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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옆집 사람의 소리가 자꾸 들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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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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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톨들아ㅠ 고민상담할게 있어서 찾아왔어

내가 몇달전에 반지하로 이사를 왔었는데 원룸이거든 방은 괜찮아 넓직하고 습기도 없고

근데 방음처리가 진짜 안되는거야ㅠ 그런데 나 자체는 소음에 민감하지 않아

오히려 별로 신경을 안 쓰는 편이거든

그런데 옆집 사람은 진짜 좆나게 예민한거야 내 방이랑 옆집 방이랑 벽이 맞닿아져있거든?

내가 책상에 컵을 놓는 소리, 서랍 여닫는 소리, 문 닫는 소리 그런거 다 듣고 나한테 자꾸 항의를 해대

막 벽 두드리고 지도 티비소리 엄청 크게 틀어놓고 고함을 고래고래 지르더라고 지 잠 좀 자자고;; 근데 이 아줌마도 조용한게 아냐 잘때 코골아 재끼고 자며서 이상한 신음소리를 자꾸 내 어읔어읔 거리는 이상한;;

어느 날은 자꾸 소리를 질러대길래 밖에 나가서 싸운적이 있었는데 이 아줌마 진짜 이상하게 생겼다?

아이라인 반영구 수술을 했는데 그게 막 퉁퉁 뿔어서 눈꺼풀 속이 막 보이고 그리고 턱 수술이랑 쌍커풀 수술 망친 것 처럼 생겼어;; 내가 원래 사람 얼굴가지고 안 이러는데 이렇게 생긴 사람이 막 좆나 예민하게 굴고 짜증나게 하니까 진짜 기괴해보이고 질리겠더라고

아무튼 그 날은 그냥 그렇게 싸우고 들어갔는데 어느 날 이 아줌마가 전화통화인지 뭔지 누구랑 계속 얘기하다가

새벽까지 계속 떠드는거야. 그렇게 지랄하더니 지도 떠드네.. 라고 생각하며 잘됐다싶어 나도 친구랑 통화를 하기 시작했어. 그런데 옆집에서 계속 소리가 커지더라고

막 싸우는 소리인지 화내는 소리인지 짜증나는 불협화음이 계속 들리면서 자기 이렇게는 못산다고? 그런 말로 계속 소리치는거야 그러더니 온갖 방안에 못을 치는 소리가 들리고 방문 엄청 쎄게 닫는 소리인가? 아무튼 엄청 큰 소리가 났어 나무 가구가 부셔지는 듯한 소리? 그때까지도 친구랑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목소리 한번 낼때마다 내 방 쪽에 못을 우다다다 쳐;; 미친 아줌마가 진짜;;

통화하고 있던 친구도 소름끼친다고 하더라고

옆방가서 따지고 올까 생각했었는데 새벽이라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 날은 그냥 잠들었어

그리고 일도 많고 할것도 많아서 옆집가서 얘기해보는걸 계속 미루고있는 중에 새벽에 침대에 누워있다가 커텐봉이 떨어졌어 내 침대 바로 옆에 커텐이 있거든 내가 뒤척거리다가 커텐천을 몸으로 당겨서 떨어진것 같아

그걸 다시 끼우려고 덜그더걸그덕 거리는데 옆집에서 갑자기 존나 큰 소리로 끼야아아악!! 하고 소리치는거야

존나 깜짝 놀랐는데 와다다다다 하면서 뛰어다니는 소리가 마구 들리더니 미친년 뭔년 하고 소리치는 소리가 마구 들려 그리고 내 집 현관문을 마구 두드리면서 미친년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는거야

새벽이라 피곤하고 그래서 무시하고 내일 얘기할까 하다가 또 저번처럼 미루게될까봐 이번엔 그냥 나갔어

그랬더니 그 아줌마가 내 멱살을 잡고 자기네 집으로 확 끌고들어가더니 자기 죽이려고 그러는거냐고, 왜 자꾸 잠을 못자게 하냐고 왜그러냐고 그 말을 반복하면서 꽤애액 소리를 질러 그러더니 부엌에 칼 있으니까 자기를 차라리 그걸로 죽여보래. 그래서 내가 그래드릴까요? 라고 말했더니 내가 그런말 할줄 몰랐나봐ㅋㅋ 그냥 계속 소리지르더니 너 죽고 나 죽자는 말로 바꾸더라고 부엌 칼로 죽기는 싫었나봐 그래가지고 내가 혼자 뒤지세요~ 하고 나와가지고 컴퓨터로 곰플레이어 영화 무한반복재생 설정하고 음량 최대로 키워놓고 나는 집에서 나갈 준비를 했어 그 아줌마 반격하려고 벽을 목탁두드리듯이 계속 치더라고ㅋㅋㅋㅋ 아니 나는 집을 나갈건데ㅋㅋㅋㅋㅋ 옷 다 챙겨입고 나 집에서 나가는거 모르게하려고 살금살금 현관문쪽으로 가는데 이 아줌마가 벽을 계속 목탁치기하고 있어서 몰래 나가기가 쉽더라고ㅋㅋㅋㅋ 내가 현관문 조용조용 열쇠 잠그는 동안에도 계속 벽 치고 있었어ㅋㅋㅋㅋ

아마 내가 밖에 나가서 편하게 자는 동안에도 내가 없는 줄도 모르고 계속 벽치고 있었겠지?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몇일동안 밖에 모텔에서 편하게 자고 쉬고 있다가 오랫만에 집에 들어왔는데 집이 굉장히 고요하더라구 내가 밤에 움직이고 다녀도 아무 소리도 없고. 이 아줌마가 몇일동안 호되게 당해보니 정신을 차렸나보구나~~!! 싶었지!! 그렇게 몇일은 편했는데 어느 날 내가 저녘에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가는데 그 아줌마가 현관문을 쪼금 열어놓고 문앞에 탁 붙어서있는거야 이게 현관문이 유리문이거든. 현관 형광등이 자동센서라서 불이켜져가지고 그 유리문에 검은 사람 형체가 붙어있는게 보이는거야. 그리고 그 문틈 사이로 이상한 생리 찌든내?? 그런게 훅 나와가지고 아 좆나 불쾌해가지고 이 아줌마 좆나 미친년이구나 싶어서 좆나 불쾌했어. 그래서 얼른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벽에다가 뭔가를 쿵 쿵 쿵 쿵 박는 소리가 계속 들려. 와.. 이 미친 줌마새끼가 또 시작이구나 싶어서 진절머리가 났는데 갑자기 내 현관문에서 똑똑똑똑 하는 소리가 들려. 이게 또 한판 붙어보자는거구나 싶어서 얼른 튀어나갔는데 문앞에 아무도 없더라고 그 대신 옆집 문이 활짝 열려있었는데 들어오라는건가 싶어서 들어갔어 그리고 좆나 욕쳐박으려고 아가리 욕 장전도 하고. 근데 집에 불도 안켜놓고 다 깜깜한거야 안그래도 반지하인데 더 어두컴컴해서 하나도 안보여 내 집하고는 구조도 달라서 불 스위치도 못찾겠고 근데 어두컴컴해도 물체 윤곽? 그런건 보이잖아 부엌 너머 방문에서 희미한 윤곽이 보이는데 뭔가가 훌렁훌렁 하고 있는거야 훌렁훌렁이 뭐냐면 허리위 상반신을 앞뒤로 막 훌렁훌렁 흔들고있는거? 저런식으로 머리를 벽에다 갖다박은건가?? 이런 생각이 들고 있었는데 뭐가 씨발 좆나 이상한거야 허리뼈가 빠진것마냥 엄청 유연해 그렇게 막 훌렁훌렁하고 있다가 내쪽으로 몸을 틀은것처럼 보이더니 훌렁훌렁하면서 성큼성큼 나한테 훅 다가오는거야 씨발 나는 너무 놀라가지고 생각할 틈도없이 소리지르면서 그걸 확 밀쳐버렸는데 싱크대쪽으로 훅 자빠지더니 콱 하고 박히는 소리가 들리더니 자빠져 나동그라지더라고 ㅏ 나는 너무 징그러워서 얼른 집에 들어가서 물 틀어놓고 샤워하고 샤워타올로 몸 박박 닦았어 거울보는데 내 표정 개울상이더라고 너무너무 징그러워.. 씻고 침대들어가서 자려는데 너무 기분이 나빠가지고 머릿속도 혼랍스럽고 해서 컴퓨터로 야동 틀어놓고 잠들었어 그냥 그런게 분위기 해소시켜줄것같아서

그렇게 자고 일어났는데 컴퓨터에서 야동이 꺼져있더라고 그게 분명 무한반복재생 설정되서 꺼질리가 없는데 옆집아줌마가 내 집에 몰래 들어와서 끄고갔나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좆나 확 나빠졌어 그 징그러운 훌렁훌렁 모습으로 집에 들어와서 내 컴퓨터를 만졌을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 벽에서 똑똑똑똑 하는 소리가 들려 나 아무소리도 안냈는데 씨발 좆같은게 씨발 죽여버리고싶어

좆나 물건챙겨서 집밖으로 나가는데 저번에 영화무한반복재생 틀어놓고 나갈때처럼 계속 목탁두들기고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씨발 있잖아 존나 웃긴게 내가 어제 옆집 들어가봤거든? 문 안잠궈놨더라고? 그 줌마새끼가 엎어져서 계속 죽은척하고있더라?ㅋㅋㅋㅋㅋㅋ 저래가지고 뭐하려는거지?ㅋㅋㅋㅋㅋㅋ 경찰불러서 나 고소하려고?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씨발 요새 매일 벽두드리는데 내가 벽에 귀 가까이 대거나 옆집들어가보면 소리 멈춰ㅋㅋㅋㅋㅋ 아니 씨발 너무 티나잖아ㅋㅋㅋㅋ 엎어져있는것도 볼때마다 바껴ㅋㅋㅋㅋㅋ 계속 달려와서 엎어지는게 힘든지 계속 방쪽으로 가까워지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ㅠ 근데 나 이제 어떻게 이 일 처리해야할까ㅠㅠ?? 가서 자빠져있는거 부엌 칼로 몇번 찔러볼까? 요새는 벽 두드리는 소리가 꼭 내방에서치는것 마냥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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