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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안전 수칙은 피로 씌여진다라는 격언이 있음 (소망대교 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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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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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경고ㅡ 소망대교는 폐쇄되었습니다. 다른 길로 가십시오. : https://theqoo.net/2795508401 )
([접근금지] 제 9차 소망대교 탐사 기록 : https://theqoo.net/2795512671 )
(소망대교에 직접 방문해보았다. :
https://theqoo.net/2795515007 )


특히 화재나 비행기 안전수칙에서 자주 언급되는 격언임.
수많은 화재 사고가 있었기에 (그리고 수많은 희생자가/피해자가 있었기에) 그 때마다 그 보안상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때마다 새로운 장치들 (소방법 보완, 안전장치 설치 등)이 나와서 안전 매뉴얼은 말 그대로 수많은 희생자들의 피 위에 씌여지고 피로 씌여진거지.

규칙괴담 보면 그런 생각을 해.
어떤 행동을 하는 게 안전하지 않은지 혹은 안전한지
이런 상황에서 이런 대처를 하는게 안전한지 혹은 안전하지 않은지
그걸 알아내는 데 얼마만큼의 희생자가 나왔을까
소망대교에서는 기지를 발휘한 한 운전자가 지금은 폐쇄된 공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삼고 그걸 역발상으로 하자는 생각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50퍼 즉사트랩에서 헤맸을까
소망대교에서 훌쩍거리며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건네야 한다는 규칙이 정립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운전자들이 죽었을까
절대로 1차선으로 주행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기까지 얼마나 많은 운전자들이 죽었을까.
엄마아빠가 떨어졌어요 라고 답하면 무시하고 갈 길 가라는 매뉴얼만 들은 운전자가, "놀이공원 가고 싶어요"라는 말을 듣고 무시하고 갈 길 가다가 얼마나 많이 죽었을까. 적절한 대처를 하기까진 얼마나 걸렸을까.
각 차량의 대처법을 알아낼 때까지 얼마나 걸렸을까?

사실 이거 대처법 알아내려고 군인이랑 사형수들 중 자원받아서 들어간 거 일지형식으로 쓰면 재미있겠다.

19##년 1월 14일 자원자 서××상병(24), 김××원사(55)
특이사항: 서××상병은 사회에서 택시운전수를 하던 운전병임 (현재는 장군 관사의 운전병을 맡고 있음)/김××원사는 운전경력 35년 무사고의 베테랑임
서 상병에게는 1차선으로 똑바로 주행할 것을 요구. 서 상병은 투입 30초만에 연락이 끊김.
김 원사에게는 2차선으로 똑바로 주행할 것을 요구. 김 원사는 투입 35분만에 연락이 끊김. 김 원사는 시속 50을 유지하며 신중하게 운전. 4분 시점에 갈림길이 있다며 당황하며 보고. 왼쪽으로 주행하겠다고 이야기하고 계속 주행함. 30분이 경과한 시점에도 반대편 출구가 보이지 않자 후진하겠다고 이야기한 후, 18초만에 추락사함.

19##년 1월 25일 자원자 윤××소위(27)
특이사항: 여군, 소망대교 사망자 유족
윤 소위는 3차선으로 똑바로 주행할 것을 요구받음
후진 금지의 규칙을 이야기함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가면 안 된다고 이야기함

620m 지점에서 자기 작은아버지의 차량을 조우함(흰색 소나타). 그 날은 작은아버지가 처음으로 아들 (5세)를 만난 날임. 정확하게는 작은 아버지가 중동으로 근무를 나간 후 아들이 태어났는데 그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것. 이후 처음으로 아들의 소원인 놀이공원 가기를 해보려다가 변을 당함.
윤 소위는 기지를 발휘하여 크게 "해서 어린이 공원은 반대편입니다"라고 외쳤다고 증언.
이후 갈림길을 만나서 오른쪽으로 가기를 선택함.
이후 1시간 50분을 내리 달렸으나 출구가 나오지 않음. 당황한 목소리로 기름이 떨어졌으니 걸어서라도 가겠다고 했고, 차량 문이 닫히는 소리 정확히 3분 후에 비명이 울림.
왼쪽 길만이 함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른쪽에도 출구가 없었던 것일까?

19##년 3월 2일 자원자 박xx 중위 (30)
특이사항: 어머니와 큰누나, 작은누나가 모두 무속인임
박 중위는 4차선으로 똑바로 주행할 것을 요구받음
후진 금지의 규칙을 이야기하자 "당연한 일. 원래 저승에서는 뒤 보면 안 된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신화에서도 저승에선 뒤를 돌아보는 게 금기였으니, 저승이 중첩된 이 대교에서는 당연히 금기일 것"이라 증언함.

톨개이트의 직원은 인간이 아니라고 증언함. 1차선에 무언가가 보인다고 증언. 박 중위는 1차선만 아니면 몇 차선을 사용하든 상관없다고 이야기하며 실제로 4차선에서 3차선으로, 다시 2차선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차선변경을 함.
다만 1차선의 무언가에 대해 지나치게 경계한 나머지 평정심을 잃음
590미터 구간에서 4차선에서 주행하는 트럭을 발견하고 운전자가 졸고 있는 걸 확인하고 경적을 울려 깨워 줌. 상대 트럭은 감사를 표함.
갈림길에서 오른쪽을 선택.
그러나 1차선의 무언가를 너무나 두려워해 평정심을 잃었는지 이후의 보고는 알아들을 수 없는 것 뿐.
무전기 저편으로 울고 있는 아이의 소리가 들리고, 3분 후 중위와의 연락이 끊김

19##년 2월 5일 자원자 김XX하사 (25)
특이사항: 작년 1월 14일 순직한 김xx원사의 큰아들
후진금지, 1차선 진입금지, 차에서 내리지 말 것, 갈림길 중 하나는 함정임 등의 규칙을 알려줌.
610미터 구간에서 작년에 목격된 흰 소나타가 또 목격되어 작년 윤 소위가 하라는 대로 그대로 하여 위기를 모면함.
갈림길에서 오른쪽을 선택
무한한 길은 나오지 않음
1km구간에서 소명대교의 일부가 붕괴하고 사람들이 바다에서부터 올라와 다시 떨어지는 걸 목격함. 거기에서 작년 순직한 아버지의 모습이 보인다는 말을 함.
바다로 떨어져 추락사한 사람들은 "그것들"의 일부가 되는 것일까?

그러하다면, 추락"사"라는 표현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대충 이런 실험일지(?)같은 거 있으면 재미있겠네







출처 : https://m.dcinside.com/board/napolitan/310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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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대교 본편은 재밌게 봤었는데 후속편이랑 파생괴담이 있더라고~ 그래서 한번에 가져와봤어 ㅋㅋ 앞선 두개는 같은 작가가 쓴 본편과 후속편이고 뒤에 두개는 파생괴담임!! 난 재밌게 봤는데 덬들도 재밌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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