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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경험담 뭐 없지만 진짜 소름돋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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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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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어느 일마치고 끝난 간호사의 시점으로 우리 아파트를 들어와서 으슥한 분위기의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의외로 엘레베이터에선 별일이 없었어 그냥 분위기만 별로였을 뿐이였지

근데 내리자 마자 별로였던 분위기가 소름돋게 변했어

집이 엘레베이터 바로 옆인 703호였어

703호랑 704호 사이에 엘레베이터가 있는거지

암튼 얼른 집으로 들어가려고 비밀번호를 치다가 오른쪽을 슥 봤더니

원래는 어두워도 맨끝까지 보이는 아파트복도인데 706~707호 부터 시꺼먼 어둠인거야

너무 까마득한 느낌이여서 바로 집으로 들어왔어

우리집이랑 구조가 같은데 우리집은 공사를 했고 꿈속의 집은 옛날 구조였어

내 관점이 아니라 어느 간호사의 1인칭 시점이라 아무래도 간호사의 집인거같았어 묘하게 인테리어가 다 하얀 느낌?

거실엔 부모님이 계셨는데 거실에 가봐도 아무 반응없이 티비만 보고 계셔

그래서 그냥 다녀왔습니다 하고 짐을 내려놨지.

그때부터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가스레인지 쪽으로 가더니 시발 너 귀신이지 미친 시발새끼야 이러면서 1인칭 시점으로 

가스레인지로 물건들을 던지기 시작했고

귀신이 그걸 알아챈것처럼 가스벨브가 잠긴 상태면 안켜질 불이 화르륵 켜지는거야

불이 켜지자 마자 난 더 욕을 하면서 물건을 던져댔어 진짜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뒤에 부모님이 있단 생각도 안하고

사람이 눈이 돌아갔다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던졌어

불이 벨브를 최대로 돌리면 나오는 세기까지 커지다 갑자기 꺼지는거야

헉헉거리면서 뒤로 살짝 빠졌지

그순간 뭔가 턱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가스레인지 쪽을 쳐다보기 시작했어

가스레인지 형태는 위에가 가스레인지고 밑에는 오븐인 형태?

가스레인지가 다시 켜질줄 알았는데 말야

그 밑에 오븐이 띵 하고 켜지더라

그 속에 물건이 보이는 순간엔 소름돋았어

분명 실내화 넣고다니는 가방같이 생겼거든

익숙한 윤선생학원 캐릭터 실내화 가방이였어

진짜 우리집은 아니지만 절대 저곳에 실내화 가방을 넣을리가 없잖아

그래서 오븐을 덜컹 열었는데 굉장히 이상하게 소름돋았어

가방이 사라지고

급식판 3개가 나왔는데 설거지가 안된 급식판이였고 

그 급식판이 오래된거라면 말라 비틀어져 있어야할 반찬 찌꺼기들이

얼마 되지 않은것처럼 생기있었어

그걸 본 순간 소름이 너무 돋아서 깼다 해야하나

막연히 공포로 인한 소름이여서 깨버렸어

그 꿈속 간호사를 1인칭으로 봤지만 진짜 내가 꿈꾸면서 이만큼이나 소름 돋은적은 처음이야

눈이 없는 귀신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그 귀신 보는것보다 더 소름이였으니까

깨고 나서 다시 잠들었을때 꿈도 굉장히 이상했어

마치 게임속에서 망해가는 발전소 내부에서 살아남는 꿈이였지

발전소안은 실제 공간이 아닌걸 증명하듯이 크루즈 배같은게 둥둥 떠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가득 타고 있었어

매번 라운드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거였고

몇번이나 살아남았지

그 다음 라운드가 게임처럼 스타트 표시가 뜬 순간

배에 타고있던 모든 사람들이 죽는게 확정이 된거야

살아남으려 배에 탄건지 모르겠지만 바글바글했어

그 배에 탄 사람들은 포뇨에서 보던 사람들?처럼 생겼는데

강가에서 만나는 사람들처럼 나한테 손을 흔들어 주는거야

포뇨 해석을 찾아본 사람들이라면 알거야

포뇨에서 나온 강가 사람들은 저승길로 가는? 중이였다고 말야

근데 난 당연하게 손을 흔들면서 인사해주더라

이상하지

손을 흔들고 나니까 배가 갑자기 뒤집어지는거지

놀라서 봤는데 너무 소름돋았어

떨어져 죽을것같던 사람들이였지만

그 사람들은 아직도 손을 흔들고 있었고

배 바닥에 붙은 것처럼 떨어지지도 않았어

그 배는 공중에 떠있듯이 처음부터 있던거라

바닥으로 떨어질거라 당연히 생각했었는데 거꾸로 매달려서 환한 미소로 인사해봐

그걸 본 순간 소름이 쫘악 돋아서 역시 깨버렸어

이게 도대체 무슨 꿈들인걸까 어제 꿈이였지만 이건 너무 소름돋는다

꼭 기억해야한다 하면서 기억하려 애썼더니 아직도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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