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귀신본적있냐고 물어봤을때 우리 엄마가 해준얘기야
엄마가 젊었을때 공장에 다닐때였대, 거기에 푸세식 화장실이 있었는데
남녀 구분은 되어있는데 아래쪽은 공용인.. 그런 화장실이었는데
이전부터 이상한거 봤다는 소문이 있었대
어느날 엄마가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데 아래쪽에서 이상한 느낌이 나더래 그래서 아래를 쳐다봤는데
손만 둥둥 떠다니면서 막 움직이더라는거야 엄마는 너무 놀래가지고 바지도 못올리고 뛰쳐나왔대
거기 공장장이 덩치좋은 남자분이셨는데 귀신같은거 안믿는다고 세상에 그런게 어딨냐면서 콧방귀를 꼈는데
며칠뒤에 그 공장장이 화장실에 있다가 뛰쳐나와가지고 옆에 있는 사람 빨리 나오라고 하고 기절함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자기는 밑에서 얼굴만 둥둥 떠다니면서 죽여버릴거라고 말했다는거야..
엄마는 한달정도만 있으면 퇴직금 받을 수 있는데 너무 무서워서 관둠
그리고 거기 똥 퍼내고 나면 밑에 사람크기만한 둥그런게 남아 있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