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에 공포 카테고리가 생겼네 ㅋㅋㅋ
맨날 보기만 하다가 공포 카테고리 생긴 기념으로 글을 잘 못 쓰지만
내가 군대 있을 때 가위 눌리면서 귀신을 목격한 경험을 적어볼게
난 강원도 철원에 있는 @사단 보병대대에서 장교로 근무했어.
당시 계급이 중위에다가 전역이 몇개월 안 남았을 때 였어.
사단 전체가 시행하는 하루정도 밤을 세우는 훈련을 받을 때였는데,
난 주로 지휘소에서 있었기 때문에 몸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고,
소위, 중위 때 kctc에 GOP 등 온갖 일을 다 겪었기에 하루정도 밤세는 훈련은 별거 아니었어.
보직 특성상 훈련이 끝난 뒤 더 바빠지기 때문에 훈련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할게 없어서 무의미하게 대기하는 나에게 상관 분이 잠깐 눈 붙이고 오라고 하더라구.
평소 알고 지낸 병사가 훈련으로 나가 비어있는 침대가 있었기에 멀리까지 가기 귀찮아서 그 병사가 쓰는 침대에 단독군장을 풀지도 않고 누워 잠시 잠을 청했어.
잠들고 얼마 안 있어서 갑자기 어떤 병사가 "@@소대장님 왜 여기서 주무시지? 아닌가?" 라는 말을 듣고 아 이제 조금씩 병사들이 돌아오고 있나보네 하며 일어서려는데 몸이 안 움직이는거야.
그래도 눈은 떠져서 아까 그 병사가 나가는 쪽의 닫힌 문을 봤는데 어떤 여자가 닫힌 문 밖에서 창을 통해 생활관 안쪽을 뚤어져라 쳐다보는거야..
(문 중앙 얼굴 높이에 A4 크기의 정사각형 창이 있음)
난 솔직히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았는데, 그 때부터 그 여자가 그 문에 머리를 계속 박기 시작했어.
쾅쾅쾅쾅쾅쾅 수십번 박더니 갑자기 조용해져서 눈을 떠보니 여자는 사라졌더라구.
그래서 아 졸라 무서운 꿈이었네 하고 안심하는 찰라 오른 손등에 털같은게 느껴지는데ㅠ 난 못 움직이고 털은 내 손등에 붙어서 꿈틀대고 미치겠더라구.
그러다 갑자기 털뭉치 느낌이 사라지고 꼿꼿이 편 두 손이 내 손을 잡아 끌려고 하듯 빠르게 허우적 거리는데 이때 난생 처음으로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걸 겪고 정신을 잃었어.
나중에 정신 차린 후(시간을 보니 누운지 10분정도 지났더라구) 이게 꿈이었나 진짜였나 알아보려고 내가 가위 눌렸을 때 날 봤던 병사한테 나 자는거 보고 위에서 한 말을 했었는지 물어봤는데 진짜 날 보고 그런 말을 했었대... 그리고 붙여서 하는 말이 "안 주무시던거 아님니까? 계속 눈 뜨고 계시던데..."
여기까지가 내가 군대에서 겪은 가위눌린 경험이야. 글을 보고 이게 뭐가 무섭지? 할 수 있는데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난 무서웠어서 이렇게 글을 써봐
맨날 보기만 하다가 공포 카테고리 생긴 기념으로 글을 잘 못 쓰지만
내가 군대 있을 때 가위 눌리면서 귀신을 목격한 경험을 적어볼게
난 강원도 철원에 있는 @사단 보병대대에서 장교로 근무했어.
당시 계급이 중위에다가 전역이 몇개월 안 남았을 때 였어.
사단 전체가 시행하는 하루정도 밤을 세우는 훈련을 받을 때였는데,
난 주로 지휘소에서 있었기 때문에 몸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고,
소위, 중위 때 kctc에 GOP 등 온갖 일을 다 겪었기에 하루정도 밤세는 훈련은 별거 아니었어.
보직 특성상 훈련이 끝난 뒤 더 바빠지기 때문에 훈련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할게 없어서 무의미하게 대기하는 나에게 상관 분이 잠깐 눈 붙이고 오라고 하더라구.
평소 알고 지낸 병사가 훈련으로 나가 비어있는 침대가 있었기에 멀리까지 가기 귀찮아서 그 병사가 쓰는 침대에 단독군장을 풀지도 않고 누워 잠시 잠을 청했어.
잠들고 얼마 안 있어서 갑자기 어떤 병사가 "@@소대장님 왜 여기서 주무시지? 아닌가?" 라는 말을 듣고 아 이제 조금씩 병사들이 돌아오고 있나보네 하며 일어서려는데 몸이 안 움직이는거야.
그래도 눈은 떠져서 아까 그 병사가 나가는 쪽의 닫힌 문을 봤는데 어떤 여자가 닫힌 문 밖에서 창을 통해 생활관 안쪽을 뚤어져라 쳐다보는거야..
(문 중앙 얼굴 높이에 A4 크기의 정사각형 창이 있음)
난 솔직히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았는데, 그 때부터 그 여자가 그 문에 머리를 계속 박기 시작했어.
쾅쾅쾅쾅쾅쾅 수십번 박더니 갑자기 조용해져서 눈을 떠보니 여자는 사라졌더라구.
그래서 아 졸라 무서운 꿈이었네 하고 안심하는 찰라 오른 손등에 털같은게 느껴지는데ㅠ 난 못 움직이고 털은 내 손등에 붙어서 꿈틀대고 미치겠더라구.
그러다 갑자기 털뭉치 느낌이 사라지고 꼿꼿이 편 두 손이 내 손을 잡아 끌려고 하듯 빠르게 허우적 거리는데 이때 난생 처음으로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걸 겪고 정신을 잃었어.
나중에 정신 차린 후(시간을 보니 누운지 10분정도 지났더라구) 이게 꿈이었나 진짜였나 알아보려고 내가 가위 눌렸을 때 날 봤던 병사한테 나 자는거 보고 위에서 한 말을 했었는지 물어봤는데 진짜 날 보고 그런 말을 했었대... 그리고 붙여서 하는 말이 "안 주무시던거 아님니까? 계속 눈 뜨고 계시던데..."
여기까지가 내가 군대에서 겪은 가위눌린 경험이야. 글을 보고 이게 뭐가 무섭지? 할 수 있는데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난 무서웠어서 이렇게 글을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