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5acvl7/the_principles_museum/
출처 :
https://m.blog.naver.com/jiho8930/221614867554
———————————
믿음.
한 남자가 작은 십자가 하나에 의지해서 어두운 동굴 속을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무력한 그를 향해 파도가 휘몰아친다.
나는 힐끔 다음 전시물을 바라본다.
청렴.
너무 말라서,
튀어나온 뼈 위로 누더기를 겨우 걸친 어린 소녀가
뚱뚱한 상인에게 그가 떨어뜨린 동전을 건넨다.
내 눈은 계속해서 움직인다.
용서.
십대 소녀가 자신과 그를 둘 다 닮은 아이의 손을 잡고 죄수의 눈을 바라본다.
그들의 뒤에 선 간수는 '강간범 새끼'라고 중얼거린다.
전시물들은 점점 더 기괴해지는 것 같다.
포용.
노인이 현관계단에 앉아서 시체를 뜯어먹는 독수리 떼가 구름처럼 맴도는 것을 지켜본다.
몇몇 독수리는 벌써 집을 향해 하강해 내려왔다.
나는 눈을 감고 지나친다.
사랑.
거지 어머니가 굶주린 아들에게 먹이기 위하여
자기 살을 파내고 있다.
난 무릎을 꿇고, 욱신거리기 시작하는 관자놀이를 문지른다.
이 전시회의 작품들은 단순히 화가의 그림이 아니었다.
이것은 미덕과 신념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의
어두운 면을 들춰내는 비뚤어진 찬사이다.
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것이 잘못되었다. 괴롭다.
.
.
.
.
이해
세상의 어두운 진실을 내어다본 한 남자가
올가미에 목을 매달고 있다.
호기심
당신과 닮은 사람이 빛나는 화면 - 아마 핸드폰, 혹은 컴퓨터? - 을 바라보고 있다.
다른 누군가가 그, 그녀, 혹은 그들을 지켜본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jiho8930/22161486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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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한 남자가 작은 십자가 하나에 의지해서 어두운 동굴 속을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무력한 그를 향해 파도가 휘몰아친다.
나는 힐끔 다음 전시물을 바라본다.
청렴.
너무 말라서,
튀어나온 뼈 위로 누더기를 겨우 걸친 어린 소녀가
뚱뚱한 상인에게 그가 떨어뜨린 동전을 건넨다.
내 눈은 계속해서 움직인다.
용서.
십대 소녀가 자신과 그를 둘 다 닮은 아이의 손을 잡고 죄수의 눈을 바라본다.
그들의 뒤에 선 간수는 '강간범 새끼'라고 중얼거린다.
전시물들은 점점 더 기괴해지는 것 같다.
포용.
노인이 현관계단에 앉아서 시체를 뜯어먹는 독수리 떼가 구름처럼 맴도는 것을 지켜본다.
몇몇 독수리는 벌써 집을 향해 하강해 내려왔다.
나는 눈을 감고 지나친다.
사랑.
거지 어머니가 굶주린 아들에게 먹이기 위하여
자기 살을 파내고 있다.
난 무릎을 꿇고, 욱신거리기 시작하는 관자놀이를 문지른다.
이 전시회의 작품들은 단순히 화가의 그림이 아니었다.
이것은 미덕과 신념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의
어두운 면을 들춰내는 비뚤어진 찬사이다.
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것이 잘못되었다.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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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세상의 어두운 진실을 내어다본 한 남자가
올가미에 목을 매달고 있다.
호기심
당신과 닮은 사람이 빛나는 화면 - 아마 핸드폰, 혹은 컴퓨터? - 을 바라보고 있다.
다른 누군가가 그, 그녀, 혹은 그들을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