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위 눌리기 직전의 느낌을 알아서 가위 잘 안눌리는 편이야 스무살 재수할때 근 한달 엄청 시달려서 그런가.. 천장에서 무거운 추가 내려와서 시트속으로 내 몸을 뭉근하게 짓이기는 느낌?? 피곤할때 물에 떠있다가 숨 참으면 잠기면서 귀에 물차는 느낌?? 그런 느낌 들자마자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손가락 발가락 움직이고 몸 막 흔들고 그럼 ㅋㅋ 어떨땐 가위 풀리는 순간에 이부자리에서 튕겨나올정도로 힘줘서 ㅋㅋ 그래서 한동안 가위 눌린적도 없었고, 더우기 스무살 이후론 가위 눌릴때 헛것 본다거나 한적도 없었는데 어젠 왠일로.....
하 사족이 겁나 길었네 여하튼 평소에 우리 가족은
벽-나-남편
이렇게 누워서 잔단 말이야. 근데 어제 밤엔 자다말고 눈 떠보니까
벽-남편-나
이렇게 누워있는거야. 뭐지? 잠꼬대하다가 여기까지 굴러왔나.. 하면서 멍하니 남편 방향 너머 벽을 보고있는데 남편 옆에 무릎 세운 다리가 하나 더 있는거...? 벽이랑 남편 사이에. 까만 슬랙스 입은 남자 다리. 비몽사몽 상태로 자기야.. 자기야.. 하고 불렀는데 그 다리 주인이 어~ 하고 대답하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거야. 그때 씨발 이거 가위다!!! 싶은 느낌이 확 오더라고. 다리 주인이 몸 다 일으키기 전에 깨야된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몸 흔들다가 침대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가위는 겨우 풀림ㅋㅋㅋㅋ
그후로 벽에 딱 붙고 남편도 억지로 끌어당겨서 옆에 붙여놓고 자려는데 자꾸 잠들려고 하면 가위 눌리는 느낌나고 자려고~~ 하면 가위 눌리려고 해서 자다깨다 한시간을 더 그러다가 겨우 잠 ㅠㅜ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남편은 아침도 못먹고 감ㅋㅋ 그래도 이해해주더라. 남편은 가위 눌리면 다른 여자가 나인 척 자꾸 대답하거든.
하 사족이 겁나 길었네 여하튼 평소에 우리 가족은
벽-나-남편
이렇게 누워서 잔단 말이야. 근데 어제 밤엔 자다말고 눈 떠보니까
벽-남편-나
이렇게 누워있는거야. 뭐지? 잠꼬대하다가 여기까지 굴러왔나.. 하면서 멍하니 남편 방향 너머 벽을 보고있는데 남편 옆에 무릎 세운 다리가 하나 더 있는거...? 벽이랑 남편 사이에. 까만 슬랙스 입은 남자 다리. 비몽사몽 상태로 자기야.. 자기야.. 하고 불렀는데 그 다리 주인이 어~ 하고 대답하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거야. 그때 씨발 이거 가위다!!! 싶은 느낌이 확 오더라고. 다리 주인이 몸 다 일으키기 전에 깨야된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몸 흔들다가 침대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가위는 겨우 풀림ㅋㅋㅋㅋ
그후로 벽에 딱 붙고 남편도 억지로 끌어당겨서 옆에 붙여놓고 자려는데 자꾸 잠들려고 하면 가위 눌리는 느낌나고 자려고~~ 하면 가위 눌리려고 해서 자다깨다 한시간을 더 그러다가 겨우 잠 ㅠㅜ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남편은 아침도 못먹고 감ㅋㅋ 그래도 이해해주더라. 남편은 가위 눌리면 다른 여자가 나인 척 자꾸 대답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