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ㅊ https://hygall.com/257172639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고 문뜩 생각나는 일이 많아서 적어봄
급하게 이사 갈 집을 알아보느라 여창조주랑 가까운 여자어른 친척 한 분이랑 그분 딸이 탄 유모차를 끌고 넷이서 집을 보러 다녔음
두세개 집을 보고왔었는데 예산에 맞는 집이 없어서
한 집만 더 보자 해서 간 마지막 집이었음
그 마지막 집이 반지하라 맘에 안들어하고 있었는데, 가격도 적당히 싸고, 거실도 넓고 방도 두개에, 구경가니까 벽지도 새로 발라져 있고 가구도 하나 없이 깨끗한거임
급하게 이사가는거라 이정도면 감지덕지였음
근데 집 구조가 조금 이상한거임.
벽이 뭔가 홈이 있다고 해야하나?
https://img.theqoo.net/gGkUQ
이렇게 말임.. 저 노란색 부분이 넘 수상했음.
사실 그당시의 나는 별생각 없었음
근데 같이 간 친척이 저 노란 부분뒤의 공간이 너무 궁금했나봄. 쎄했던지 그랬겠지. 벽을 쿵쿵 두드려보니까 시멘트가 아니라 빈공간처럼 가벼운 소리가 남
그래서 현관밖으로 나가서 그 부분에 창고같은게 있나? 하고 살펴봤는데 그런것도 없으니까
친척이 이 구조가 왜 그러냐 물어봤는데
집주인이 집공사가 잘못되서 그렇다고 웃으면서 말해줬었음..
집주인이 너무 착하고, 맘에 안들면 집세 더 깎아주겠다 이래서 어린 나붕은 속으로 좋은 사람 같다고 생각함ㅋㅋ
쨋든 집 다 보고 밥 먹으러 가는데, 친척이 아까 그집 다시 가보자고 계속 말해서 다시 돌아갔음.
집주인은 거기 살지 않고 다른데 사니까 반지하 창문으로 불꺼진 집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이른 저녁이라 빛이 잘 안들어오니까 친척이 손전등을 켰음.
그리고서 창문을 들여다 보는데
시발ㅠ
https://img.theqoo.net/fSNnf
거실 창문 옆에 다른 창문이 하나 더 있는거임ㅠㅠ
친척이랑 창조주가 어머어머 하면서 손전등으로 들여다보는데
거기엔
사당이 있었음.
사당이라는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는데
창문에서 바로 보이는 맞은편에 젊은 20대정도의 남자의 영정사진 놓여있고, 그 양옆에 향로같은 것들이 놓여있었음
그리고 다른 부분은 다 그 사람이 쓰던걸로 보이는 책장, 침대, 책상 다 정리되서 놓여있었음.
시발ㅠㅠㅠ 새벽에 혼자 쓰려니까 존나 무섭네.. 머릿속으로 기억날땐 익숙해져서 괜찮았었는데ㅠㅠ
정리하자면, 집주인 아들이 죽었는데, 방은 그대로 두고 장례식장에 차리는 빈소를 고대로 갖다놓고 그 방문을 걍 도배해버린거임
그리고서 세를 주려고 했던거지.
집주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얼마나 아들 방을 보존하고 싶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왜 그렇게 해두고 세를 받으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됌.
지가 같이 살면 될것을.. 그건 또 무서웠나?
쨋든 친척이랑 같이 가서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음.
쓰고 나니까 별 얘기 아닌데 오바한거 같네..
여러번 말하지만 아직도 그때 그 장면이나 상황이 똑똑하게 기억이남.. 어릴때 봐서 충격을 심하게 받은듯.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고 문뜩 생각나는 일이 많아서 적어봄
급하게 이사 갈 집을 알아보느라 여창조주랑 가까운 여자어른 친척 한 분이랑 그분 딸이 탄 유모차를 끌고 넷이서 집을 보러 다녔음
두세개 집을 보고왔었는데 예산에 맞는 집이 없어서
한 집만 더 보자 해서 간 마지막 집이었음
그 마지막 집이 반지하라 맘에 안들어하고 있었는데, 가격도 적당히 싸고, 거실도 넓고 방도 두개에, 구경가니까 벽지도 새로 발라져 있고 가구도 하나 없이 깨끗한거임
급하게 이사가는거라 이정도면 감지덕지였음
근데 집 구조가 조금 이상한거임.
벽이 뭔가 홈이 있다고 해야하나?
https://img.theqoo.net/gGkUQ
이렇게 말임.. 저 노란색 부분이 넘 수상했음.
사실 그당시의 나는 별생각 없었음
근데 같이 간 친척이 저 노란 부분뒤의 공간이 너무 궁금했나봄. 쎄했던지 그랬겠지. 벽을 쿵쿵 두드려보니까 시멘트가 아니라 빈공간처럼 가벼운 소리가 남
그래서 현관밖으로 나가서 그 부분에 창고같은게 있나? 하고 살펴봤는데 그런것도 없으니까
친척이 이 구조가 왜 그러냐 물어봤는데
집주인이 집공사가 잘못되서 그렇다고 웃으면서 말해줬었음..
집주인이 너무 착하고, 맘에 안들면 집세 더 깎아주겠다 이래서 어린 나붕은 속으로 좋은 사람 같다고 생각함ㅋㅋ
쨋든 집 다 보고 밥 먹으러 가는데, 친척이 아까 그집 다시 가보자고 계속 말해서 다시 돌아갔음.
집주인은 거기 살지 않고 다른데 사니까 반지하 창문으로 불꺼진 집을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이른 저녁이라 빛이 잘 안들어오니까 친척이 손전등을 켰음.
그리고서 창문을 들여다 보는데
시발ㅠ
https://img.theqoo.net/fSNnf
거실 창문 옆에 다른 창문이 하나 더 있는거임ㅠㅠ
친척이랑 창조주가 어머어머 하면서 손전등으로 들여다보는데
거기엔
사당이 있었음.
사당이라는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는데
창문에서 바로 보이는 맞은편에 젊은 20대정도의 남자의 영정사진 놓여있고, 그 양옆에 향로같은 것들이 놓여있었음
그리고 다른 부분은 다 그 사람이 쓰던걸로 보이는 책장, 침대, 책상 다 정리되서 놓여있었음.
시발ㅠㅠㅠ 새벽에 혼자 쓰려니까 존나 무섭네.. 머릿속으로 기억날땐 익숙해져서 괜찮았었는데ㅠㅠ
정리하자면, 집주인 아들이 죽었는데, 방은 그대로 두고 장례식장에 차리는 빈소를 고대로 갖다놓고 그 방문을 걍 도배해버린거임
그리고서 세를 주려고 했던거지.
집주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얼마나 아들 방을 보존하고 싶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왜 그렇게 해두고 세를 받으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됌.
지가 같이 살면 될것을.. 그건 또 무서웠나?
쨋든 친척이랑 같이 가서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음.
쓰고 나니까 별 얘기 아닌데 오바한거 같네..
여러번 말하지만 아직도 그때 그 장면이나 상황이 똑똑하게 기억이남.. 어릴때 봐서 충격을 심하게 받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