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난 늘어지게 거실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어. 세네시쯤.
아빠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잠이 든 상황.
엄마는 저녁상을 차리려고 부엌에 있었지.
신나게 자는데 한 건물 맨 윗층에 내가 있는거야.
가구며 물건 아무것도 없고 싹 비워진 허름한 건물.
아래를 내려다보니 건물 앞은 시장의 좁은 골목 같았고 그 앞은 일렬로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그 앞이 카센터였음. 근데 아빠가 거기 서 있는 거야. 카센터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면서..
반가운 마음에 아빠를 부르려고 하는데 아래를 자세히 보니
어떤 남자가 건물앞 주차된 차들 위에 올라가서 고개를 숙이며 이리저리 뭘 찾더라.
우선 이상했지. 차 위에 올라가서 쪼그리곤 차 안을 두리번 거리다니..(꼭 거미같은 자세로..)
자세도 기이하고 더 이상한건 사람들이 그걸 그냥 지나침.
난 계속 관찰했어.
이걸 소리질러서 사람들이 보게 해야하나 말아야하나..도둑인가 보다. 뭘 훔치려고 하면 그때 소리지르고
아니면 걍 가만히 있자!
근데 갑자기 그 수상한 남자가 어느 차 문을 열려는거야.
너무 놀라서 이봐요!!!! 라고 소리쳤지.
근데 그 동시에 소름이 쫙 돋고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하더라.
그 남자는 멈칫 하더니 거미 자세로 건물 윗층에서 창가로 고개를 매밀고 소리치는 나를 올려다 보고는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그 남자가 건물 1층 열린 창가로 쏙 들어가. 순식간에.
차 위에 있었느니 건물 1층 창가는 바로 눈높이라 순식간에 사라졌어.
나는 창가에서 내밀던 고개를 거두고 당황, 두려움에 어쩔 줄 몰라했어.
근데 건물로 올라오는 소리가 안 들리는 거야.
뭐지..뭐지...
너무 무서운데..발소리가 들리면 소리 반대 방향으로 뛰어 갈텐데.
건물은 너무 조용했어.
날이 밝은데도 말이지.
그러다 이 사람이 올라오려다 귀찮아서 그냥 간건가 싶어 다시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었는데...
바로 아래층 창문으로 그 남자 고개가 확 나오더니 나를 올려다 봄.
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안나오고 어버버 하다가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도둑인 줄 알았어요...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모르겠어.
막 울면서 창가에 고개를 내밀고 살려달라고 애원했어.
분명 이건 꿈인데도 무서웠어...헤코지 당하겠다 싶더라.
그러자 그 남자가 씨익 웃더니
"그래도 사소한 대가는 치뤄야지?"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계속 사과를 했어. 영문도 모르겠고 그냥 무서워서. 그 사람의 아우라가 공포 그 자체였어.
"저게 니 애비지?"
그러면서 카센터에 있는 우리 아빠를 보더라.
근데 진짜 난 아빠가 죽을것 같더라고.
안돼요..아빠 안돼요..제발요...
진짜 간절했어. 쓰면서도 그때 기분이 올라온다..몇년 전인데.
"겁만 주고갈게."
하더니 또 웃어. 그리고 망치를 꺼내들고 아빠한테 던짐. 그리고 그 동시에 그 사람은 사라졌어.
망치가 던져짐과 동시에 그 사람은 사라지고 난 소리를 질렀지.
아빠!!!!!!
아빠는 고개를 들어 건물 위를 쳐다보고 그 망치는 정확히 아빠 발 바로 옆에 떨어졌어.
정말 아슬아슬한 위치.
그리고 눈을 떴지.
와..ㅅㅂ..지금까지 살면서 온갖 별별 무서운 꿈 다 꿨지만
오늘처럼 귀신도 아닌 거에 이렇게 무섭긴 처음이다. 라고 생각했고.
엄마는 여전히 부엌.
진짜 겁만 주고 갔네. 꿈에서 아빠는 살았으니까.
위안하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근데 엄마가 전화를 받는데 큰소리로 뭐라뭐라 하더라고.
전화 끊는 소리가 나서 엄마한테 물었다.
"엄마, 왜?"
"아빠 방금 접촉사고 나서 보험회사 전화 알려달라고 전화왔어."
"심한거야?"
"아니. 살짝 박은거래. 어휴 조심 좀 하지."
그때 너무 충격 받아서 몇달 동안 그 남자 얼굴이 기억 나더라.
지금은 지나서 기억 안나지만 인상착의는 기억나는 정도고..
집에 온 아빠한테 물으니까 뭐가 홀린 것처럼 차가 스윽- 나가더니 쿵 박았대.
신호등 보고 멈춰야 되는데 갑자기 감을 잃었다고 해야되나..
속도가 덜 줄여진거지.
그때 진짜 싹싹 빌면서 죄송하다고 한거 다행이야..
근데 궁금한건 그 남자는 대체 뭐고..뭘 하려던 걸까..이거.
뭘 하려던 거길래 내가 소리 한번 지른걸로.
실화는 별로 안무섭다고 하잖아. 시시하고..
글로 쓰고 나니까 별거 없는것 같은데..그 꿈을 영상으로 기억하는 나는 너무 무서워서ㅠㅠㅠㅠㅠ
아빠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잠이 든 상황.
엄마는 저녁상을 차리려고 부엌에 있었지.
신나게 자는데 한 건물 맨 윗층에 내가 있는거야.
가구며 물건 아무것도 없고 싹 비워진 허름한 건물.
아래를 내려다보니 건물 앞은 시장의 좁은 골목 같았고 그 앞은 일렬로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그 앞이 카센터였음. 근데 아빠가 거기 서 있는 거야. 카센터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면서..
반가운 마음에 아빠를 부르려고 하는데 아래를 자세히 보니
어떤 남자가 건물앞 주차된 차들 위에 올라가서 고개를 숙이며 이리저리 뭘 찾더라.
우선 이상했지. 차 위에 올라가서 쪼그리곤 차 안을 두리번 거리다니..(꼭 거미같은 자세로..)
자세도 기이하고 더 이상한건 사람들이 그걸 그냥 지나침.
난 계속 관찰했어.
이걸 소리질러서 사람들이 보게 해야하나 말아야하나..도둑인가 보다. 뭘 훔치려고 하면 그때 소리지르고
아니면 걍 가만히 있자!
근데 갑자기 그 수상한 남자가 어느 차 문을 열려는거야.
너무 놀라서 이봐요!!!! 라고 소리쳤지.
근데 그 동시에 소름이 쫙 돋고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하더라.
그 남자는 멈칫 하더니 거미 자세로 건물 윗층에서 창가로 고개를 매밀고 소리치는 나를 올려다 보고는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그 남자가 건물 1층 열린 창가로 쏙 들어가. 순식간에.
차 위에 있었느니 건물 1층 창가는 바로 눈높이라 순식간에 사라졌어.
나는 창가에서 내밀던 고개를 거두고 당황, 두려움에 어쩔 줄 몰라했어.
근데 건물로 올라오는 소리가 안 들리는 거야.
뭐지..뭐지...
너무 무서운데..발소리가 들리면 소리 반대 방향으로 뛰어 갈텐데.
건물은 너무 조용했어.
날이 밝은데도 말이지.
그러다 이 사람이 올라오려다 귀찮아서 그냥 간건가 싶어 다시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었는데...
바로 아래층 창문으로 그 남자 고개가 확 나오더니 나를 올려다 봄.
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안나오고 어버버 하다가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도둑인 줄 알았어요...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모르겠어.
막 울면서 창가에 고개를 내밀고 살려달라고 애원했어.
분명 이건 꿈인데도 무서웠어...헤코지 당하겠다 싶더라.
그러자 그 남자가 씨익 웃더니
"그래도 사소한 대가는 치뤄야지?"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계속 사과를 했어. 영문도 모르겠고 그냥 무서워서. 그 사람의 아우라가 공포 그 자체였어.
"저게 니 애비지?"
그러면서 카센터에 있는 우리 아빠를 보더라.
근데 진짜 난 아빠가 죽을것 같더라고.
안돼요..아빠 안돼요..제발요...
진짜 간절했어. 쓰면서도 그때 기분이 올라온다..몇년 전인데.
"겁만 주고갈게."
하더니 또 웃어. 그리고 망치를 꺼내들고 아빠한테 던짐. 그리고 그 동시에 그 사람은 사라졌어.
망치가 던져짐과 동시에 그 사람은 사라지고 난 소리를 질렀지.
아빠!!!!!!
아빠는 고개를 들어 건물 위를 쳐다보고 그 망치는 정확히 아빠 발 바로 옆에 떨어졌어.
정말 아슬아슬한 위치.
그리고 눈을 떴지.
와..ㅅㅂ..지금까지 살면서 온갖 별별 무서운 꿈 다 꿨지만
오늘처럼 귀신도 아닌 거에 이렇게 무섭긴 처음이다. 라고 생각했고.
엄마는 여전히 부엌.
진짜 겁만 주고 갔네. 꿈에서 아빠는 살았으니까.
위안하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근데 엄마가 전화를 받는데 큰소리로 뭐라뭐라 하더라고.
전화 끊는 소리가 나서 엄마한테 물었다.
"엄마, 왜?"
"아빠 방금 접촉사고 나서 보험회사 전화 알려달라고 전화왔어."
"심한거야?"
"아니. 살짝 박은거래. 어휴 조심 좀 하지."
그때 너무 충격 받아서 몇달 동안 그 남자 얼굴이 기억 나더라.
지금은 지나서 기억 안나지만 인상착의는 기억나는 정도고..
집에 온 아빠한테 물으니까 뭐가 홀린 것처럼 차가 스윽- 나가더니 쿵 박았대.
신호등 보고 멈춰야 되는데 갑자기 감을 잃었다고 해야되나..
속도가 덜 줄여진거지.
그때 진짜 싹싹 빌면서 죄송하다고 한거 다행이야..
근데 궁금한건 그 남자는 대체 뭐고..뭘 하려던 걸까..이거.
뭘 하려던 거길래 내가 소리 한번 지른걸로.
실화는 별로 안무섭다고 하잖아. 시시하고..
글로 쓰고 나니까 별거 없는것 같은데..그 꿈을 영상으로 기억하는 나는 너무 무서워서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