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서너 살 때쯤 긴가민가한 거 하나 + 갓 초딩 무렵 병원에서 하나.
첫번째는 할머니집 단칸방에 살 때.
밤중에 갑자기 인기척 같은 게 느껴져서 깼더니 시커먼 그림자가 우리 방 책상 서랍을 뒤적뒤적하고 있더라고.
어린 마음에도 눈 마주치면 안될 것 같아서 눈 꼭 감고 자는 척을 했는데 그 그림자가 이쪽을 살피는 기척이 느껴지는 거야.
그러더니 퉷하고 침을 뱉어서 그게 내 오른쪽 눈꺼풀 위에 떨어졌어.
너무 더러웠는데 무서운게 더 커서 한참동안 그대로 있다가 조심조심 눈 떴더니 아무것도 없었음.
그리고 오른쪽 눈 문질렀는데 아무것도 안 묻어 있었다고 한다.
침 말라붙은 자국도 없이 완전히 깨끗한 상태였음.
두번째는 할아버지 입원하셨을 때.
친척들 단체로 저녁 늦은 시간에 병문안 갔는데, 이제 면회시간도 끝나고 해서 집에 가려고 병원 로비에 다들 모임.
근무도 다들 끝났는지 불도 다 꺼졌고 접수처에도 사람이 없었어.
근데 다들 잘 가라고 인사하는 와중에 나는 괜히 할아버지한테 인사 한 번 더 하고 싶은 거야.
그래서 병실에 뭐 놔두고 왔다고 혼자 엘리베이터 쪽으로 갔어.
마침 위층에서 누가 내려오고 있더라고.
잘됐다 하고 기다리는데 묘하게 뒷덜미가 선득하고 기분이 안 좋은 거야.
그냥 도로 로비로 갈까 고민하는데 띵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어.
그리고 안쪽에서 간호사 한 명이 희번덕한 눈으로 나를 깔아보면서 천천히 걸어나오더니 그대로 지나쳐서 반대편으로 사라짐.
이상하게 엘리베이터 안도 묘하게 푸른색이 감도는 거야.
왜 전설의 고향이나 토요 미스테리같은 프로에서 귀신 나올 때마다 푸른 조명 비추고 드라이아이스 연기 까는 것처럼.
너무 무서워서 결국 그냥 로비로 돌아갔어.
어른들이 벌써 갔다왔냐고 하는데, 안 갔다고, 간호사 무서워서 그냥 왔다고 못 봤냐고 했더니 아무도 못 봤대.
엘베 오는 소리도 못 들었다는 거임.
그런데 이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이상한 일 겪거나 이상한 거 본 적 없고 가위 눌릴 때조차 귀신 비스무리한 것도 안 보임.
애들 때는 원래 이상한 거 잘 본대더니 그래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ㅋㅋ
덬들 체험담도 궁금궁금
첫번째는 할머니집 단칸방에 살 때.
밤중에 갑자기 인기척 같은 게 느껴져서 깼더니 시커먼 그림자가 우리 방 책상 서랍을 뒤적뒤적하고 있더라고.
어린 마음에도 눈 마주치면 안될 것 같아서 눈 꼭 감고 자는 척을 했는데 그 그림자가 이쪽을 살피는 기척이 느껴지는 거야.
그러더니 퉷하고 침을 뱉어서 그게 내 오른쪽 눈꺼풀 위에 떨어졌어.
너무 더러웠는데 무서운게 더 커서 한참동안 그대로 있다가 조심조심 눈 떴더니 아무것도 없었음.
그리고 오른쪽 눈 문질렀는데 아무것도 안 묻어 있었다고 한다.
침 말라붙은 자국도 없이 완전히 깨끗한 상태였음.
두번째는 할아버지 입원하셨을 때.
친척들 단체로 저녁 늦은 시간에 병문안 갔는데, 이제 면회시간도 끝나고 해서 집에 가려고 병원 로비에 다들 모임.
근무도 다들 끝났는지 불도 다 꺼졌고 접수처에도 사람이 없었어.
근데 다들 잘 가라고 인사하는 와중에 나는 괜히 할아버지한테 인사 한 번 더 하고 싶은 거야.
그래서 병실에 뭐 놔두고 왔다고 혼자 엘리베이터 쪽으로 갔어.
마침 위층에서 누가 내려오고 있더라고.
잘됐다 하고 기다리는데 묘하게 뒷덜미가 선득하고 기분이 안 좋은 거야.
그냥 도로 로비로 갈까 고민하는데 띵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어.
그리고 안쪽에서 간호사 한 명이 희번덕한 눈으로 나를 깔아보면서 천천히 걸어나오더니 그대로 지나쳐서 반대편으로 사라짐.
이상하게 엘리베이터 안도 묘하게 푸른색이 감도는 거야.
왜 전설의 고향이나 토요 미스테리같은 프로에서 귀신 나올 때마다 푸른 조명 비추고 드라이아이스 연기 까는 것처럼.
너무 무서워서 결국 그냥 로비로 돌아갔어.
어른들이 벌써 갔다왔냐고 하는데, 안 갔다고, 간호사 무서워서 그냥 왔다고 못 봤냐고 했더니 아무도 못 봤대.
엘베 오는 소리도 못 들었다는 거임.
그런데 이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이상한 일 겪거나 이상한 거 본 적 없고 가위 눌릴 때조차 귀신 비스무리한 것도 안 보임.
애들 때는 원래 이상한 거 잘 본대더니 그래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ㅋㅋ
덬들 체험담도 궁금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