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어렸을때 겪었던 일이라 기억나는대로 적다 보니 뒤죽박죽이라 읽기 힘들수도 있음 ※
내가 이제 막 초1 초2였을때 였나 ? 지금까지도 잊지못하는 기억 하나가 있어
학교 끝나고 공부방에 가는길이였어 나랑 나이가 비슷하게 보이는 여자아이가 나한테 부탁을 하더라고
집에 가야되는데 늦어서 엄마한테 혼날거 같다고 나보고 같이 가달라고 부탁을 하는거야
근데 난 당시 공부방 가고있는중이였고 그래서 그 여자애 한테 미안하고 사과를 했어
내가 공부방을 가야되서 미안하지만 안될거 같다고 그랬더니 그 여자애가 나를 붙잡더라 잠시면 된다고
ㅇㅇ이 친구인데 같이 놀다가 늦었다라고만 얘기 해달라고 지금 생각하면 걍 됐다고 내 갈길 갈텐데 당시에는 어려서 그런지
그렇게 부탁을 하니까 마음이 약해졌었나봐..
암튼.. 알겠다고 하고 그 여자애랑 같이 엘베타고 내려서 다시 또 계단으로 내려가고 중간쯤에서 문 을 가리키더라고
그러면서 ㅇㅇ이 친구라고 얘기하면 된다고 그러길래 그렇게 얘기하면 되는거냐고 라고 하는 순간 그 여자애가 나를 계단에서 밀더라...
다행히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놀래서 위를 쳐다보니 금새 계단을 올라가서 위에서 나를 쳐다 보고있더라 ...
그리고 내가 계단에서 일어나서 쳐다봤을때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어 ...
물론 없어진거 확인하고 바로 공부방에 가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또래였는데 올라가는 속도며 올라가는 소리도 안 들렸고..
뭣 보다 내가 그 애한테 무슨 죄를 지었길래 걔는 나를 계단에서 밀었는지 지금도 미스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