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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얘긴 아니지만 사이비종교 건물 들어간 썰 풀어봄

무명의 더쿠 | 02-24 | 조회 수 7426
5년전에 군대 전역하고 같이 전역한 동기가 서울살아서
서울에서 며칠 놀다가 집에 가기로함
재밌게놀고 헤어지는 날이었음

서울역 가려고 지하철역으로 걸어가고 있었음 동대문역이었나?
가는데 남자아저씨1명, 갓20돼보이는 남자1명이 나한테오는거

다짜고짜 나보고 선하고 맑은 눈을 가졌대 ㅋㅋㅋㅋㅋㅋㅋ
ㅅㅂ어이가 없었음 선한 눈 가진건 맞지만

듣자마자 이새끼들 사이비 아니면 도를 아냐 이런애들인걸 직감하고

아예.. 그런말 가끔 듣습니다 하하 말함

그러고 나보고 할아버지 돌아가셨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돌아가셨음 여기서 조금 놀래서 어떻게 아냐고 하니까
지금 내 주위에서 날 보살펴 주신다는거야

그래서 오 그래요? 함
그리고 암으로 돌아가셨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암으로 돌아가심

그리고 큰아버지도 아프셨지않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큰아버지도 암걸리셔서 수술하고 완치하셨어서
개놀랬음 ㄹㅇ
나머지 약간 자잘한거 두개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그것도 거의 비슷라게 맞추더라

그래서 내가 어떻게 다 아시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스님이래 원래 산에 있다가 잠시 내려왔다 하더라고
옆에 애는 도? 를 공부중이랬나 그랬음

갑자기 아저씨가 시간 있으면 같이가서 할아버지 제사나 올리고가라
하더라
여기서 ㅅㅂ 정신 딱 들었음 새끼들 사이비네

근데 내가 여기서 호기심이 생겼는데
어떡하면 사람들이 사이비에 홀릴까 궁금해졌음 ㅋㅋㅋㅋ

그래서 걍 따라가서 체험이나 해보자해서 지하철타고 한 25분 걸렸나

내려서 건물들어감 건물이 한 5층짜리 건물이었는데
들어가는 순간부터 긴장하면서 갑자기 날 묶고 못도망가게 하지않을까 해서 건물 내부 스캔하고 주먹 꽉 쥐고
도망칠 방법 생각하면서 올라감ㅋㅋㅋㅋ

2층강당에 들어가는데 바닥에 원으로 모여서
갓20대 같은 애들이 무슨얘기들을 하고있는거 한20명쯤
저거보고
하.. ㅁㅊ 불쌍한 사이비에 홀렸구나 얘들아ㅠㅠ 라고생각함

나는 그 아저씨랑 갓20 이랑 앉았는데 나보고
신분증을 달래 주기싫었는데 걍 주고
할아버지 어쩌고저쩌고 제사 어쩌고

밤에 자기전에 머리맡에 접시에 물채우고 동쪽을향해 절3번하라했나?

그러다가 옆방에 제사 지낼수있는데 절 한번 하고 가라하더라
이말듣고 아 제사지내면 제사비용 뜯어낼 생각이구나 이놈들!

그래서내가 제사비 내냐고 물어보니 얼버무림ㅋㅋㅋ
정성이 중요하지 일단 해보래ㅋㅋㅋ 돈얘긴 안하고
정성이..정성..이러길래

내가 단호하게 저 제사 할건데 돈은 없으니 그렇게 알라고 말함
나중에 내 민증에 주소보고 거기로 제사비 청구서 보내나?
이생각함 ㅋㅋㅋ

제사방으로 들어가니 잘 차려진 차례상이 있는거
옷도 허연 저고리랑 바지 하나 주더라 그거입고
잠시기다리래

잠시뒤에 어떤 여자가 들어오는데
조오오오오온나 예쁜거야 그분보고 홀렸음 ㄹㅇ
그 누나가 너무 예뻐서 차례상이고 뭐고 그누나만봤음
누나가 상 앞에서 술돌리고 절하고 그러더라

나 보고와서 술 한번 올리래서 술 올리고
ㄱ근데 갑자기 외국인 커플이 두명 들어오는데
ㅅㅂ한국 여행와서 사이비한테 물리고 불쌍하면서 미안했음ㅋㅋㅋ

그리고 그 누나가 이제 의식? 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앉았다 일어났다 돌았다가 멈췄다가 난리를치는데
ㅅㅂ 그거보고 무서웠음..
이 누나가 사이비에 맛이 가버렸구나 싶었음

따라하라는데 감금당할까봐 따라했음
제사가 30분이 넘어갈무렵 이제 지루해서 나갈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데
앞에선 누나가 춤추고있고 뒤에서 아줌마가 지켜보길래

속으로 에라이 하면서 아줌마 한테 비켜달라하면서 밀치고 옷벗어던지고 나옴 ㅋㅋㅋ

다시 아저씨한테가서 신분증이랑 옷 맡겨놓은거 달라하고
나 이제간다 돈없으니까 제사비 안내는줄 알아라
하니까 말없이 노려보더라 ㅅㅂ

뒤돌아서 신발찾고 계단내려가는데 사이비 애들이 우르르와서
날잡을거같은 쎄한 느낌이들어서 ㅈㄴ뛰어서 지하철 역으로 갔음


그후로 집에 청구서나 특별한일은 없었고
그냥 재밌는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함

결론은 사이비에 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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