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제경험담 지하철에서 날 계속 따라왔던 아저씨
3,602 7
2020.12.01 23:34
3,602 7

내가 예전에 아산역쪽 에서 살았던적도 있고 해서 오랜만에 대형마트도 가서 장도 볼겸  (지금사는 동네는 대형마트가 없어 갈려면 버스나 지하철 타고 가야돼 )  

이래저래 오늘 아산역에 있는 이마트로 갔었다가 장 다보고 나서 역에서 지하철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 언제왔는지 엄마랑 나 앉아있는곳 근처에 

주황색 패딩입은 아저씨가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더라구 약간 찝찝하긴 했지만 그래도 뭐 내가 괜한 오해하는거겠지 싶었지 

근데 계속 내 주변에 왔다갔다 하면서 기침하고 (개찝찝) 그래도 내가 오해하는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 아저씨 오해하는게 싫어서  전역출발했다고 문구가 뜰때  일부러 앞쪽으로 가서 기다렸어 지하철 도착하고 나서 앞칸쪽에 앉아서 가고있었지 

걍 내가 오해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나를 힐끔 쳐다봤던 아저씨가 바로 내 자리 맞은편에 앉는거야 

그래도 자리가 없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내가 다른칸으로 자리를 옮겼어 옮기고 나서 걍 엄마가 약간 찝찝해 하길래 내가 뒷칸에 사람이 많더라 

자리가 없었나보지 라고 얘기를 하고 넘어갈려고 했어 오해 해봤자 그 아저씨도 나도 기분 안좋을게 뻔하니까 

근데 그건 내가 오해한게 아니라는걸 직감이였다는 걸 깨달았어 왜냐하면 

내가 맨 첫번째로 앉았던 자리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 자리가 텅텅 비어있었는데 텅텅 빈자리 냅두고 굳이다시 엄마랑 내가 있는 칸으로 와서 아무말 없이 맞은편에 또 앉는거야;;; 

소름끼쳐서 걍 말 더듬거리면서 다시 칸을 옮겼어 칸을 옮겼는데 이제 안 오겠지 싶었는데 문 너머로 주황색 패딩입은 아저씨가 오는게 보이더라고 존나 소름끼쳐서

일단 피해야 된다라는 생각에 또 다른칸으로 옮겼는데 사람들이 좀 많기도 하고 젊은 남성두분이 앉아있는데 두칸정도 띄워서 앉아계시더라고 

이시국에 죄송하긴한데 진짜 너무 급하고 무서워서 두칸정도 비어있는자리에 일부러 앉았어 

아니나 다를까 엄마랑내가 있는 칸까지 왔더라 근데 주변에 남자가 앉아있는거 보더니 쳇? C? 이러더니 걍 다른칸으로 가더라고 

다른칸으로 갔으니 다행이다 싶다가도 내가 내리는역에서 같이 따라서 내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어서 무서웠는데 

그래도 다행히 그 아저씨는 내가 내리는역에서 안 내렸고 무사히 집 까지 왔는데 진짜 뭣 때문에 엄마랑 내가 그 주황색 패딩입은 아저씨한테 쫒겨야 하며 무서워해야 되는지 기분더럽더라...  

진짜 그 새끼 뭘까??? 그 새끼땜에 지하철에서 뛰어다니기 바빴음 .. 괜히 엄마랑 나랑 다른사람한테 피해준것같아서 짜증나 ㅠㅠ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731 11.22 37,9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80,7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91,8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38,90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40,106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29,5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906 실제경험담 아니 나 새벽 오늘 5시28분쯤에 신기한 경험함;; 3 11.24 201
905 실제경험담 옛날에 꾼 벌레 꿈 (징그러움 주의) 1 11.23 142
904 실제경험담 외할아버지 꿈 3 3 11.07 465
903 실제경험담 외할아버지 꿈 2 2 11.05 712
902 실제경험담 [네이트판] 날 죽이려고한 친구랑 손절한 기억 6 10.30 1,930
901 실제경험담 외할아버지 꿈 4 10.24 1,223
900 실제경험담 이거 소름 돋는 썰 맞겠지? 6 10.22 1,450
899 실제경험담 오늘 가위 눌렸는데 귀신 소리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 3 10.16 781
898 실제경험담 답례품 선뜻 못받게 된 썰 10 10.09 1,957
897 실제경험담 잠결에 우리 흉내를 내는 귀신 본 썰 2 5 10.09 1,041
896 실제경험담 혹시 덬들중에 진짜 무당 혹은 귀신 보는 사람 있어? 10.05 662
895 실제경험담 잠결에 언니 흉내를 내는 귀신 본 썰 (원덬실화) 16 09.20 2,224
894 실제경험담 샤먼에 지인나오는거보고 개놀라서 다시보는중 6 08.22 2,561
893 실제경험담 별로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자취방 미스테리? 4 08.22 1,713
892 실제경험담 어쩌다 곤지암 정신병원 가본 썰,,, 3 07.12 2,581
891 실제경험담 직방에 쓰려다가 너무 tmi라 공포방에 쓰는 야근하다 귀신?? 본 얘기 ㅋㅋㅋ 8 06.15 2,779
890 실제경험담 꿈에서 오방기 들고 있었음 10 05.20 4,707
889 실제경험담 고속도로 3차선에서 검은 인간 귀신 봄(그림판) 2 05.15 3,064
888 실제경험담 진짜 별거 아닌데 갑자기 예전에 겪은 일 생각나서 말하러 옴 7 05.09 4,029
887 실제경험담 초등학생 때 겪었던 공포썰 5 05.09 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