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이긴 한데 생생히 기억나서.
알바하던 음식점 런치타임이었고
내가 서빙 겸 손님 모시고 몇 명이요 하면
홀이 보이는 주방이라 사장이모도
같이 몇 명인지 보고 나랑 눈 싸인하고
인원수에 맞춰서 음식 조리하셨음.
거기가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옆
막 공단기,영단기,경찰학원 있는 그 길이라
런치타임에는 그런 준비생들 꽤 왔었음
그 날도 런치타임이 됐고 조금 바빴음.
마침 학생 같은 남자 둘과 여자 둘과
옛날 80년대 미스코리아 파마 같은
머리한 아줌마 한 명까지
5명이서 그룹으로 들어왔음.
그래서 내가 다섯 분이요ㅡ하니까
사장이모도 손님 확인하고
네 다섯 분 준비합니다ㅡ했음.
나는 어쨌든 입구 담당이였어서
문 앞에서 테이블 가르키며 손님 보내고
문에서만 얼쩡거리고 있었음.
곧 5명 들어간 테이블에서 주문벨 눌렀는데
다른 서빙 애들이 바빠서 내가 받으러 감.
손님ㅡ이거 4인분 주세요
나ㅡ네. 근데 죄송한데 저희가 1인 1주문이어서요ㅎㅜ
손님들ㅡ네. 그래서 4인분이요
나ㅡ아까 다섯 분 같이 들어오셨잖아요.
아, 잠시 화장실 가셨나봐요ㅎ
손님들ㅡ아뇨? 저희 4명인데요
나ㅡ...그 아줌마 한 분도 같이 들어오셨지 않나요?
손님들ㅡ네?....
나ㅡ아뇨. 죄송합니다. 잘 못 봤나봐요.
곧장 주방이모에게 가서 물어봄.
아까 확실히 다섯 분 아니였나요? 하니까
응. 5인분하고 있어요 라고 하시길래
맞죠? 그 학생 4명이랑 파마한 아줌마요 라니까
웃으시면서 머리 이쁘게 하셨더만 이라 하심.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입구는 내가 서있던 곳 한 곳 뿐이고
주방에서도 무조건 입구가 보이고
화장실도 입구 바로 옆 쪽이라
화장실을 갔으면 반드시 나나 이모가
무조건 보게 되는 구조.
그래서 5인분 내오면서 한 번 더
손님. 근데 아까 다섯 분 아니셨나요?
그 파마하신 여성분도 오시지 않으셨나요? 하니까
저희 4명만 온 거 맞다고해서
4명 돈으로 걍 5인분 드림. 이모도 그러라하고.
나도 이모도 이상해서 서로 가만히 일하다가
이모가 나 부르더니 그냥 더 얘기하지 말자고
원래 착하고 영이 맑으면 이럴 수 있다고 하고는
그 이후로 얘기한 적 없었음.
걍 신기해서 써 봄.
아직도 그 파마머리 아줌마 기억남.
한 가지 확실히 기억나는건
너무나도 촌스러운 복장이긴 했음ㅋㅋㅋ
알바하던 음식점 런치타임이었고
내가 서빙 겸 손님 모시고 몇 명이요 하면
홀이 보이는 주방이라 사장이모도
같이 몇 명인지 보고 나랑 눈 싸인하고
인원수에 맞춰서 음식 조리하셨음.
거기가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옆
막 공단기,영단기,경찰학원 있는 그 길이라
런치타임에는 그런 준비생들 꽤 왔었음
그 날도 런치타임이 됐고 조금 바빴음.
마침 학생 같은 남자 둘과 여자 둘과
옛날 80년대 미스코리아 파마 같은
머리한 아줌마 한 명까지
5명이서 그룹으로 들어왔음.
그래서 내가 다섯 분이요ㅡ하니까
사장이모도 손님 확인하고
네 다섯 분 준비합니다ㅡ했음.
나는 어쨌든 입구 담당이였어서
문 앞에서 테이블 가르키며 손님 보내고
문에서만 얼쩡거리고 있었음.
곧 5명 들어간 테이블에서 주문벨 눌렀는데
다른 서빙 애들이 바빠서 내가 받으러 감.
손님ㅡ이거 4인분 주세요
나ㅡ네. 근데 죄송한데 저희가 1인 1주문이어서요ㅎㅜ
손님들ㅡ네. 그래서 4인분이요
나ㅡ아까 다섯 분 같이 들어오셨잖아요.
아, 잠시 화장실 가셨나봐요ㅎ
손님들ㅡ아뇨? 저희 4명인데요
나ㅡ...그 아줌마 한 분도 같이 들어오셨지 않나요?
손님들ㅡ네?....
나ㅡ아뇨. 죄송합니다. 잘 못 봤나봐요.
곧장 주방이모에게 가서 물어봄.
아까 확실히 다섯 분 아니였나요? 하니까
응. 5인분하고 있어요 라고 하시길래
맞죠? 그 학생 4명이랑 파마한 아줌마요 라니까
웃으시면서 머리 이쁘게 하셨더만 이라 하심.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입구는 내가 서있던 곳 한 곳 뿐이고
주방에서도 무조건 입구가 보이고
화장실도 입구 바로 옆 쪽이라
화장실을 갔으면 반드시 나나 이모가
무조건 보게 되는 구조.
그래서 5인분 내오면서 한 번 더
손님. 근데 아까 다섯 분 아니셨나요?
그 파마하신 여성분도 오시지 않으셨나요? 하니까
저희 4명만 온 거 맞다고해서
4명 돈으로 걍 5인분 드림. 이모도 그러라하고.
나도 이모도 이상해서 서로 가만히 일하다가
이모가 나 부르더니 그냥 더 얘기하지 말자고
원래 착하고 영이 맑으면 이럴 수 있다고 하고는
그 이후로 얘기한 적 없었음.
걍 신기해서 써 봄.
아직도 그 파마머리 아줌마 기억남.
한 가지 확실히 기억나는건
너무나도 촌스러운 복장이긴 했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