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건 아니고 그냥 경험담!
유튜브에 보면 막 6시간 숙면을 위한 영상 이런거 있잖아
전에 그게 궁금해서 한번 해본 적이 있거든 근데 그때는 푹 잔것같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일어나라고 말할 때 진짜 눈이 떠지더라구?
내가 원래 푹 잘자는 스타일이라 딱히 앞으로 쓸 일은 없겠지만 신기하다고 생각하고있었어.
내가 요즘 과제하고 시험준비하느라 늦게 자는 일이 좀 많아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려고 그 영상 중에 4시간짜리가 있길래 한번 해봤어
초반에 막 명상같은 거 할 때 까지는 괜찮았는데 무슨 뇌파음악 같은거를 틀어주거든?
그거를 누워서 몸에 힘 다 빼고 듣고있다보니까 갑자기 막 의식이랑 몸이랑 분리되는 느낌인거야
그 영화 겟아웃 알아? 거기서 주인공이 최면같은거 걸리면 그러듯이 막 의식이 가라앉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나는 가위눌릴때 손가락만 움직이면 깨거든, 그래서 아 가위눌렸구나 하고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하는데 손가락이랑 몸은 안움직이고 눈도 못뜨는데 입이랑 발가락은 움직이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막 움찔거리고 있었는데 소리가 무슨 귀 옆에서 틀어놓은 것 처럼 뇌파음악이 엄청 크게 들리는거야...
너무 무서워서 계속 움찔거리다가 결국 깨서 영상 끄고 다시 잤는데 혹시 가위 자주 눌리는 사람들이나 명상같은거 예민한 사람들은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
나도 이런적이 처음이라 너무 무섭더라구!
유튜브 댓글 보니까 나같은 사람은 없길래 혹시 해보고싶은 사람들은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