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잠을 못 자서 글이 엉망진창인데 일단 써볼게
백수되고 밤낮이 뒤바뀌어서 밤에 집안일을 하고
팬아터라 그림그리고 하는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일찌감치 컴을 끄고 자려고 누웠어
그런데 누우니까 잠이 안 오더라고
그래서 누워서 폰으로 웹툰을 보고 있었는데
새벽 세시 넘어서인지 네시 넘어서인지
항상 내 발밑에서만 자던 우리집 토끼가 웬일로 내 옆구리까지 오더라
그래서 내 배 위에 올려두고 쓰다듬으면서 다시 웹툰을 봤어
평소에도 내 배 위에 올려놓고 놀긴 하는데
잘 때는 무조건 내 발밑에만 있던 애라
웬일로 그시간에 귀여워서 더 열심히 쓰다듬어줬어
왼쪽손으로 우리애 볼을 좀 빠르게 만지작거리고 오른손으로 폰을 든 채로 있었어
그렇게 쓰다듬다 웹툰보다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뭔가 기분이 묘한 거야
그래서 폰 불빛으로 우리애를 비춰봤어
근데 얘가 평소에도 나랑 아이컨택을 잘 하긴 하는데 되게 묘한 느낌으로 나를 쳐다보더라
눈빛이 되게 이상했는데 기분나쁜 눈빛은 아니었어
그 눈에서 시선을 못 떼고 어?이상하다..하면서 점점 느리게 쓰다듬게 되더라고
암튼 몇초인지 몇분인지 모르게 서로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순간 우리토끼 몸에 뭐 들어왔나보다 싶은 거야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니 벅차올라서라고 해야되나? 뜬금없이 눈물이 나더라
울면서도 우리애한테 눈을 못 떼겠더라
나한테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있는 거 같은데 내가 그게 무슨 뜻인지 못 알아줘서 미안했어
그러고 몇분이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우리애 눈도 평소 나른할 때 짓는 표정으로 돌아오고
내 배 위에 좀 더 누워있다가 내려가서 지 애착쿠션 줘패더라고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잠을 못 자고 있어
우리엄마가 신을 받은 사람이고 나도 그런 쪽으로 예민하다곤 하는데 유학시절 말곤 귀신은 본 적도 없단 말이야
저번주엔 저녁시간에 방에서 누워서 영화보다가
미친듯이 졸음이 쏟아져서 자려는데
뒤에서 누가 날 툭툭 건드는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
기분은 안 나빴는데 너무 졸려서 걍 무시하고 잠깐 잤어
암튼 새벽 일도 있고 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까 망설이다가
혹시 나랑 비슷한 경험한 덕 있을까 싶어서 먼저 여기다가 적어봤어
나 근데 이제 졸리다 토끼도 한참 돌아다니더니 내발밑에 누워서 내 발바닥 핥고 있네
백수되고 밤낮이 뒤바뀌어서 밤에 집안일을 하고
팬아터라 그림그리고 하는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일찌감치 컴을 끄고 자려고 누웠어
그런데 누우니까 잠이 안 오더라고
그래서 누워서 폰으로 웹툰을 보고 있었는데
새벽 세시 넘어서인지 네시 넘어서인지
항상 내 발밑에서만 자던 우리집 토끼가 웬일로 내 옆구리까지 오더라
그래서 내 배 위에 올려두고 쓰다듬으면서 다시 웹툰을 봤어
평소에도 내 배 위에 올려놓고 놀긴 하는데
잘 때는 무조건 내 발밑에만 있던 애라
웬일로 그시간에 귀여워서 더 열심히 쓰다듬어줬어
왼쪽손으로 우리애 볼을 좀 빠르게 만지작거리고 오른손으로 폰을 든 채로 있었어
그렇게 쓰다듬다 웹툰보다를 반복하다가 갑자기 뭔가 기분이 묘한 거야
그래서 폰 불빛으로 우리애를 비춰봤어
근데 얘가 평소에도 나랑 아이컨택을 잘 하긴 하는데 되게 묘한 느낌으로 나를 쳐다보더라
눈빛이 되게 이상했는데 기분나쁜 눈빛은 아니었어
그 눈에서 시선을 못 떼고 어?이상하다..하면서 점점 느리게 쓰다듬게 되더라고
암튼 몇초인지 몇분인지 모르게 서로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순간 우리토끼 몸에 뭐 들어왔나보다 싶은 거야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니 벅차올라서라고 해야되나? 뜬금없이 눈물이 나더라
울면서도 우리애한테 눈을 못 떼겠더라
나한테 뭔가 말하고 싶은 게 있는 거 같은데 내가 그게 무슨 뜻인지 못 알아줘서 미안했어
그러고 몇분이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우리애 눈도 평소 나른할 때 짓는 표정으로 돌아오고
내 배 위에 좀 더 누워있다가 내려가서 지 애착쿠션 줘패더라고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잠을 못 자고 있어
우리엄마가 신을 받은 사람이고 나도 그런 쪽으로 예민하다곤 하는데 유학시절 말곤 귀신은 본 적도 없단 말이야
저번주엔 저녁시간에 방에서 누워서 영화보다가
미친듯이 졸음이 쏟아져서 자려는데
뒤에서 누가 날 툭툭 건드는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
기분은 안 나빴는데 너무 졸려서 걍 무시하고 잠깐 잤어
암튼 새벽 일도 있고 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까 망설이다가
혹시 나랑 비슷한 경험한 덕 있을까 싶어서 먼저 여기다가 적어봤어
나 근데 이제 졸리다 토끼도 한참 돌아다니더니 내발밑에 누워서 내 발바닥 핥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