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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공포는 아니지만 점집 처음 다녀온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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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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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톡에 올렸다가 반응 없어서 ㅜㅜ 복붙해서 좀 수정함

원덬은 20대 중반인데 어렸을때부터 각종 질병으로 전신마취 수술도 3번했고 청소년시절부터 공황장애 우울증이 치료를 꾸준히 받아도 낫지를 않고있어 점점 심해지기만할뿐... 어제도 밤에 ㅈㅅ 시도땜에 응급실다녀옴 ㅠ

오늘 엄마랑 집에 있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네 몇군데 전화를 했지 밤 8시쯤이었는데 지금 가도 되냐니까 영업시간 끝이지만 일단 오라고하시더라고 엄마랑 같이가서 엄마는 안들어가신다햐서 손님 맞이방에 있고
나혼자 법당?에 들어가서 문닫고 이야기하는데 일단 내 정신증이랑 몸 아픈거 지금 현재있는 고민하고 계획하고있던거 다 아시더라구 내가 말하기도전에 그렇게 계속 위로해주시고 상담처럼 힘내고 너가 하고싶은일 그거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절대 포기하지말라고 재능도 있다고 하시는거야

궁금한거 있냐구 계속 물어보셔서 이런거에 원인이 뭔지 난 억울한마음이 있다고 했어 너무 오래 힘들었고 특정한 원인이 있는게 아니여서 답답하다고

그러니까 보살님이 알고싶어? 그럼 어머니 들어오시라해 이러시는거야
문열고 엄마 들어오시래요 하고 불렀지
엄마 앉자마자 보살님이 엄마는 알거아니에요 딸이 왜이렇게 됐는지
알고보니까 우리 외할머니도 신이 오셨는데 누르시고 평생 빌고 업보같은거를 닦으면서 사셨데 그런데 우리 엄마가 태어나자마자 신병을 앓았다는거야
엄마가 아직도 선녀들이 구름타고 내려오는꿈꾼거도 생생하고 말문 틔였었던것도 생생하데 근데 정말 큰 누름굿을하고 그냥 살아온거지 근데 엄마한테 온 신줄이 끝난게 아니래 엄마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직 꽃도 모펴본 애기 (나) 가 방울쥐게될거 본인이 더 잘 알지 않냐면서...

나는 그냥 꿈에 조상님들 오셔서 같이 잔치하고 밥먹고 혼나고 이런꿈을 어렸을때부터 많이꿨어 말문트이고하는건 술먹고 나도모르게 나오고
예지몽을 많이꿔왔어 돌아가신분들 그날 밤에 내꿈에 나오셔서 부고 듣기전에 미리 안다던지 누구 임신했다던지 이런거
많이 혼란스러운게 나는 친할머니쪽은 엄청 신실한 기독교고 그래서 나도 중학생때까지는 매일 교회 다녔었어 (그때 제일 귀신보고 가위눌리고 정신못차리고 코피흘리면서 창문에서 사람이 들어온다는둥 이상한말하고... 나는 하나도 기억못함) 암튼 머리크고나서 나는 불교에 살짝 걸친 무교에 이과감성 인간이라 진짜 이런거 머리로는 하나도 못믿겠고 다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좀 이상해 휴...

여기 보살분이 말한 조치라는거는 엄마가 기도를 열심히해야된데 근데 그러면 신을 받게될거라는거지 아니면 나를 다른 보살님한테 수양딸로 팔아야한데 그래서 내 업보를 닦아줘야지 아니면 나도 무당이될테니까
근데 이미 나는 방울, 부채, 깃발, 구슬 다 너무 가지고싶고 알록달록 예쁜옷입고 춤도추고싶어 아까는 엄마랑 보살님 앞에서 그런말 했다고 혼났어
아직 애기인데 인생도 못살아보고 이런길 가고싶냐고 잘못한건 엄마인데 네가 왜 신을 받냐면서 그런말하면 조상님들이 진짜 나한테 오신다구 그런말하지말래
우짜지... 진짜 내가 써놓고도 너무 어이없지만 방금 일어난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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