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제경험담 귀신 본 적 있는 덬들 있음?
2,101 4
2020.06.19 20:13
2,101 4
난 서너 살 때쯤 긴가민가한 거 하나 + 갓 초딩 무렵 병원에서 하나.

첫번째는 할머니집 단칸방에 살 때.
밤중에 갑자기 인기척 같은 게 느껴져서 깼더니 시커먼 그림자가 우리 방 책상 서랍을 뒤적뒤적하고 있더라고.
어린 마음에도 눈 마주치면 안될 것 같아서 눈 꼭 감고 자는 척을 했는데 그 그림자가 이쪽을 살피는 기척이 느껴지는 거야.
그러더니 퉷하고 침을 뱉어서 그게 내 오른쪽 눈꺼풀 위에 떨어졌어.
너무 더러웠는데 무서운게 더 커서 한참동안 그대로 있다가 조심조심 눈 떴더니 아무것도 없었음.
그리고 오른쪽 눈 문질렀는데 아무것도 안 묻어 있었다고 한다.
침 말라붙은 자국도 없이 완전히 깨끗한 상태였음.

두번째는 할아버지 입원하셨을 때.
친척들 단체로 저녁 늦은 시간에 병문안 갔는데, 이제 면회시간도 끝나고 해서 집에 가려고 병원 로비에 다들 모임.
근무도 다들 끝났는지 불도 다 꺼졌고 접수처에도 사람이 없었어.
근데 다들 잘 가라고 인사하는 와중에 나는 괜히 할아버지한테 인사 한 번 더 하고 싶은 거야.
그래서 병실에 뭐 놔두고 왔다고 혼자 엘리베이터 쪽으로 갔어.
마침 위층에서 누가 내려오고 있더라고.
잘됐다 하고 기다리는데 묘하게 뒷덜미가 선득하고 기분이 안 좋은 거야.
그냥 도로 로비로 갈까 고민하는데 띵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어.
그리고 안쪽에서 간호사 한 명이 희번덕한 눈으로 나를 깔아보면서 천천히 걸어나오더니 그대로 지나쳐서 반대편으로 사라짐.
이상하게 엘리베이터 안도 묘하게 푸른색이 감도는 거야.
왜 전설의 고향이나 토요 미스테리같은 프로에서 귀신 나올 때마다 푸른 조명 비추고 드라이아이스 연기 까는 것처럼.
너무 무서워서 결국 그냥 로비로 돌아갔어.
어른들이 벌써 갔다왔냐고 하는데, 안 갔다고, 간호사 무서워서 그냥 왔다고 못 봤냐고 했더니 아무도 못 봤대.
엘베 오는 소리도 못 들었다는 거임.

그런데 이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이상한 일 겪거나 이상한 거 본 적 없고 가위 눌릴 때조차 귀신 비스무리한 것도 안 보임.
애들 때는 원래 이상한 거 잘 본대더니 그래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ㅋㅋ

덬들 체험담도 궁금궁금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582 01.01 97,8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97,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58,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7,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8,785
공지 잡담 고어물 및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사진 등은 올리지말고 적당선에서 수위를 지켜줘 18.08.23 33,6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18 공포심장주의 😱심야괴담회 시즌5 베스트 사연 10선【+α】😱 01.01 127
117 공포심장주의 😱심야괴담회 컴백 기념! 작년 시즌4 베스트 에피 10선【+α】😱 3 25.06.26 1,772
116 공포심장주의 아래 주홍장롱의 집 실제 녹음소리만 들을 덕들 들우와 4 25.04.30 3,376
115 공포심장주의 😱심야괴담회 시즌4 베스트 에피 10선【+α】😱 5 25.01.01 4,570
114 공포심장주의 😱심야괴담회 시즌4 현재까지 베스트 에피 7선😱 6 24.09.18 4,189
113 공포심장주의 이거 은근 무섭다 1 24.08.07 5,107
112 공포심장주의 왕따 당하던 소녀가 "반드시 저주해서 죽인다"라는 말을 남기고 동급생들 앞에서 뛰어내린 이야기 (일본 단편만화) 4 24.08.04 6,179
111 공포심장주의 😱다시 보는 심야괴담회 시즌3 베스트 에피 10선😱 5 24.07.01 5,224
110 공포심장주의 AI야 시골길 걸어가는 여중생 영상을 만들어줘 8 24.07.01 6,178
109 공포심장주의 알고리즘이 알려준 공포 유튜브 1 24.06.30 4,870
108 공포심장주의 화상회의 중인데 팀장님 뒤에 사모님이 오셨어요 9 24.06.26 6,136
107 공포심장주의 [펌] 중국의 무서운 사진의 진실 9 24.06.02 8,401
106 공포심장주의 이이경 귀신 본 썰 14 24.05.30 8,971
105 공포심장주의 폐가 체험하고 10억 받기 vs 그냥 집에 있기 13 24.04.17 6,214
104 공포심장주의 다음 중 덬들이랑 같이 지내게될 룸메를 고르시오. 22 24.03.20 6,281
103 공포심장주의 😱심야괴담회 시즌3 베스트 에피 10선 (사진주의!)😱 2 23.12.30 6,699
102 공포심장주의 일본 넷상에 도는 공포괴담 읽어주는 영상 듣고있는데 재밌다 2 23.10.01 7,002
101 공포심장주의 (징그러움주의)어둠의 배민 들어가는 법 4 23.09.11 9,066
100 공포심장주의 [공식] 프레디의 피자가게 실사 영화 트레일러 2 23.06.28 6,535
99 공포심장주의 남자 아이돌 라이브 도중 들린 아기 웃음소리 11 23.06.27 8,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