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이라는게 살면서 쌓아지는 경험이 데이터화 되어 생기는 말이라면서 우스갯소리로 한번 핫게에도 가고 그랬잖아.
그런게 진짜 있는걸까?
왜냐면 나 처음으로 자취하고 있거든? 근데 꿈에서 꿨어. 그 자취집 보러가는 꿈. 문 색깔이랑, 계단, 시간, 햇빛, 모든게 그냥 똑같았어.
바로 생각이 나더라. 근데 이 꿈 자취하기 몇주전에 꾼거야. 자취도 정해서 간게 아니라, 아주 갑작스럽게 정해졌어.
그리고 이건 1년전에 꾼 꿈인데, 밤에 불켜진 아파트를 향해 걸어가는 꿈을 꿨어. 그 앞에는 막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밤에 집에 돌아오면서 보니까 그 꿈이 갑자기 생각나드라.
이런적이 한두번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
꿈이란건 그냥 뇌의 기억정리? 쓸모없는 기억쓰레기정리? 그런거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자꾸 이런일이 반복되고 특히 이번일을 겪으니 좀 생각을 하게된다.
귀신은 딱 한번 본적있어.
정확히는 들었지.
가족끼리 이사를 왔는데 첫날에 이사를 마치고 자는게
자꾸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르는거야. 잠결에 부스스한 목소리로 말하는게
아니라 맑고 또렷하게, ' ㅇㅇ아! ' 순간 번쩍 잠에 깨더라. 다행이도 대답은 안했어.
그 뒤로는 뭐 가위도 눌려본적도 없고 그런데, 신기하게 데자부 현상도 많이 겪고 이런 일도 많이 겪어서
이런게 뭘 의미하는걸까? 나에게 어떤 얘기를 하려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함 적어봤어.
덬들도 이런경험 있으면 나눠줘.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