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갑자기 생각나서
내 친구는 아니고 내 친구 언니한테 있었던 일인디
언니가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거든?
기숙사에 들어가면서 짐정리할 때 책상 의자가 오래돼서 전부 버리고 친구 것만 새로 샀었어
근데 언니가 대학 입학하면서 다시 본가 집으로 들어와가지고
책상 의자가 다시 필요하게 된 거야
대학생도 공부해야 하니까
그래서 책상이랑 의자를 새로 살랬는데 마침 친구 엄마가 어디서 의자를 구하셔가지고 걍 그거 받고 책상만 사서 쓰기로 했대
요즘은 책상 의자가 비싸니까...
주워서 쓰는 의자도 아니니까 별로 경계? 이런 것도 없이 걍 수건으로 대충 한 번 닦고 바로 쓰기 시작했는데
그거 들여오고 바로 담날인가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그 의자 보고 깜짝 놀랬던 적이 있거든?
걍 누가 앉아 있는 것 같애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
헉 씨 뭐야 이랬는데 친구가
저거 그림자 개이상하게 생겨가지고 자기도 깜짝 놀랬다고
그래서 언니가 같이 치킨 먹다가 니네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말라고 무섭다고 했었ㄱㅓ든
그러고 한동안은 친구랑 언니랑 놀다가 친구 방에서 같이 자고
언니가 술 마시고 해 다 뜨면 들어오고 이래서 아무일 없었다가
이제 사건이 터진다,,,
ㅋㅋㅋ...
그날은 약속도 없고 친구도 외출 때문에 나가고 부모님도 안 계셔서 언니가 걍 언니 방에서 혼자 잤나 봄
자다가 보니까 등 뒤가 시원하더래
막 한기 이런 건 아니고
걍 선풍기 부채 이런 것처럼 솔솔 바람
그래서 엥 머야 뭐지? 이러고 뒤를 딱 돌았는데 가위에 눌린 거
근데 의자가 개빠르게 막 돌아가고 있었다는 거야
보통 그렇게 돌리면 누가 앉아 잇는 거 아니고서야 회전 때문에 밀리거나 할 텐데
뉴가 앉아서 돌리는 것처럼 묵직한 상태로 뱅글뱅글 빠르게 돌기만 하더래
그래서 언니가 억억 하다가 아아아앙아아아악 이래가지고 마침 귀가하던 친구가
왜왜??? 이러고 존나 뛰어갔는데 그 의자가 딱 멈추는 찰나를 목격함
진짜 누가 발로 딱 멈춘 것처럼 멈췄대
언니가 식겁해서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친구가 막 귀신한테 겁먹으면 안 된다고 허공에다 욕을 했대
미친년인지 놈인지 어디 장난질이야 꺼져 다 꺼져!!! 이런 식으로
암튼 그러고나서 오기? 때문에 언니랑 친구랑 같이 언니 방에서 잤대
걍 우린 니가 안 무섭다 이런 맘으로 이기려고?
근데 아침에 둘 다 식겁했던 게
의자를 책상에 다시 밀어놓고 가방으로 안 움직이게 고정해 놨는데
아침에 깨니까 침대 머리맡에
약간... 사람이 앉으면 자는 거 볼 수 있는 구도로 의자가 딱 침대에 붙어있어가지고
둘이 의자 재활용하는 곳에 갖다놓고
어머니 귀가하시자마자 의자 어디서 났냐고 물어봤는데
아무 사연도 없고 걍 지인 친척이 쓰던 걸 지인이 받았는데 새로 의자를 사면서 아까워서 친구한테까지 온 거였거든?
의자도 진짜 깨끗했고 나름 괜츈한 브랜드였고
근데 생각해 보니까 그렇게 멀쩡하고 비싸고 깨끗한 의자를 굳이 남 주고 새로 샀을 때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ㅎ 이러고 궁예하긴 했음
음 마무리 어케 하지
지금은 아무일도 없이 사는 중
우리도 대학생이 되었고
이 일을 핑계로 공부하지 않는다 ㅋ
끝!
내 친구는 아니고 내 친구 언니한테 있었던 일인디
언니가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거든?
기숙사에 들어가면서 짐정리할 때 책상 의자가 오래돼서 전부 버리고 친구 것만 새로 샀었어
근데 언니가 대학 입학하면서 다시 본가 집으로 들어와가지고
책상 의자가 다시 필요하게 된 거야
대학생도 공부해야 하니까
그래서 책상이랑 의자를 새로 살랬는데 마침 친구 엄마가 어디서 의자를 구하셔가지고 걍 그거 받고 책상만 사서 쓰기로 했대
요즘은 책상 의자가 비싸니까...
주워서 쓰는 의자도 아니니까 별로 경계? 이런 것도 없이 걍 수건으로 대충 한 번 닦고 바로 쓰기 시작했는데
그거 들여오고 바로 담날인가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그 의자 보고 깜짝 놀랬던 적이 있거든?
걍 누가 앉아 있는 것 같애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
헉 씨 뭐야 이랬는데 친구가
저거 그림자 개이상하게 생겨가지고 자기도 깜짝 놀랬다고
그래서 언니가 같이 치킨 먹다가 니네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말라고 무섭다고 했었ㄱㅓ든
그러고 한동안은 친구랑 언니랑 놀다가 친구 방에서 같이 자고
언니가 술 마시고 해 다 뜨면 들어오고 이래서 아무일 없었다가
이제 사건이 터진다,,,
ㅋㅋㅋ...
그날은 약속도 없고 친구도 외출 때문에 나가고 부모님도 안 계셔서 언니가 걍 언니 방에서 혼자 잤나 봄
자다가 보니까 등 뒤가 시원하더래
막 한기 이런 건 아니고
걍 선풍기 부채 이런 것처럼 솔솔 바람
그래서 엥 머야 뭐지? 이러고 뒤를 딱 돌았는데 가위에 눌린 거
근데 의자가 개빠르게 막 돌아가고 있었다는 거야
보통 그렇게 돌리면 누가 앉아 잇는 거 아니고서야 회전 때문에 밀리거나 할 텐데
뉴가 앉아서 돌리는 것처럼 묵직한 상태로 뱅글뱅글 빠르게 돌기만 하더래
그래서 언니가 억억 하다가 아아아앙아아아악 이래가지고 마침 귀가하던 친구가
왜왜??? 이러고 존나 뛰어갔는데 그 의자가 딱 멈추는 찰나를 목격함
진짜 누가 발로 딱 멈춘 것처럼 멈췄대
언니가 식겁해서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친구가 막 귀신한테 겁먹으면 안 된다고 허공에다 욕을 했대
미친년인지 놈인지 어디 장난질이야 꺼져 다 꺼져!!! 이런 식으로
암튼 그러고나서 오기? 때문에 언니랑 친구랑 같이 언니 방에서 잤대
걍 우린 니가 안 무섭다 이런 맘으로 이기려고?
근데 아침에 둘 다 식겁했던 게
의자를 책상에 다시 밀어놓고 가방으로 안 움직이게 고정해 놨는데
아침에 깨니까 침대 머리맡에
약간... 사람이 앉으면 자는 거 볼 수 있는 구도로 의자가 딱 침대에 붙어있어가지고
둘이 의자 재활용하는 곳에 갖다놓고
어머니 귀가하시자마자 의자 어디서 났냐고 물어봤는데
아무 사연도 없고 걍 지인 친척이 쓰던 걸 지인이 받았는데 새로 의자를 사면서 아까워서 친구한테까지 온 거였거든?
의자도 진짜 깨끗했고 나름 괜츈한 브랜드였고
근데 생각해 보니까 그렇게 멀쩡하고 비싸고 깨끗한 의자를 굳이 남 주고 새로 샀을 때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ㅎ 이러고 궁예하긴 했음
음 마무리 어케 하지
지금은 아무일도 없이 사는 중
우리도 대학생이 되었고
이 일을 핑계로 공부하지 않는다 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