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때 자주 아팠음 자다가 코피를 한강만큼 흘러서 다음날 엄마가 꺠우러 방에 들어왔다가 기절할만큼 놀랜적도 있고
세수하고 고개들고 거울보면 그사이에 코피가 나서 물+코피로 얼굴이 피갑칠도 자주했음
근데 코피가 자주 난 이유가 열이 많아서 였음 내가 기억하는 어린시절의 반은 항상 열이나서 누워있던거?
그리고..
열난 상태로 자면 항상 언제나 꾸는 꿈.
사실 이 꿈은 내가 고등학생이고 되고나서 사라짐.
(아픈적이 어린시절보다 현저하게 없었고 더이상 내가 그 꿈에 공포를 못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이걸 읽고 있는 다 큰 어른이들은 무섭지 않겠지만 당시 매우 어렸던 나는 너무너무 무서워하는 아플떄만 꾸는 꿈이였음.
꿈의 내용은 내가 재판장에서 서있고 죄목도 모른체 그냥 재판을 받고 있는 꿈이야
근데 재판장에 판사나 검사 그리고 배심원 모두가 사람이 아닌 봉제인형들이 였어
이 인형들은 매우매우 화난 상태로 와글와글 나한테 화를 내고 있었고 난 내가 뭔 잘못을 했느지도 모르고 매일 울면서 빌었어
잘못했다고 벌 받기 싫다고 용서해달라고.. 하지만 찬반투표에서 난 유죄를 받고 형벌을 받았어 ㅜ
아주 자그만 봉제인형들인데 뭐가 무서운지.. 어린 나는 참 무섭더랬지 ㅋㅋ
그리고 재판에서 받는 형벌이 뭐냐면
너네 레미콘 차 알아? 그 시멘트 실고다니는 차인데 약간 빙그레 바나나우유 옆으로 엎어 놓고 돌아가고 그걸 실고 다니는 차.
여튼 그거의 그 돌아가는 부분이 날 깔고 가는 형벌? 그런거였음
애기때는 뛰어도 뛰어도 그게 날 따라잡혀서 날 깔아 뭉개고 난 소리지르면서 일어나고 그랬엉
마지막으로 중딩때 꾼 그날은 내가 재판도 안 무서워하고 봉제 인형보고 귀여워.. 토끼야.. 했음
토끼 판사가 너무 화나서 원래는 피고인 할말 있습니까? 하고 변론의 기회를 줬는데 (그래도 맨날 벌받아..)
귀여움을 당한(?) 토끼 판사가 화가나서 바로 저 형벌을 내려버린거야
근데 이미 그때 약은 머리가 커버린 난..
그 레미콘이 나한테 다가올때 옆으로 샥- 피했어...
그리고 내가 막 승리의 포즈? 같은거 하니까 갑자기 그 봉제 인형들이 모여서 나한테
너는 이제 진짜 어른이 된거야- 하고 난 꿈에서 깨어났고 다시는 꿔본적이 없어. ㅎㅎㅎㅎ
몇년전에 엄마한테 말한적 있는데 엄마도 기억하더라 내가 어릴떄 아픈상태로 자고 일어나면 토끼가... 코끼리가... 엉엉엉 이러면서 울었데 ㅋㅋㅋㅋ
끝이야 ㅋㅋㅋ 귀엽지? 그래도 어린나는 꽤 무서워 하는 꿈이였기에 올려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