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직접적으로 나오거나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그때 왜 그걸 묻었는지 궁금해서 올려봐.
어릴때 동네 놀이터에서 놀고있을때
오후쯤 어떤 할머니랑 북치는? 사람들이
땅에 뭔가를 덮고 기도를 올리는걸 본 기억이 있어.
그 작은 무덤에 할머니가 뭔가를 빌고있고, 주변에 아저씨들이
북이나 꽹가리 같은걸 치면서 의식같은걸 치루는걸 봤었는데
초딩이었던 난 호기심에
한 며칠 뒤에 그 무덤에 가서 아무생각없이 뭘 심었나 파봤었거든.
막상 파보니까 나온건 씨앗 두 개인가 세 개였음
언뜻 보니까 복숭아씨 같았어.
복숭아씨가 의식을 치룰떄 어떤 의미가 따로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고
그 때 기억이 떠올랐던게,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유태오 배우님 역 캐릭터가
복숭아씨로 젤리들을 흡수하고, 보복하는 용도로 쓰는걸 보고나서
그때 일이 생각나더라고.
내가 본 게 복숭아씨 인지는 가물가물하지만,
그 씨가 영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있는걸까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