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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아이들은 영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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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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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미가 공포 실화 이런거 모으는거라서...공포게시판 생긴 기념으로 간간히 올리려구.
이건 옛날 네이트 판에서 주운건데 정확에 누가 썼는지는 알 수 가 없다. 미안. 문제되면 알려줘. 둥글게 둥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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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도 둘째가 자연 유산이 되었는데
배가 많이 안나왔을 때라 첫째에게는 그냥 말하지 말아야지 했대요
근데 병원갔다가 집에 온날 첫째가 엄마 품에 쏙 안기더니
배에 조용히 귀를 대더래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애기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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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등학교 선생님 친구분께서도 그런적이 있다하시더라구요. 몇년전 들은 얘기라 잘 기억나진 않는데 그 선생님 친구분께서 첫째를 낳았었는데 그 애가 3살이 되기도 전에 죽었다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슬프셔서 애를 다시 만나게 해달라 기도를 꼬박꼬박 하셨다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고 몇년후에 둘째를 낳고 첫째에 대한 슬픔이 좀 사그라들고 둘째가 말도하고  걷고다닐 나이가 됬었을때 산책하다가 예전에 살던 아파트를 지나게 됬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애가 그 아파트를 가리키며 우리집 이란 말을 하더래요. 그래서 그 엄마가 내가 예전에 여길 애한테 말한적이 있나? 싶어서 대수롭지않게 지나가려 했는데 애가 계속 우리집 이러더래요. 그리고 애가 계속 하는 말이 우리 예전에 저기 살았었잖아 이러면서 첫째하고 있었던 일들 몇개를 자기한테 신나게 말했다 하더랍니다. 그때 그분이 엄청 놀라고 소름도 끼쳤었지만 이내 너무기뻐서 둘째 안고 우셨다고. 첫째가 환생해서 돌아온거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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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몇년하다가 얼마전에 가입했는데 처음쓰는글이 공포게시판이네요^^;;
폰으로 쓰는거라 두서없더라도 이해바랍니다.

공포라기보단... 밑에 분 아이들은 영이 맑단 얘길보고서 생각나서 올립니다.

제가 결혼한해에 회사직원이 부친상을 당해 상가집 갔다가 집에오는데 
어릴때부터 우리가족은 미신은 안믿지만 상갓집갔다오면 문앞에서 몸에 소금뿌리는건 꼭 했기에  
신랑한테 전화를했죠. 소금들고 나오라고..

근데 신랑이 친구만나 술마신다고 집이아니라하네요 ㅜㅜ  자기도 그런미신 안믿는다고 그냥집에 들어가라는데 영 찜찜해서 옆의 다른아파트에 사는 시누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기가 해준다고 언능 오라네요.   
걸어서 갔더니 저한테 굵은소금 팍팍 뿌려주면서 해주신 얘기입니다.

시누는 아이가 셋인데 그중 둘째아이가 어릴적 
유치원 가기전이라 했으니 서너살때 였던것같습니다.
아파트에 살기에 다들 구조를 대충 이해하실꺼라...

 다같이 안방에서 자고 놀고 서스럼없이 드나들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안방엘 안들어가더래요.
잠도 거기서 안잔다고 하고...

처음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갈수록 심해지고.. 화장실갈때도 안방문을 거쳐가야 하는데 항상 후다닥 뛰어들어가고 나오고 하더래요.

하루는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아이가 하는말이
안방에 누가 있다고 했다네요.
어린아이 말이라 믿을수도 안믿을수도 없는 상황...

고민하다 친하게 지내는 언니에게 말했더니 그분이 혹시 상갓집 갔다왔냐고 물었대요.
시누는 자기는 물론이거니와 남편도 최근엔 간단말이 없었다고 하니 그래도 모르니 남편에게 물어보랬다네요.

아주버님이 집에와서 혹시 상갓집 갔다온적있냐고 하니 놀래면서 그걸 니가 어찌알았냐고...
울시누 그때 완전 기겁 했다더군요...
그날부터 다같이 안방엘 못들어가고ㅎㅎㅎ

사실 아주버님이 거래처사장의 장모상이랬나? 암튼 한번도 뵌적없는 분이지만 사업상 장례식장에 갈일이 있어서 갔는데 
돌아가신분의 이름도 상주의 이름도 모른체 가게되서 거래처사장의 이름만으로 찾아다니느라 장례식장의 이집저집을 다 기웃거리고 다녔다고 했다네요.

그거 며칠전이었는데 큰일 아니라서 시누에게도 말을 안했었답니다. 

놀란 시누 아이에게 그제서야 안방에 있는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물어보니 자세히 다 얘기하더랍니다ㅜㅜ 

물어물어 따라온 혼령 보내드린다고... 작은상을차려 밥에 냉수에 나물세가지를 해서 3일간 차려주면 보낼수있다해서 상을차려 안방에 놓는데 호기심많은 둘째가 엄마 이건뭐야 저건뭐야 물으니

 이건 우리ㅇㅇ이가 보인다는 할머니 이밥드시고 하늘나라 가시라고 차리는거야 했더니 
엄마 저 할머니만? 아저씬???  저아저씬 안먹어???
헉!!!!!!!!!   
울시누 두번 기암했다는ㅎㅎㅎㅎ
그래서 아일 붙잡고 또 물었답니다.
안방 밖 베란다에 런닝만 입은 아저씨랬나?
암튼 여자분 한명이 아녔다더군요 ㅠㅠ

우여곡절 끝에 삼일간 상을 차리고나니 
아이가 다시 예전처럼 안방에서 잠도자고 들어가 놀기도 했데요...

근데 문제는...  
주방에서 일을하면 뒷쪽이 안방인데 
이젠 시누가 주방에서 일을 못하겠더라는ㅎㅎㅎ
괜히 일하고 있으면 뒷쪽이 서늘해지면서 머리가 쭈뼛쭈뼛 서더래요ㅋㅋㅋ 
그일도 나중엔 어찌어찌 해결이 되었지만...

울시누 저한테 소금팍팍 뿌리면서 다른건 안믿어도 자긴 그일이후에 이건 꼭 한다고ㅎㅎㅎ

그 둘째가 이젠 중학생이니 벌써 십년도 지난일이네요...저도 벌써 애둘 아줌마가....ㅎㅎㅎ

폰으로 쓰는거라 좀 엉망이겠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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