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일이야. 아마 그 날 방학이었을거야. 학원 갔다 와서 씻고 나왔는데, 동생이 거실 소파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더라고. 그 책 제목도 확실히 기억나. 솔루토이에서 나온 명작 동화책이었어. 쨋든 걔가 그걸 읽다가, 부엌쪽으로 가는거야. 물 마시러 가는것 같았는데, 내가 평소에도 장난치는걸 좋아해서 걜 따라갔어. 대충 정리하자면
https://img.theqoo.net/AQrPd
이정도. 정수기로 가려면 코너를 왼쪽으로 한번 돌아야해서 내가 부엌으로 들어갈땐 동생이 이미 그 벽 뒤로 가있었어. 그래서 나도 빨리 가서 놀래키려고 갔는데
동생이 없는거야. 분명 뒤로 바짝 쫓아갔었는데 거기 없었어. 뭐지 하고 조금 찾았는데 걔는 안방에 있더라고. 걔가 그날 좀 아팠어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나봐. 계속. 그니까 난 애초에 거실에서 걔를 볼 수가 없었던거지.
하나 더 이상한건, 그때 내가 본 동생 아닌 동생은 하얀 바탕에 로고가 규칙적으로 박힌 옷을 입고 있었거든. 상 하의 다. 그 다음 날 동생이 병원에 입원했어. 아마 편도 쪽 문제였던거 같아.
내가 기억력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 사실 지금 구체적으로 떠올리려면 잘 못하겠어서, 그 당시에 친구들에게 말해놨던걸 토대로 써봤어. 아직도 저게 뭐였는지 모르겠어...
https://img.theqoo.net/AQrPd
이정도. 정수기로 가려면 코너를 왼쪽으로 한번 돌아야해서 내가 부엌으로 들어갈땐 동생이 이미 그 벽 뒤로 가있었어. 그래서 나도 빨리 가서 놀래키려고 갔는데
동생이 없는거야. 분명 뒤로 바짝 쫓아갔었는데 거기 없었어. 뭐지 하고 조금 찾았는데 걔는 안방에 있더라고. 걔가 그날 좀 아팠어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침대에서 자고 있었나봐. 계속. 그니까 난 애초에 거실에서 걔를 볼 수가 없었던거지.
하나 더 이상한건, 그때 내가 본 동생 아닌 동생은 하얀 바탕에 로고가 규칙적으로 박힌 옷을 입고 있었거든. 상 하의 다. 그 다음 날 동생이 병원에 입원했어. 아마 편도 쪽 문제였던거 같아.
내가 기억력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 사실 지금 구체적으로 떠올리려면 잘 못하겠어서, 그 당시에 친구들에게 말해놨던걸 토대로 써봤어. 아직도 저게 뭐였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