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실제경험담 초딩2때 귀신 본 썰(실화)
2,571 1
2023.05.29 17:20
2,571 1
아주 오래전 일이다. 때는 초등학교2 때, 여느때랑 다름없이 친구들과 집에서 놀고 있다가, 갑자기 한 친구가 귀신 얘기를 꺼내면서 벌어졌다. 그렇게 한창 귀신 이야기를 나누던 중, 누군가
"야 귀신들은 자기 얘기 하면 근처에 찾아온다더라"
라는 이야기를 꺼냈고, 섬뜩 소름이 돋았던 우리들은 너나 할거 없이 방을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움직임이 굼떳떤 나는 결국 마지막으로 방을 나오게 되었는데, 일은 그때 벌어졌다.
"분명히"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따라서 안에서 누가 문을 밀 이유도 없는데,
https://img.theqoo.net/VbGpam
사람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문을 밀려고 하는 것이다. 내가 사람이라고 추정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문을 밀고 있던 사람 손 모양이 유리창 너머로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밖으로 통하는 문은 안방과 내방이 유일했는데, 안방은 잠겨있었다.)
https://img.theqoo.net/OeMHie
어떤 존재가 열었는지는 볼 수 없었다. 유리창이 불투명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나는 그 문을 밀려는 어떠한 존재의 "힘"은 느낄 수 있었다. 잔뜩 겁먹었던 나는 신으려 했던 신발도 내팽개치고 최대한 문을 밀어재끼며, 울고불며 맨발로 마당밖을 뛰쳐나갔다. 이후에 집에 돌아와서 혹시나해서 안방을 둘러봤는데, 정체를 알 수없는 검붉은 액체 한방울이 방안에 떨어져 있었다..
나중에 친구와 가족들에게 내가 보았던 것들을 이야기해 보았지만, 아무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럴 수 있다. 자기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니까..
난 아직도 그 날의 일들이, 마지 어제일어난 것처럼 또렷히 기억난다. 세상에 귀신이 있는걸 믿느냐고? 이건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적어도 나에겐, 직접 보고 느꼈으니.. 그 때 이후로 나는 왠만하면 귀신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특히 혼자 집에 있을때..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카페에 있어서이다. 하지만 또 혹시 모를 일이다. 이 글을 쓰고나서 집에가면서 귀신생각을 하다보면..그 어떤 존재가 또 내 눈앞에 나타날지도..그러니 얼른 집에가기 전에 그런 생각 떨쳐버려야지..

출처 https://outddo.com/boards/84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드라마이벤트] 서인국X박소담 역대급 스케일!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프리미어 시사회 📢📢 346 12.02 71,360
공지 [에스쁘아 X 더쿠 븉방 이벤트] 으깬 과일처럼 달콤한 [에스쁘아 꾸뛰르 립틴트 글레이즈] 체험 이벤트 🍒 1112 12.01 77,62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11.01 270,922
공지 ☑️𝙉𝙤𝙩𝙞𝙘𝙚 포인트 내역 복구 알림 08.22 1,078,933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07.30 775,526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07.08 762,31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06.25 1,463,3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17,778,52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제발!!!제발!!!언금 단어 사용시 차단 주의!!!!!!!!!!💣💣🚨✅] 16.05.21 18,697,140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23,2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905 실제경험담 좀 소름끼쳤던 꿈이야기 4 11.19 1,037
904 실제경험담 혈육이 자꾸 자기 신병 아니냐고 하는데 무서워 13 11.12 1,991
903 실제경험담 별건 아니고 오컬트스러운 꿈을 꿨어 10.23 451
902 실제경험담 꿈꿨는데 너무 징그러웠어...... 1 10.06 939
901 실제경험담 100일 된 아기 사진을 두고 제사를 모셨던 썰 8 09.20 3,089
900 실제경험담 전혀 무섭진 않은데 내가 겪은 가위 비스무리한거랑 귀신 비스무리한거 1 09.14 827
899 실제경험담 ㅇㄱㅍ)영감의 ㅇ도 없는 나덬이 자주 겪는 이상한 일들 9 09.07 1,697
898 실제경험담 엄마가 나한테 얘기해줬던 경험담. 11 09.01 2,622
897 실제경험담 죽은 사람한테나 좋은 거지 13 08.25 3,052
896 실제경험담 심야괴담회 원피스 입은 여자 사연 보고 온몸에 소름 돋음 7 08.24 2,980
895 실제경험담 공포는 아니구 걍 신기했던 꿈 이야기 1 08.17 1,034
894 실제경험담 나도 가장 무서웠던 가위 중 하나 적어봐 3 08.14 1,100
893 실제경험담 커신만 보면 공격적이게 되는 중기 (안무서움) 4 07.09 1,812
892 실제경험담 대학 시절에 겪었던 무서운 경험담 5 07.07 2,750
891 실제경험담 새벽 1시만 되면 들리는 발자국 소리 3 07.05 1,411
890 실제경험담 무서운건 아니고 신기했던 경험 2 07.01 1,773
889 실제경험담 샤워하고 있을때 들렸던 엄마 목소리 1 06.19 932
888 실제경험담 가위눌린얘기 2 06.06 1,324
887 실제경험담 꿈에 도끼 든 여자가 나왔어 3 06.03 2,680
» 실제경험담 초딩2때 귀신 본 썰(실화) 1 05.29 2,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