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나 초딩때인가? 할때 일인데..
진짜 별일은 아닌데 걍 어제 문득 옛날 생각하는데 오 뭔가 신기한거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거얔ㅋㅋ
뭐냐면...
일단 나는 외동임!
긍데 초딩땐가... 난 외동이라 오빠언니 있는 애들 부럽다고 했나? 뭐 그랬을거임. 그러니까
뫄뫄 너 오빠 있잖아- 이러고 친구 중 누가 그러는겨.
그래서 "아닌데? 나 외동이야" 하고 우리 동네 친구들(우리집 오가는 애들ㅎㅎ)도 뫄뫄 외동 맞다고 해줘서 걍 넘어감.
그리고 나중에 또 언젠가 누가 "너 요새는 오빠랑 안다니네?"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 오빠없는데? 외동임!" 하니까
"너랑 닮아서 오빤 줄 알았어. 저번에도 너 뒤에 있었는데.."
???
나랑 같이 다닐만한 남자 사람 비슷한것도 없어서 걍 동선 겹친 누군가를 친구가 착각했나보다. 나랑 닮았으면 안잘생겼단 얘기군... 이러고 걍 넘어감 ㅎㅎ
그리고 나중나중나중에 몇년뒤에 알게된 건데
나한테 오빠가 있었음!!
정확히는 있을뻔 했음!!
난 몰랐는데 내가 태어나기 전에 죽은 오빠가 있었대.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난 전혀 몰랐지;;;;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할머니 손에 커서 더 몰랐던거같아.
사실 이 두개를 연결해서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제 문득 옛날 생각 나면서 애들이 나한테 오빠있는 걸로 착각한거랑 나한테 진짜 오빠가 있을뻔한거랑 연결해서 생각하면 뭔가 쫌 신기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