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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면목동 ㅊㅈㄷ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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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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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올라온 면목동 ㅊㅈㄷ 다녀온 어느 덬의 글을 보고
걍 인생이 요즘 존나 안 풀려서.. 3n년 인생에 처음 점집을 내 발로 다녀옴

1. 젊은 언니
나이가 나랑 비슷해 보이거나 좀 어린듯

2. 내담자를 편하게 해 줌
기본적 반존대지만 내담자 마음을 상하게 안 하는 예의있는 반존대였음 엄청 상냥하신 분

3. 현재의 문제만 이야기
보통 뭐.. 점집 가면 과거가 어땠을 거라니, 미래가 이럴 거라느니 이렇게 점사 보는 사람이 줄줄 읊거나 할 것 같이 생각했는데. 뭐가 궁금한지 먼저 물어봐주심. 물어봤는데 일단 다른 뭐가 큰 것이 있으면 그게 안 보인다 하시고, 본인이 보이는 나의 큰 일부터 먼저 이야기 하심. 그 뒤에 내가 궁금한 내 문제 말씀하시고. 그 이외에 뭐 평상시 막연하게 생각한 그런 것들은 없었음, 다만 내 남편 사주를 같이 썼는데 남편의 성향이나 현재 상황(마음)을 맞추심. 내 성격상 난 내 기본 사항에 대해서 거의 말 안 함.. 의심병도 많아서. 남편에게도 말하니 상당히 놀라함(남편은 크리스찬)

4. 파이팅을 해주심
절대 나쁜 사주 아니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 파이팅을 많이 해주셨음



결론: 후기글 보고 갔지만 난 담백하게 상담 잘 하고 왔음. 뭐 굿이나 부적 같은 거 전혀 권유하지 않으셨고.. 마음이 많이 힘들다고, 마음이 힘든 원인을 잘 이야기 해 주셨고. 솔직하게 이런 영역을 잘 믿지 않는 사람으로서 1시간 정도 상담실 간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돈이 아깝지는 않은 상담이었어. 다녀오고 나서 마음 정리가 제법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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