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번집
- 제일 오래살았는데 이사가기 6개월전인가? 아빠가 뜬금없이 어디서 쇼파를 주워온적이 있거든? 그때부터 내가 집에서 뭘 보기 시작함. 갑자기 부엌에서 소리가 들린다던가, 무조건 거실 쇼파에서 잠들면 부엌에 손을 모으고 머리는 엄청긴 한복입은 귀신이 고개를 푹 숙이고 내쪽으로 향해있어. 그래서 결국 내가 계속 가위눌린다고 저거 버리라고 그랬는데 가족들은 안겪었으니까 그냥 니가 피곤한거라면서 그러는거야. 그러더니 아빠가 가위 한번 심하게 눌려서 결국 쇼파 버리고 몇개월뒤에 이사했어.(아빠 안방에서 자고 있는데 거실에서 계속 본인이름 누가 부르면서 나오라고 그랬대. 나가지는 않았지만 목소리 들리는 위치가 쇼파위치..)
2. 2번집
- 1번집 집주인이 급하게 집을 내놔서 제대로 안알아보고 급하게 들어간 집. 급하게 집을 빼달라고 해서 아빠가 급하게 둘러보다가 결정했거든? 근데 엄마랑 나랑 그런걸 심하게 겪어(나는 귀신많이 보고, 엄마는 누가 돌아가시기전에 꿈을 꼭 꾸더라..) 딱 도착했는데 집 대문을 열었거든? 동생이랑 아빠는 그냥 들어가는데 무슨 짐승 아가리에 들어가는 것처럼 너무 들어가기 싫은거야. 그래서 엄마랑 나랑 진짜 들어가기싫다고 어디서 이런집을 구했냐면서 막 뭐라했거든. 여기서 귀신 제일 많이 봄. 내가 계속 이집 귀신나올거 같다 너무 싫다. 집들어올때마다 답답하고 무섭다 이랬는데 급하게 구한거라서 못해도 1년을 살아야했어..ㅠㅠ 근데 여기 살고 2달만인가? 진짜 한번도 발가락 부러진 적 없었는데 동생이랑 집에서 놀다가 새끼발가락 부러짐.. 그리고 아빠가 막 놀렸어 별로 안다친거 같은데 깁스했다고, 내가 그래서 어떻게 딸내미 다친거보고 놀릴수 있냐고 아빠도 다쳐라! 하고 일주일 뒤에 아빠 엄지발가락 골절 됐어.. 그리고 2개월뒤에 동생 장이 굳어서 입원하고, 엄마는 분명 전체 검진하면 문제가 없는데 계속 입맛도 없고 살을 계속 빠지고 그러다가 결국에 1년 거의 다 됐나? 엄마가 결국에 쓰러지심 출근하시다가.. 그래서 결국 아빠가 안되겠다 해서 더 안살고 바로 이사나옴..
+ 다친거 말고도 안방 부모님 장농위에 몸은 새까만데 눈만 하얀정체랑 눈마주친적도 있고.. 집이랑 연결된 창고에서 계속 이상한 소리 들림..(들어가면 아무것도 없어..) 이거도 나만 보고 나만들림..
3. 3번집
3번집은 구매해서 들어간 빌라인데 그냥 동네 자체가 그렇게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동네는 아니었어..ㅋㅋ 하필 4층에서 살았는데 바로 위가 옥상이었거든?
1,2번집에서 너무 쎄게 겪어서 그런가 이집에서는 한 1년정도는 아무일도 없었어..앞에서도 말했다시피 꼭 내가 먼저겪음.....부모님은 여행가시고 동생이 늦게까지 들어와서 나는 안방에서 티비보면서 놀고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우리방에서 누가 떠들면서 웃는소리가 들리는거야. 폰이고 뭐고 거기서 소리날게 없는데.. 그래서 티비는 켜놓고 안방에서 사시미칼 하나를 집고 방문을 열었거든? 근데 아무도 없는거야..그래서 짜증이 확 나서 방 모서리마다 칼로 쑤시면서 죽었는데 또 죽고 싶냐고 막 발광을 하고 다시 안방갔는데 소리가 안났어...물리적인 해결방법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 그리고 옥상에서 뛰어노는 소리가 나서 이건 동생도 듣고 나도 들어서 뭐라 할려고 혹시 모르니까 몽둥이 같은거 하나 들고 옥상올라갔거든..? 또 아무것도 없고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이집에서 이사나올때는 아무도 다친사람없이 나와서 다행이었어
4번집은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아직까지 들린건 새벽 2시에 여자가 미친듯이 웃는 소리만 들렸는데 그거 말고는 집에서는 한번도 본적 없어서 마음놓고 살고있음..ㅎㅎㅎㅎ 재미있을지는 모르겠는데 1~3번집에서 겪은거는 아직도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가....ㅜㅜ 유독 1번집에서 살때 그 동네에 내또래들이 유난히 귀신을 잘 보긴 했거든?? 그 또래들이 커서 동네에서 이사다니면서 이사간 집에서 보고, 알바하다가도 보고 그랬음..ㅎ
다른거 이야기 생각나면 또 글올릴게...!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