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소개로 갔고
나랑 친언니, 친구 둘 해서 넷이서 갔음
그냥 가정집인데 안방에 신당 차리신 느낌?
신기했던 거
1. 친구 둘이 점사 보는 동안
나랑 친언니는 거실에 있었음 (신당 문 닫힘)
점 봐주시는 분이 거실에 LP로 좀 신나는 음악 틀어놓으셔서... 언니가 춤추길래 같이 췄는데
우리가 점사 보려고 들어갔더니 엄청 환하게 웃으시면서 아이구~~ 할아버지(모시는 신)가 그러시네 할아버지 집에 오니까 좋쟈? 좋아서 춤을 다 추네~~ 하시더라고
그래서 춤이요?? 했더니 아까 밖에서 춤추는 거 보고 할아버지가 엄청 좋아하셨다고 하더라
2. 언니가 약간 신기가 있다.. 라기 보단 피곤하면 귀신을 보거든 나는 귀신보는 게 아니라 환각이라고 생각하지만
언니 보면서 말하시더라고 야 너 끼가 있네 근데 그릇 안되니까 어디서 신받으라 해도 받지 말라고
집안 내력도 있고 그래서 어디서 그런 말 듣게 생겼다고 근데 너는 진짜 그릇 안된다고
그래서 집안 내력이 있나? 했는데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외가 친척에 신 모시는 분 있고 친가에는 신병 왔다가 종교로 누른 분 있고 외할아버지가 신 받은 건 아닌데 무속 쪽에 계셨다고 무슨 법사였나 그랬대
그래서 오 집안 내력과 언니의 끼를 맞췄구나 했음
3. 엄마가 직장 문제로 고민하셔서 지금 엄마가 일을 하시는데... 까지 말했는데
지금 직장은 쫓겨나듯 나오겠네 근데 그 다음에 환영받으면서 가니까 걱정 마 하셨음
퇴사 압박으로 한 달마다 부서이동 하던 상태였고 여름에 잘 이직해서 잘 다니고 계심 이것도 맞췄어
4. 언니 직장 관련
언니가 일 관련 약간 편법적인 게 있는데 (복지 관련인데 바우처 받고 캐시백하는..? 그런 게 있었나봐 독단적으로 한 건 아니고 직장 내 문화처럼)
어떤 일 하는지도 모르지만 좋은 일 하는데 편법 부리지 말라고 지금 보면 어짜피 그거 오래 못할텐데 양심 건드리면서 일하지 말라고했음 그러고 얼마 안있어서 감사 심해지면서 편법도 없어졌다함
5. 내 운세
작년이 제일 힘들었겠다 그래도 이제 좋은 일만 남았으니까 성실을 무기로 나서라고 너는 뭘 해도 잘 될 거고 큰 부자 될 거라고 하셨고
상세한 거 물어볼 때마다 거의 뭐 야 무슨 걱정이야 큰 부자 되는데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나 생각해서 굿이나 한 번 해줘~~ 하는 식으로 답하심
더 물어보니까 남 밑에서 일할 팔자는 아니니까 자기 사업 해라/ 내년(올해) 여름에 누군가를 만나는데 영향이 크겠네 선생님인 거 같은데?/ 대학 다시 가봐도 소용없으니까 다시 가지 마라 /앞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이 귀인이라고 여기고 잘해줘라/ 사업은 뭘 해도 좋고 누구랑 해도 좋은데 요식업은 하지 마라 요식업 할 가능성이 높은데 안맞아 다 퍼주다 망해
이런 식으로 뭐 걱정 말라고 돈 엄청 번다고 하심 뭘 물어봐도 좀 얘기하다 부자된다는 말 하셨어ㅋㅋ
실제로 그 때 기준 작년(19년)에 우울증 심해서 자살시도하고 병원 입원 길게 했고.. 지금은 거의 완치됨
대학 자퇴하고 다시 갈 거 생각했는데 지금 다른 기술 배우고 있음 독립해서 혼자 할 수 있는 기술 이게 직업이 되면 자기 사업이 될 거고
그거 배우기 시작한 것도 올 여름이니까 새 선생님 만난 시기도 같아ㅋㅋ
그래서 묘하게 잘 맞아서.. 부자되는 것도 믿어보려고 맹신은 아니고 그냥 막연한 자신감으로다가
그 점사 기준으로 내후년에 사업 시작하면 좋다 했는데 지금 배우고 남 밑에서 일하다 독립할 때 쯤 되면 내후년 시기 맞을 듯 요식업도 아니고 인맥 중요한 일도 맞고
그 날은 이렇게 보고 말았고 언니한테 물어보니 언니는 안맞는 것도 꽤 있던 듯? 나는 그래도 대체로 잘 맞은 편 근데 나는 상세하게 말한 게 없고 거의 부자된다는 얘기라
그러고 다음에 다른 친구가 요새 힘들다고 너 저번에 점사 봤던 곳 소개 시켜 달라길래
나랑 다른 친구, 또 다른 친구 셋이 또 갔는데
솔직히 친구들 얘기는 잘 몰라서 잘 모르겠고
그냥 친구 하나한테 집에 돌아가신지 얼마 안된 분 있지? 하더라
친구가 외할머니 돌아가신지 3년 안됐다 했더니
외할머니가 아버지를 많이 아끼셨네 아버지가 천도제도 잘 지내주셨고 그게 고마워서 지금 집 지키는 신으로 계신다고 오래 계실 건 아니지만 오가면서 감사한 마음 가지라고
그런 말 했던 게 기억나네 친구가 맞다고 아버지가 외할머니한테 엄청 잘했대 그러고 철철 울었음
힘들어서 가자고 했던 친구는 점사가 너무 안좋아서 점 봐주시는 분이 어린 애라 굿하라고 할 수는 없고... 하면서 거기서 기도 시킨 것만 생각나
내가 원래 신점 잘 안믿어서 맞춘 것만 기억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암튼 되돌아보니 맞춘 게 꽤 있어서 신기해서 써봄
근데 사주도 나 재작년에 고비 있다고 나오나봐 스무살 때인가 친구 어머니가 덕 쌓는 분이셔서 사주 봐주셨는데 딱 재작년 나이 가리키면서 이 때 죽을 고비 있다고 이때만 넘기면 잘 산다 했어
맞아 엄마도 인사동 놀러갔다가 점 본적 있는데 그런 말 들었었다고 하더라
딱 재작년 봄에 갔는데 이별수 있다고 누가 집 떠나겠다고 지금 다른 게 아니라 이게 중요하다고 자기는 굿 안하는데 굿이라도 해야할만큼 심각하다고 해서 엄마가 뭔소리야하고 무시했는데 두달 뒤에 내가 그렇게 됐음ㅋㅋ 그런 건 진짜 다들 보이나봐
암튼 내가 워낙에 좋은 것만 생각하려 해서 좋은 얘기나 맞춘 것들만 생각 나는 걸수도 있지만
잘 맞고 재밌었어
나랑 친언니, 친구 둘 해서 넷이서 갔음
그냥 가정집인데 안방에 신당 차리신 느낌?
신기했던 거
1. 친구 둘이 점사 보는 동안
나랑 친언니는 거실에 있었음 (신당 문 닫힘)
점 봐주시는 분이 거실에 LP로 좀 신나는 음악 틀어놓으셔서... 언니가 춤추길래 같이 췄는데
우리가 점사 보려고 들어갔더니 엄청 환하게 웃으시면서 아이구~~ 할아버지(모시는 신)가 그러시네 할아버지 집에 오니까 좋쟈? 좋아서 춤을 다 추네~~ 하시더라고
그래서 춤이요?? 했더니 아까 밖에서 춤추는 거 보고 할아버지가 엄청 좋아하셨다고 하더라
2. 언니가 약간 신기가 있다.. 라기 보단 피곤하면 귀신을 보거든 나는 귀신보는 게 아니라 환각이라고 생각하지만
언니 보면서 말하시더라고 야 너 끼가 있네 근데 그릇 안되니까 어디서 신받으라 해도 받지 말라고
집안 내력도 있고 그래서 어디서 그런 말 듣게 생겼다고 근데 너는 진짜 그릇 안된다고
그래서 집안 내력이 있나? 했는데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외가 친척에 신 모시는 분 있고 친가에는 신병 왔다가 종교로 누른 분 있고 외할아버지가 신 받은 건 아닌데 무속 쪽에 계셨다고 무슨 법사였나 그랬대
그래서 오 집안 내력과 언니의 끼를 맞췄구나 했음
3. 엄마가 직장 문제로 고민하셔서 지금 엄마가 일을 하시는데... 까지 말했는데
지금 직장은 쫓겨나듯 나오겠네 근데 그 다음에 환영받으면서 가니까 걱정 마 하셨음
퇴사 압박으로 한 달마다 부서이동 하던 상태였고 여름에 잘 이직해서 잘 다니고 계심 이것도 맞췄어
4. 언니 직장 관련
언니가 일 관련 약간 편법적인 게 있는데 (복지 관련인데 바우처 받고 캐시백하는..? 그런 게 있었나봐 독단적으로 한 건 아니고 직장 내 문화처럼)
어떤 일 하는지도 모르지만 좋은 일 하는데 편법 부리지 말라고 지금 보면 어짜피 그거 오래 못할텐데 양심 건드리면서 일하지 말라고했음 그러고 얼마 안있어서 감사 심해지면서 편법도 없어졌다함
5. 내 운세
작년이 제일 힘들었겠다 그래도 이제 좋은 일만 남았으니까 성실을 무기로 나서라고 너는 뭘 해도 잘 될 거고 큰 부자 될 거라고 하셨고
상세한 거 물어볼 때마다 거의 뭐 야 무슨 걱정이야 큰 부자 되는데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나 생각해서 굿이나 한 번 해줘~~ 하는 식으로 답하심
더 물어보니까 남 밑에서 일할 팔자는 아니니까 자기 사업 해라/ 내년(올해) 여름에 누군가를 만나는데 영향이 크겠네 선생님인 거 같은데?/ 대학 다시 가봐도 소용없으니까 다시 가지 마라 /앞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이 귀인이라고 여기고 잘해줘라/ 사업은 뭘 해도 좋고 누구랑 해도 좋은데 요식업은 하지 마라 요식업 할 가능성이 높은데 안맞아 다 퍼주다 망해
이런 식으로 뭐 걱정 말라고 돈 엄청 번다고 하심 뭘 물어봐도 좀 얘기하다 부자된다는 말 하셨어ㅋㅋ
실제로 그 때 기준 작년(19년)에 우울증 심해서 자살시도하고 병원 입원 길게 했고.. 지금은 거의 완치됨
대학 자퇴하고 다시 갈 거 생각했는데 지금 다른 기술 배우고 있음 독립해서 혼자 할 수 있는 기술 이게 직업이 되면 자기 사업이 될 거고
그거 배우기 시작한 것도 올 여름이니까 새 선생님 만난 시기도 같아ㅋㅋ
그래서 묘하게 잘 맞아서.. 부자되는 것도 믿어보려고 맹신은 아니고 그냥 막연한 자신감으로다가
그 점사 기준으로 내후년에 사업 시작하면 좋다 했는데 지금 배우고 남 밑에서 일하다 독립할 때 쯤 되면 내후년 시기 맞을 듯 요식업도 아니고 인맥 중요한 일도 맞고
그 날은 이렇게 보고 말았고 언니한테 물어보니 언니는 안맞는 것도 꽤 있던 듯? 나는 그래도 대체로 잘 맞은 편 근데 나는 상세하게 말한 게 없고 거의 부자된다는 얘기라
그러고 다음에 다른 친구가 요새 힘들다고 너 저번에 점사 봤던 곳 소개 시켜 달라길래
나랑 다른 친구, 또 다른 친구 셋이 또 갔는데
솔직히 친구들 얘기는 잘 몰라서 잘 모르겠고
그냥 친구 하나한테 집에 돌아가신지 얼마 안된 분 있지? 하더라
친구가 외할머니 돌아가신지 3년 안됐다 했더니
외할머니가 아버지를 많이 아끼셨네 아버지가 천도제도 잘 지내주셨고 그게 고마워서 지금 집 지키는 신으로 계신다고 오래 계실 건 아니지만 오가면서 감사한 마음 가지라고
그런 말 했던 게 기억나네 친구가 맞다고 아버지가 외할머니한테 엄청 잘했대 그러고 철철 울었음
힘들어서 가자고 했던 친구는 점사가 너무 안좋아서 점 봐주시는 분이 어린 애라 굿하라고 할 수는 없고... 하면서 거기서 기도 시킨 것만 생각나
내가 원래 신점 잘 안믿어서 맞춘 것만 기억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암튼 되돌아보니 맞춘 게 꽤 있어서 신기해서 써봄
근데 사주도 나 재작년에 고비 있다고 나오나봐 스무살 때인가 친구 어머니가 덕 쌓는 분이셔서 사주 봐주셨는데 딱 재작년 나이 가리키면서 이 때 죽을 고비 있다고 이때만 넘기면 잘 산다 했어
맞아 엄마도 인사동 놀러갔다가 점 본적 있는데 그런 말 들었었다고 하더라
딱 재작년 봄에 갔는데 이별수 있다고 누가 집 떠나겠다고 지금 다른 게 아니라 이게 중요하다고 자기는 굿 안하는데 굿이라도 해야할만큼 심각하다고 해서 엄마가 뭔소리야하고 무시했는데 두달 뒤에 내가 그렇게 됐음ㅋㅋ 그런 건 진짜 다들 보이나봐
암튼 내가 워낙에 좋은 것만 생각하려 해서 좋은 얘기나 맞춘 것들만 생각 나는 걸수도 있지만
잘 맞고 재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