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무섭지는 않은 것 같아 그냥 소름돋아서 주저리하러 왔어) 조금 길어!
8시쯤? 친구랑 카페에 앉아서 차마시고 빵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있었어
우리가 제일 안쪽 구석지 바로 앞 테이블에 앉았고, 저 구석지는 우리 테이블 마주보고 있고 남은 세 면은 다 벽으로 둘러싸인 테이블이었는데
웬 할아버지 한분이 오시더니 저 구석지 자리에 앉으시고는 큰 비닐봉지 안에서 뭐 옷가지나 이런걸 주섬주섬 꺼내시더라 짐도 몇개 푸시고...
음료는 안 시키시고 계속 앉아서 뭘 계속 꺼내고 다시 넣으시더니, 갑자기 발톱깎이를 꺼내서 발톱을 깎기 시작하시는거야.. 연세가 많아 보이셔서 직원분들도 음료 안 시키셔도 그냥 두나 싶었어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카페알바 오래 했었는데도 진상중 진상이라는 발톱깎기 손님은 직접 마주친 적이 없었는데 진짜 이게 말로만 듣던 사람이구나.. 그냥 조금 별난 손님이다.. 했어
근데 무슨 손톱도 깎으시는지 뭔지 한 30분을 계속 딱딱 소리가 나더라
그리고 멈추시나 싶었는데, 친구는 저분을 등지고 앉아 있고 내가 저분이랑 마주보는 위치에 앉아 있었어
무슨 말소리가 들리길래 전화하시나 싶었는데, 친구가 움직여서 등 뒤로 할아버지가 보이게 됐어
근데.. 테이블에 팔을 베고 엎드려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시면서,, 무슨 알 수 없는 말을 엄청 빨리 속사포로 뱉으시는 거야
나한테 말을 거시나 싶어서 .....네? 했더니 갑자기 그.. 매체에서 보는 귀신 웃음소리 알아? 엄청 섬뜩한 웃음소리.. 그런 소리로 혼자 숨넘어가게 웃으시는거야... 너무 소름돋아서 친구한테 말해주니까 친구도 당황하고...
근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 한국어가 맞는지.. 때때로는 한국어 같은 단어도 말씀하셨는데 대부분은 다 모르는 말이었어
이게 진짜 저 웃음소리처럼 귀신들이 말하는.. 그런 느낌이었어 진짜 외계어를 1시간이 넘어가도록 쉴 새 없이 말씀하시는데 계속 뚫어져라 나를 보고 계셨어
친구랑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니까 한번씩 의도치 않게 눈이 마주쳤는데 그때마다 너무 소름돋게 웃으셔서 친구한테 직원분한테 말씀드릴까? 하고 조용히 물어봤었거든
근데 이때 말씀하시는게 조금 들렸는데
손대지마손대지마손대지마손대지마 이러면서 같은 단어들을 계속 몇 번씩 말씀하고 계셨어.....
우린 너무 무서워서 일어났고, 고민하다가 직원분께 저기 조금 이상한 분이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는데 왠지 쫓아올 것 같고... 괜히 찝찝해서 근처 좀 돌아다니다가 조금 전에 집 들어왔어..... ㅠㅠ 어디 얘기할 곳이 없어서 적어 봤어 대체 뭐 하시는 분이었을까..
8시쯤? 친구랑 카페에 앉아서 차마시고 빵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있었어
우리가 제일 안쪽 구석지 바로 앞 테이블에 앉았고, 저 구석지는 우리 테이블 마주보고 있고 남은 세 면은 다 벽으로 둘러싸인 테이블이었는데
웬 할아버지 한분이 오시더니 저 구석지 자리에 앉으시고는 큰 비닐봉지 안에서 뭐 옷가지나 이런걸 주섬주섬 꺼내시더라 짐도 몇개 푸시고...
음료는 안 시키시고 계속 앉아서 뭘 계속 꺼내고 다시 넣으시더니, 갑자기 발톱깎이를 꺼내서 발톱을 깎기 시작하시는거야.. 연세가 많아 보이셔서 직원분들도 음료 안 시키셔도 그냥 두나 싶었어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카페알바 오래 했었는데도 진상중 진상이라는 발톱깎기 손님은 직접 마주친 적이 없었는데 진짜 이게 말로만 듣던 사람이구나.. 그냥 조금 별난 손님이다.. 했어
근데 무슨 손톱도 깎으시는지 뭔지 한 30분을 계속 딱딱 소리가 나더라
그리고 멈추시나 싶었는데, 친구는 저분을 등지고 앉아 있고 내가 저분이랑 마주보는 위치에 앉아 있었어
무슨 말소리가 들리길래 전화하시나 싶었는데, 친구가 움직여서 등 뒤로 할아버지가 보이게 됐어
근데.. 테이블에 팔을 베고 엎드려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시면서,, 무슨 알 수 없는 말을 엄청 빨리 속사포로 뱉으시는 거야
나한테 말을 거시나 싶어서 .....네? 했더니 갑자기 그.. 매체에서 보는 귀신 웃음소리 알아? 엄청 섬뜩한 웃음소리.. 그런 소리로 혼자 숨넘어가게 웃으시는거야... 너무 소름돋아서 친구한테 말해주니까 친구도 당황하고...
근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 한국어가 맞는지.. 때때로는 한국어 같은 단어도 말씀하셨는데 대부분은 다 모르는 말이었어
이게 진짜 저 웃음소리처럼 귀신들이 말하는.. 그런 느낌이었어 진짜 외계어를 1시간이 넘어가도록 쉴 새 없이 말씀하시는데 계속 뚫어져라 나를 보고 계셨어
친구랑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니까 한번씩 의도치 않게 눈이 마주쳤는데 그때마다 너무 소름돋게 웃으셔서 친구한테 직원분한테 말씀드릴까? 하고 조용히 물어봤었거든
근데 이때 말씀하시는게 조금 들렸는데
손대지마손대지마손대지마손대지마 이러면서 같은 단어들을 계속 몇 번씩 말씀하고 계셨어.....
우린 너무 무서워서 일어났고, 고민하다가 직원분께 저기 조금 이상한 분이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나왔는데 왠지 쫓아올 것 같고... 괜히 찝찝해서 근처 좀 돌아다니다가 조금 전에 집 들어왔어..... ㅠㅠ 어디 얘기할 곳이 없어서 적어 봤어 대체 뭐 하시는 분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