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제경험담 외할아버지 꿈 3
1,598 3
2024.11.07 20:29
1,598 3
https://theqoo.net/horror/3455405680 1편

https://theqoo.net/horror/3473534404 2편 




때는 89년도 엄마가 고3 19살 때 할아버지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 바로 입원하셨는데 


입원하신 병실에 백혈병 진단을 받은 사람이 


두 분이 입원해 계셨어 


그 백혈병 환자 두 분을 지금부터 각각 A랑 B로 칭할게.


A는 유독 조용하셨고 입맛이 없다며 밥도 잘 안드셨는데 


그 반면에 B는 활기차고 입맛이 없어도 꾸역꾸역 드셨대 


할아버지도 초반에는 그래도 드셨는데 


계속 항암 치료를 받고 해서 그런가 안 드시는 날도 꽤 있었대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꿈을 꾸셨는데 


꿈속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와서 


할아버지 보고 이름을 묻더래 신무묭 맞냐고 묻더니 


다정하게 웃으시면서 이제 괜찮을거라고 


집에 갈 수 있을거라고 얘기하면서 


그 아저씨가 손가락으로 A를 가리키더니 


저 A가 먼저 퇴원하고 나서 3일 뒤 너도 퇴원 할 수 있을거라고 


웃으면서 얘기하고 꿈 속에서 할아버지는 


이제 드디어 집에 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꿈에서 깼는데 ... 


처음에는 아 드디어 집에 갈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을 가졌는데 


그 날 당일 백혈병 진단을 받았던 A가 끝내 버티지 못하고 


돌아가셨고 그 모습을 본 할아버지는 이모를 급히 찾으면서 


꿈 얘기를 하셨고 이모 보고 계속 


"묭아..묭아.. 내 무섭다 꿈 속에서 저 A가 먼저 퇴원하고 


3일 뒤에 내가 퇴원한다고 했었는데 무섭다.." 라는 말 만 


반복하셨고 이모는 그런 할아버지를 달래주시면서 


"아빠..괜찮다 아빠 집에 갈 수 있다 괜찮다 아빠.." 이러면서


계속 달래주셨지만 계속 두려움에 떨고 계셨고 


엄마는 살면서 단 한번도 할아버지가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못 봤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두려워 하는 할아버지 모습을 봤었대 


그 일이 있고나서 정확히 3일 뒤 할아버지는 외할머니 손을 잡고 


중얼거리면서 추운 겨울날에 돌아가셨어.. 


할아버지 꿈 얘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엄마가 병간호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도 있어서 짧게 풀어서 적을게 


+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 


이모도 퇴근하고 할아버지 곁에 있겠다 


병실이 갑갑해서 엄마 혼자 병원 투어를 했었는데 


지금도 몇 층인지 거기가 어딘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영안실은 절대 아니였다고 그러더라고 


복도에 불빛 한점 없었고 구석에 작은 불빛 하나가 있어서 


그 빛을 따라 아무생각 없이 갔었는데 


그 구석에 관이란 관은 다 모여 있는거 보고 


뒤도 안 돌아보고 병실로 다시 복귀했다고 그러더라고 


++ 

할아버지가 꿈 속에서 봤던 할아버지 


엄마는 직접 봤었대 


화장실 갔다가 병실로 가고 있는데 


병실 입구에 웬 아저씨가 있길래 


엄마가 누구 찾냐고 물었고 그 아저씨가 


엄마를 보더니 "무묭이 딸이구나 마음 준비를 미리 해놔라"라는


말을 하셨대 그 얘기 듣고 엄마가 아저씨 한테 


따질려고 했는데 그 아저씨는 사라지고 없었대 


엄마가 할아버지가 봤다던 그 아저씨를 엄마가 먼저 봤던거 같다고 


얘기 해줬던게 생각나서 적어봐!! 


얘기 들었을땐 진짜 무서웠는데 


어째 적고보니까 복잡하고 안 무섭게 느껴진다..ㅠㅠ 






목록 스크랩 (1)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334 04.07 20,2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55,6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8,4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6,834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31,1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907 실제경험담 굿 해보고 난 후기 2 04.01 733
906 실제경험담 몇년간 허주한테 고통 받으면서 살아본 결과 3 03.23 1,424
905 실제경험담 고등학교때 스치듯이 본 귀신썰 생각나서 와써(별일 아님 주의) 2 02.23 1,415
904 실제경험담 나 방금 방사능 때문에 죽다살아난 꿈꿨어 2 02.06 1,446
903 실제경험담 올해가 삼재라 헛것이 자주 보이네 1 01.13 1,865
902 실제경험담 꿈에서 못 깨어나는줄 알고 꿈속에서 패닉옴 1 01.09 1,239
901 실제경험담 남묘호랭교를 아세요? 라고 얘기하던 할머니 1 24.12.23 3,191
900 실제경험담 아니 나 새벽 오늘 5시28분쯤에 신기한 경험함;; 3 24.11.24 1,990
899 실제경험담 옛날에 꾼 벌레 꿈 (징그러움 주의) 1 24.11.23 1,469
» 실제경험담 외할아버지 꿈 3 3 24.11.07 1,598
897 실제경험담 외할아버지 꿈 2 2 24.11.05 1,818
896 실제경험담 [네이트판] 날 죽이려고한 친구랑 손절한 기억 6 24.10.30 3,350
895 실제경험담 외할아버지 꿈 4 24.10.24 2,409
894 실제경험담 이거 소름 돋는 썰 맞겠지? 6 24.10.22 2,608
893 실제경험담 오늘 가위 눌렸는데 귀신 소리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 3 24.10.16 2,047
892 실제경험담 답례품 선뜻 못받게 된 썰 11 24.10.09 3,406
891 실제경험담 잠결에 우리 흉내를 내는 귀신 본 썰 2 5 24.10.09 2,263
890 실제경험담 혹시 덬들중에 진짜 무당 혹은 귀신 보는 사람 있어? 24.10.05 1,721
889 실제경험담 잠결에 언니 흉내를 내는 귀신 본 썰 (원덬실화) 16 24.09.20 3,509
888 실제경험담 샤먼에 지인나오는거보고 개놀라서 다시보는중 6 24.08.22 3,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