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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미스테리 [Reddit] 유토피아에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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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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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있는 동네는 유토피아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어.
장소도 해변 바로옆에 위치하고 있지, 가난한 사람도 한명도 없지, 인종차별도 없지.
몇몇 강도들이 가끔 나타는것 빼고는 범죄같은것도 존재하지 않아.

너가 정말 열심히 일하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직업찾는건 누워서 떡먹기고, 몇몇 기술만 익히면 승진도 문제없어.
난 겨우 일년만에 지역 은행 본부장이 됐다니까.
뭐 경찰서, 소방서, 병원들도 전부다 완벽한데, 심지어 세금마저 엄청 높지도 않대니까.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믿음직스럽고, 또 아무도 독실한 사람이 없어서 로맨틱한 관계가 되는것도 꽤 쉬운편이야.
우리가 여기 처음 이사왔을때도 모두들 엄청 환영해줬대도.

물론 사람들이 조금 이상할때도 있어.
가끔씩 사람들 하는 행동들을 보면 진짜 완전 난데없대니까.
친한 친구한테서 욕을 진창 얻어먹을때도 있고, 행복하게 잘 결혼하신 노부인이 갑자기 날 꼬실질 않나.
뭐 그래도 이런것들에 어느정도 익숙해졌긴 하지만.

얼마 전엔 말야,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대니까.
그 여자는 경험도 많은 요리사였거든?
근데 몇시간동안 가스레인지를 가만히 놔둬가지고 집에 불이 나서 죽었다는거야.
가장 이상한건 말야, 그 여자가 자기 화재경보기를 전에 버렸다는거야.
내가 하늘에 맹세컨대, 그 여자 분명히 화재경보기 하나 가지고 있었거든.
내가 한달전에 그 집 방문했을때도 분명 있었어.
그러는 동안 또 몇몇 사람들은 자기네 풀장에서 익사해서 죽었어.
젊고, 건강하고, 술 하나도 안취했던 그 사람들이 씨발 자기네 풀장에서 익사해 죽었다고.

내 가족도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했어.
내 아내는 경찰관을 그만두더니 이젠 하루종일 그림만 그리고 있어.
온갖 이상한일들이 일어나는거랑 아내가 이상한 짓 하는데 분명 뭔가가 있다고.
진짜 내기할수 있대니까?
근데 아내는 나한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아.
사실 말하자면, 지난 3일 내내 아내는 나한테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

오늘은 내 삶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날이었어.
난 오늘 엄청나게 일찍 깨어났어.
그리고 말야.
난 내 행동을 제어할수가 없었어.
마치 내 몸안에 갇혀버린듯한 느낌이 들었어.
난 일도 가지않고 4시간을 런닝머신을 달리는데에만 사용했어.
엄청 배고프고 엄청 힘든데도 불구하고 말야.
몇분 전에야 겨우 내 몸이 뜻대로 움직여서, 아내한테 얘기하려고 했거든.
근데 내가 겪은 일을 도대체 묘사를 할수가 없는거야.
더군다나 아내도 내가 아침에 했던 이상한 행동들을 보고 아무런 동요도 안하더래니까.





하지만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건, 존나 초록색의 다이아몬드가 내 머리위에 둥둥 떠있다는거야.






원문 :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3fmsee/life_in_utopia/

출처 :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0807813900


내 심들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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