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하! (공포방 하이라는 뜻)
우리엄마가 원래 꿈을 좀 용하게 꾸는 그런 경우가 있거든
해몽 찾아보면 대체로 맞는 경우가 많고.. (나도 비슷한지 서른넘으니까 그런 꿈을 가끔 꿈..)
엄마가 얼마전에 암선고를 받아서 집안 분위기가 난리였었어
근데 엄마가 꿈을 꿨는데
수영장에 물이 가득 차있고 파도가 막 치는데 검은물로 변했다 맑은물로 변했다 그러더래
근데 물이 막 파도쳐서 넘쳐서 다가오는데 엄마만 방패? 배리어가 쳐진 것 처럼 물에 하나도 안젖더래
그리고 또 꿈에 돌아가신 친척 어른이 나오셨는데
너무 예쁜 한복을 입고 웃으셔서(생전에 한복 입으신걸 본 적이 없음) 반가웠다고 하더라고
대충 해몽찾아보니 조상이나 돌아가신분이 예쁘게 나오신거면 지켜주려고? 온 길몽같은거라고 하고
저런 물에 젖는건 큰 해를 당할 징조인 꿈인데 안젖은거보면 잘 피해간 것 같은 느낌인 것 같음
그리고 검사 받아봤는데 암 검사결과가 진짜 극 초기...라고 하더라고ㅠㅠ 그냥 치료만 해도 될 정도?
정말 다행이었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