있었대. 생각해보면 귀신이 환각? (감촉도 포함인데 그건 뭐라고 하는거지) 을 보게한것도 싶고. 똑똑한 귀신같았어.

결론은 귀접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가위를 눌린다 ^^.. 여자 귀신이여서 화났나... 참, 자고 싶다고 염원하면서 자도 똑같음 ㅎ... 차라리 야동보고 자 얘들아.. 더쿠피셜 비엘이 좋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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