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친한 대학 사람들이랑 엠티를 다녀왔었는데
내가 하필 엠티 다음날 오전에 알바를 잡아둔거야..미처 대타를 구할 시간도 부족해서 같이 엠티 간 사람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나는 먼저 첫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어
그런데 하필 밤부터 비가 정말 폭우수준으로 내려서 아..이거 내일 새벽에는 그칠까? 그냥 알바가지말까?하고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어쩌겠어…돈벌이는 해야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혼자 짐 싸고 우산 들고 딱 숙소 밖으로 나왔는데 와..진짜 밖이 너무 어둡고 가로등도 없는거야.. 도대체 무슨 정신머리였는지는 몰라도 에이…무슨 일 생기겠어 빨리 가면 될거야 하고 핸드폰 플래시 켜고 걸어가는데
한 5분 즈음 걸었나?
갑자기 산 쪽에서 꺄아아ㅏ악!!!!!아아악!!!!!! 하는 여자 비명소리가 들려오는거야 처음에는 고라니인줄알고 ㅎㅎ 여기는 새벽부터 고라니가 짖는구나하고 계속 가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그 소리가 고라니 소리는 아닌 거 같은거야…. 산 여기저기에서 떼로 짖는 고라니가 어디있어…
그때 아…이거 큰일날 수도 있겠다..여기 근처에 경찰서도 없고 날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데..라는 생각이 파뜩 들어서 진짜 불경 찬송가 겁내 속으로 부르고 손으로 정권찌르기 자세 취하면서 뛰어가는데
점점 산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더 소리가 크고 정확하게 들려서 이게 뭐지? 하고 자세히 들어보니까 닭 울음소리인거야…그냥 새벽이 왔다고 닭들이 울어제꼈던것..ㅎ 그 시점부터 긴장 탁 풀려서 무사히 역으로 갈 수 있었어
나중에 친구들한테 내가 겪은 경험담 풀면서 무서웠는데 닭 울음소리였다~~이러니까 친구가 하는 말이 닭 울음소리가 삿된 것들을 쫓는 힘이 있는데 다행이다ㅎㅎ 이러는거
흥미롭기도 하고 엥 근데 아무리 닭들이 단체로 운다해도 내가 지하철역까지 걸어간 40분 내내 울어제끼나…? 싶어서 묵었던 숙소 근처에 양계장이나 다른 농가가 있나하고 지도 앱으로 검색해보니까
펜션 한 두개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산이더라고…
엥 글로 써보니까 별로 안 무섭네 여튼 나만 소름돋았던 경험이었엌ㅋㅋㅋㅋㅋㅋ
내가 하필 엠티 다음날 오전에 알바를 잡아둔거야..미처 대타를 구할 시간도 부족해서 같이 엠티 간 사람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나는 먼저 첫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어
그런데 하필 밤부터 비가 정말 폭우수준으로 내려서 아..이거 내일 새벽에는 그칠까? 그냥 알바가지말까?하고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어쩌겠어…돈벌이는 해야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혼자 짐 싸고 우산 들고 딱 숙소 밖으로 나왔는데 와..진짜 밖이 너무 어둡고 가로등도 없는거야.. 도대체 무슨 정신머리였는지는 몰라도 에이…무슨 일 생기겠어 빨리 가면 될거야 하고 핸드폰 플래시 켜고 걸어가는데
한 5분 즈음 걸었나?
갑자기 산 쪽에서 꺄아아ㅏ악!!!!!아아악!!!!!! 하는 여자 비명소리가 들려오는거야 처음에는 고라니인줄알고 ㅎㅎ 여기는 새벽부터 고라니가 짖는구나하고 계속 가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그 소리가 고라니 소리는 아닌 거 같은거야…. 산 여기저기에서 떼로 짖는 고라니가 어디있어…
그때 아…이거 큰일날 수도 있겠다..여기 근처에 경찰서도 없고 날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데..라는 생각이 파뜩 들어서 진짜 불경 찬송가 겁내 속으로 부르고 손으로 정권찌르기 자세 취하면서 뛰어가는데
점점 산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더 소리가 크고 정확하게 들려서 이게 뭐지? 하고 자세히 들어보니까 닭 울음소리인거야…그냥 새벽이 왔다고 닭들이 울어제꼈던것..ㅎ 그 시점부터 긴장 탁 풀려서 무사히 역으로 갈 수 있었어
나중에 친구들한테 내가 겪은 경험담 풀면서 무서웠는데 닭 울음소리였다~~이러니까 친구가 하는 말이 닭 울음소리가 삿된 것들을 쫓는 힘이 있는데 다행이다ㅎㅎ 이러는거
흥미롭기도 하고 엥 근데 아무리 닭들이 단체로 운다해도 내가 지하철역까지 걸어간 40분 내내 울어제끼나…? 싶어서 묵었던 숙소 근처에 양계장이나 다른 농가가 있나하고 지도 앱으로 검색해보니까
펜션 한 두개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산이더라고…
엥 글로 써보니까 별로 안 무섭네 여튼 나만 소름돋았던 경험이었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