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은 의경출신이고 경찰서에서 일하는 보직이여서
근무시간대가 아침 낮 밤 새벽
매일 바뀌고 자는시간이 일정하지가 않았어
내가 밤에 근무하고 새벽에 들어온 날이였는데
의경은 육군이랑 다르게 2층 침대를 써
나는 짬이 어느정도 찬 상태여서 2층이 내 자리였어
내가 왼쪽으로 누우면 보이는
2층 쓰는 선임은 외박 나간상태였고
내가 오른쪽으로 누우면 보이는
2층쓰는 선임도 휴가를 나간 상태여서
2층엔 나밖에 없었어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자려고 누웠는데
설잠자는거 알아? 정신은 몽롱하고
누가 부르면 대답할 수 있는 정도의 상태였어
내가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고 몽롱하게 있었는데
누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눈을 살짝 떴는데 원래대로라면
내 앞에 2층침대에 아무도 없어야 되는데
까만색 옷 입은 사람이 서있는게 보이는거야
순간 아 가위눌린건가 싶어서 진짜 조심스럽게
위를 올려다봤는데 얼굴이 하얗고 눈코입이 까만
키작은 할아버지가 검은색 옷을입고 내가 쳐다보니까
침대위를 쿵쿵 뛰고 있는거야..
근데 눈을 감고 싶은데 눈이 안감겨서
계속 쿵쿵 뛰는 발만 쳐다봤어..
한 5분쯤 지켜봤나..
할아버지가 쿵쿵 뛰는 침대 바로 밑에
1층 침대에서 자던 선임이 있었는데 그 선임이
'아이씨 야 2층 침대 그만움직여라'
이러니까 그 할아버지가 딱 발을 멈추더니 없어지더라고..
그 선임은 허리가 아파서 오르 내리기 힘들다고
2층을 안썼거든..
선임이 말 한 소리에
내가 벌떡 일어나서 사다리로 내려가서
xx상경님 방금 누가 침대에서 뛴 거 느꼈습니까?
라고 물어봤더니 잠에취해서 웅얼거리고 말더라고..
그날 거의 뜬 눈으로 밤새우고
다음날 그 선임한테 물어보니깐 기억도 안난다고 해서
허탈했지..
그 이후로는 할아버지 본 적도 없고 무사히 전역했어ㅋㅋ
그닥 공포스럽진 않은데 읽어줘서 고마워ㅋㅋ
근무시간대가 아침 낮 밤 새벽
매일 바뀌고 자는시간이 일정하지가 않았어
내가 밤에 근무하고 새벽에 들어온 날이였는데
의경은 육군이랑 다르게 2층 침대를 써
나는 짬이 어느정도 찬 상태여서 2층이 내 자리였어
내가 왼쪽으로 누우면 보이는
2층 쓰는 선임은 외박 나간상태였고
내가 오른쪽으로 누우면 보이는
2층쓰는 선임도 휴가를 나간 상태여서
2층엔 나밖에 없었어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자려고 누웠는데
설잠자는거 알아? 정신은 몽롱하고
누가 부르면 대답할 수 있는 정도의 상태였어
내가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고 몽롱하게 있었는데
누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눈을 살짝 떴는데 원래대로라면
내 앞에 2층침대에 아무도 없어야 되는데
까만색 옷 입은 사람이 서있는게 보이는거야
순간 아 가위눌린건가 싶어서 진짜 조심스럽게
위를 올려다봤는데 얼굴이 하얗고 눈코입이 까만
키작은 할아버지가 검은색 옷을입고 내가 쳐다보니까
침대위를 쿵쿵 뛰고 있는거야..
근데 눈을 감고 싶은데 눈이 안감겨서
계속 쿵쿵 뛰는 발만 쳐다봤어..
한 5분쯤 지켜봤나..
할아버지가 쿵쿵 뛰는 침대 바로 밑에
1층 침대에서 자던 선임이 있었는데 그 선임이
'아이씨 야 2층 침대 그만움직여라'
이러니까 그 할아버지가 딱 발을 멈추더니 없어지더라고..
그 선임은 허리가 아파서 오르 내리기 힘들다고
2층을 안썼거든..
선임이 말 한 소리에
내가 벌떡 일어나서 사다리로 내려가서
xx상경님 방금 누가 침대에서 뛴 거 느꼈습니까?
라고 물어봤더니 잠에취해서 웅얼거리고 말더라고..
그날 거의 뜬 눈으로 밤새우고
다음날 그 선임한테 물어보니깐 기억도 안난다고 해서
허탈했지..
그 이후로는 할아버지 본 적도 없고 무사히 전역했어ㅋㅋ
그닥 공포스럽진 않은데 읽어줘서 고마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