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제경험담 소름돋고 기분나빴던 창문 노크
1,227 1
2018.08.21 08:31
1,227 1
때는 여름이었고 나는 늘 그렇듯
12시 넘어서까지 컴터를 하고 있었지
내 방 책상은 베란다와 연결된 커다란 창문 옆에 위치함
요즘같은 더위엔 상상도 못하지만 나는 여름에도
항상 밤이면 창문을 꼭 닫고 지냈어 불빛보고 들어오는 날벌레들이 싫었기 때문에ㅠ

아무튼 한창 컴터 중이었는데
창문쪽에서 ‘똑똑’ 소리가 나는거임
한번 쳐다보고 다시 컴터 집중
그러다 또 같은 소리가 났어 너무 선명했어!!
이건 분명 누가 두들기지 않으면 안나는 소린데!!
아무것도 없는데 거긴ㅜㅜㅜ
창문을 뚫어져라 처다봤는데 소리는 또 안나는거야
그때부턴 좀 뭐야? 싶었고 갑자기 좀 긴장되었어

그래서 몸 방향은 컴터 쪽으로 하고 고개만 창문쪽으로
살짝 돌려놓고 눈을 흘기며ㅋㅋㅋ
잔뜩 쫄은 상태로 컴터를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온 신경을 창문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근데 또 ‘똑똑’ 소리가 들리는거야 시뱅..ㅜ
진짜 오싹해서 창문 못쳐다보고 굳어있는데 때마침
귀가가 늦던 아빠가 들어오는 소리에 다행이다 싶어서
후다닥 달려나감ㅋㅋㅋㅋ 존나 안도감이 들었어
아빠오니까 소리도 안남;;;

그래도 컴터는 더 못하겠어서 다끄고 자리에 누웠음
잘 땐 불끄니까 시원하라고 창문도 활짝 열어 두고ㅇㅇ
그게 한 새벽 1시~2시 사이였을거야
눈감았는데 느닷없이 겁나 쎈바람이 휙 하고 들어오더라
속으로 오 왤케 쎄지 하고 있는데
바람이 귀에 스칠 때 히힣ㅎ이히ㅣ힉ㄱ!! 하고
웃음소리가 스쳐지나가는거야... ㅠㅠㅠㅠㅠ?!?!!!!
진짜 온몽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기분이 엄청 나빴음ㅜㅜ
한동안 책상에 앉아서 컴터도 못하고 그랬음ㅠ
지금도 여전히 그 소리, 공포감 선명하게 떠올라
너무 싫은 기억이지만 공포방 생긴 김에 써본당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53 12.11 27,4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3,4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5,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8,1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6,082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33,6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906 실제경험담 내 삶엔 괴담이 없었는데 뭔가 신기한 일?? 5 10.13 1,154
905 실제경험담 오늘 사연 중에 하나랑 비슷했던 경험 2 08.04 2,112
904 실제경험담 어쩌면 그것은 도플갱어가 아니었을까 2 08.02 1,343
903 실제경험담 심괴보고 꿈에서 귀신본 가벼운경험담..(안무서움) 2 07.18 1,785
902 실제경험담 비오니까 예전 사무실 얘기 해줄까 9 07.18 2,338
901 실제경험담 이사할때마다 겪었던 썰인데 안 무서울수도 있엉ㅋㅋㅋㅋ 4 07.16 2,055
900 실제경험담 IMF 시기에 있었던 일인데 8 07.15 2,484
899 실제경험담 실제 꿈 얘기랑 이거저거 2 07.06 1,406
898 실제경험담 어제 심괴에서 검색대 2인 얘기 들으니까 생각난거 (안무서움) 12 06.30 2,932
897 실제경험담 어제 꾼 기묘한 꿈 이야기 1 04.22 2,438
896 실제경험담 굿 해보고 난 후기 3 04.01 4,359
895 실제경험담 몇년간 허주한테 고통 받으면서 살아본 결과 3 03.23 4,313
894 실제경험담 고등학교때 스치듯이 본 귀신썰 생각나서 와써(별일 아님 주의) 3 02.23 3,442
893 실제경험담 나 방금 방사능 때문에 죽다살아난 꿈꿨어 2 02.06 3,301
892 실제경험담 올해가 삼재라 헛것이 자주 보이네 1 01.13 3,542
891 실제경험담 꿈에서 못 깨어나는줄 알고 꿈속에서 패닉옴 1 01.09 2,549
890 실제경험담 남묘호랭교를 아세요? 라고 얘기하던 할머니 1 24.12.23 5,030
889 실제경험담 아니 나 새벽 오늘 5시28분쯤에 신기한 경험함;; 3 24.11.24 3,681
888 실제경험담 옛날에 꾼 벌레 꿈 (징그러움 주의) 1 24.11.23 2,865
887 실제경험담 외할아버지 꿈 3 3 24.11.07 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