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괴담글에 현아 노래가 부적으로 들어가있길래 생각나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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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별로 안 무서울 수도 있는데 그땐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 글 써봐.
4년 전에 현아-빨개요가 나왔을 때 일이야.
그 때 나는 한창 재수하던 상황이라,
연습실에서 늘 12시까지 연습하고 새벽 1~2시 쯤 집에 갔었는데,
우리 동네가 좀 어두컴컴해서 집 가는 길이 무서운 편이였어. 사람이 잘 안 다니기도 했고
그래서 집 가는 길에 혹시나 이상한 사람이 뒤에서 따라올까봐,
(조용히 가면 접근하면 쉬우니까)안 무서운 척 하면서 신나는 노래 틀고
에어로빅처럼 팔 휘두르면서 그 길을 걸었어ㅋㅋ
마치 팔 휘두르면서 나와! 있는 거 아니까 다 나오라고!
하면서 허공에 쇼하는 느낌처럼ㅋㅋㅋ
아무튼 집 가는 길은 늘 신나는 음악 틀으면서 가는데,
때마침 신나는 빨개요가 한창 히트곡이였으니까
거의 2~3주는 늘 들었던 거 같아.
근데 빨개요가 히트하고, 조금 지나서였나?
갑자기 사람들 사이에서
2절 초반에
'다 그만해 따끔하게 혼내 줄 테니까 엉덩이 대' 하는 파트에, "살려주세요-" 하는 귀신 소리가 들린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야.
그걸로 기사도 나오더라고.
난 당연히 엉덩이 대라니까 효과음으로 살려주세요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몇몇 대중들은 귀신소리로 착각한 거지ㅋㅋㅋ
해프닝이니까 가볍게 지나갔는데, 몇 달 지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오랜만에 빨개요나 들어볼까 하고
이어폰 끼고 음악을 틀었어.
그 때 그 해프닝이 생각나서
'아 맞다. 그 때 살려주세요 부분 사람들이 귀신 소린지 알고 있었는데ㅋㅋㅋㅋ' 하면서
노래 따라 부르고 있는데,
다 그만해 따끔하게 혼내 줄 테니까 엉덩이 대
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
....순간 너무 무서워서 걸음도 멈추고 굳었었어.
너무 소름끼치니까 소리도 못 지르겠더라고.
1~2초 동안 굳어 있다가 바로 정지 했는데, 머리가 진짜
쭈뼛 서더라..
왜 하필 거기서 렉이 걸렸지;; 이러면서
이어폰 망가졌구나 했는데
재생버튼 갑자기 알아서 눌리더니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나 진짜 심장마비 올 뻔 했어
진짜 그 길에서 소리지르고 이어폰 바로 빼고
집까지 미친듯이 뛰었었어.
그 이어폰이 오빠 거였었어서 겁에 질린 상태로
"오빠!!!! 이거 이상해!! 나 방금 이걸로 듣다가 기절할 뻔 했어!!"
-"어? 그거 왜 안 버렸어?"
"내 거는 고장나서 아침에 오빠 거 가져 같는데 얘 상태 이상한 거 같아ㅜㅜ 아니, 내 폰이 이상한가?ㅜㅜ"
-"그 이어폰 고장나서 아무것도 안 들리는데?"
그 말 듣고 놀래서 바로 옆 컴퓨터에 꽂아서 들으니까
진짜 아무것도 안 들리더라고....
난 그 길에서 뭘 들은 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
그 뒤로 빨개요 너무 무서워서 지금도 못 듣고 있어..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나한텐 어떤 무서운 곡보다 더 무서운 노래가 돼버렸어ㅎㅎ...
내가 빨개요를 지금도 못 듣는 이유야.
https://twitter.com/storyteller_hor/status/1222844906986622979?s=19
https://twitter.com/storyteller_hor/status/1222844931158364162?s=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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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별로 안 무서울 수도 있는데 그땐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있어서 글 써봐.
4년 전에 현아-빨개요가 나왔을 때 일이야.
그 때 나는 한창 재수하던 상황이라,
연습실에서 늘 12시까지 연습하고 새벽 1~2시 쯤 집에 갔었는데,
우리 동네가 좀 어두컴컴해서 집 가는 길이 무서운 편이였어. 사람이 잘 안 다니기도 했고
그래서 집 가는 길에 혹시나 이상한 사람이 뒤에서 따라올까봐,
(조용히 가면 접근하면 쉬우니까)안 무서운 척 하면서 신나는 노래 틀고
에어로빅처럼 팔 휘두르면서 그 길을 걸었어ㅋㅋ
마치 팔 휘두르면서 나와! 있는 거 아니까 다 나오라고!
하면서 허공에 쇼하는 느낌처럼ㅋㅋㅋ
아무튼 집 가는 길은 늘 신나는 음악 틀으면서 가는데,
때마침 신나는 빨개요가 한창 히트곡이였으니까
거의 2~3주는 늘 들었던 거 같아.
근데 빨개요가 히트하고, 조금 지나서였나?
갑자기 사람들 사이에서
2절 초반에
'다 그만해 따끔하게 혼내 줄 테니까 엉덩이 대' 하는 파트에, "살려주세요-" 하는 귀신 소리가 들린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야.
그걸로 기사도 나오더라고.
난 당연히 엉덩이 대라니까 효과음으로 살려주세요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몇몇 대중들은 귀신소리로 착각한 거지ㅋㅋㅋ
해프닝이니까 가볍게 지나갔는데, 몇 달 지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오랜만에 빨개요나 들어볼까 하고
이어폰 끼고 음악을 틀었어.
그 때 그 해프닝이 생각나서
'아 맞다. 그 때 살려주세요 부분 사람들이 귀신 소린지 알고 있었는데ㅋㅋㅋㅋ' 하면서
노래 따라 부르고 있는데,
다 그만해 따끔하게 혼내 줄 테니까 엉덩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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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너무 무서워서 걸음도 멈추고 굳었었어.
너무 소름끼치니까 소리도 못 지르겠더라고.
1~2초 동안 굳어 있다가 바로 정지 했는데, 머리가 진짜
쭈뼛 서더라..
왜 하필 거기서 렉이 걸렸지;; 이러면서
이어폰 망가졌구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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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나 진짜 심장마비 올 뻔 했어
진짜 그 길에서 소리지르고 이어폰 바로 빼고
집까지 미친듯이 뛰었었어.
그 이어폰이 오빠 거였었어서 겁에 질린 상태로
"오빠!!!! 이거 이상해!! 나 방금 이걸로 듣다가 기절할 뻔 했어!!"
-"어? 그거 왜 안 버렸어?"
"내 거는 고장나서 아침에 오빠 거 가져 같는데 얘 상태 이상한 거 같아ㅜㅜ 아니, 내 폰이 이상한가?ㅜㅜ"
-"그 이어폰 고장나서 아무것도 안 들리는데?"
그 말 듣고 놀래서 바로 옆 컴퓨터에 꽂아서 들으니까
진짜 아무것도 안 들리더라고....
난 그 길에서 뭘 들은 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
그 뒤로 빨개요 너무 무서워서 지금도 못 듣고 있어..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나한텐 어떤 무서운 곡보다 더 무서운 노래가 돼버렸어ㅎㅎ...
내가 빨개요를 지금도 못 듣는 이유야.
https://twitter.com/storyteller_hor/status/1222844906986622979?s=19
https://twitter.com/storyteller_hor/status/1222844931158364162?s=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