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공포방 새 글이 많이 올라와서 좋았는데, 다시 줄어들어서 ㅠㅠ 나라도 글 써본다
촉 좋은 친구가 하나 있어. 사실 본인보다도 외할머니-엄마-동생이 그렇다곤 하는데...
가끔 의미 있는 꿈을 꾸면 전화해서 너 괜찮냐고 물어보곤 했었어.
예전에 내가 첫 직장에 퇴사 의사를 밝히고 1개월 정도 출퇴근만 했지 사실상 놀던 시절에 갑자기 전화가 온 거야.
어젯밤에 학교 운동장에서 니가 폭탄 맞아 죽었단 소식을 듣고 우는 꿈을 꿨다고.
근데 그게 대박날 꿈이라면서 얘기해주길래 "그래? ㅎㅎㅎ" 이러고 말았는데
당시 나의 첫 덕질 대상이던 아이돌의 해외공연 티켓+2박 3일 해외여행이 당첨되었음 *^^*
음원 사이트에서 응모받은 거였는데, 당첨자가 미성년자거나 성인이어도 갑자기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전화 돌리다가 여권도 있고 휴가도 당장 쓸 수 있는 나한테까지 온 거였어!
정말 행복한 기억이었음..... 물론 그 이전과 이후로 그런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슴다 ㅠㅠ
요즘은 자주 못 보지만 만날 때마다 가끔 물어봄. 나 죽는 꿈 안 꿨니 하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